왜 한국 웹툰은 개성을 잃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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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존재감 2025-06-03 02:39:38

340

0 단순히 그림뿐만이 아니라 스토리에 개연성, 어휘력, 감정선 등등 모든게 떨어지는 거 같은데.... 킬링타임용으로 아무 생각없이 본다면 모를까 요새는 여운이 남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웹툰이 많지는 않았음. [6]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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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우때인 2025-06-03 01:08:50 6 0
어글리후드 작가님 웹툰이랑 인스타랑 너무 차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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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폭삭 2025-06-03 01:09:48 14 0
ai로 배경작업할수있으면 스케치업도 안쓰게되지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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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왜그래얘들아 2025-06-03 01:21:56 16 0
근데 진짜 뭔가 웹툰 보다보면 뭔가 각자 개성이 없음.. 다 비슷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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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쟁이소설가 2025-06-03 15:26:40 2 0
십년전 웹툰만 해도 그림체 개성넘치고 다양했는제 이제는 뭐 작가가 누구던 그림체가 다 거기서 더기라 보는 웹툰 점점 줄어듬.. 당장 십년 넘게 연재중인 신의탑도 그림체 너무 달라져서 불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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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존재감 2025-06-03 02:39:38 340 0
단순히 그림뿐만이 아니라 스토리에 개연성, 어휘력, 감정선 등등 모든게 떨어지는 거 같은데.... 킬링타임용으로 아무 생각없이 본다면 모를까 요새는 여운이 남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웹툰이 많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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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2025-06-03 11:39:25 37 0
중하위권에 무덤봉오리처럼 쌓여있어요 그런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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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가아라s 2025-06-03 12:14:55 26 1
일단 ㅆ발 이라던가 이거 좀 어떻게 해줬으면... 비속어를 못 쓰게할거면 ㅆ발이나 ㅆㅂ라 적지 말고 제기랄, 젠장, 빌어쳐먹을 같은 표현을 쓰는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ㅆ발이 싯팔이라는 걸 모르는 어린 돗자가 없는데 심의를 갑자기 바꾸긴 어려우니 다른 표현으로 가는게 가독성면에서 좋다고 봐요. 뭐... 학원물에 나오는 일진이 빌어쳐먹을 이란 대사를 하는것도 웃기지만 ㅆ발 보다는 덜 웃길듯... 몰입이 좀 깨져요 초성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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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랑구 2025-06-03 12:20:45 7 0
웹툰뿐아니라 웹소도 빌드업쌓거나 개연성만들어가면 질질끈다고 욕하는놈들이 많음 그리고 작품성있는 그런게 흥하면 그런게 주류일텐데 현추세는 그게아니니까 인풋대비 아웃풋이 그닥이어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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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문가 2025-06-03 13:38:28 4 0
조사마다 다른데 전에 제가 본것중 웹툰에서 초등학생이 보는 비율을 약 1/3정도로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은 성인과 달리 덧글에 의견을 남기거나 별점 남기는 비율이 압도적이죠. 이런저런거 따지면 결국 온라인상 주류 의견은 초등학생이 됩니다. 그럼 당연하게도 별점이 높고 의견이 잘 달리는건 초등학생 수준의 웹툰입니다. 성인 취향은 아래로 갈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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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문가 2025-06-03 13:42:15 8 0
포켓몬을 예시로 들자면 아이들은 재밌다고 보지만 성인은 귀엽다고 봅니다. 10대들이 남녀 섞여서 몰려다니며 반려동물에게 싸움시키며 순위를 가리는 트레이너 시스템과, 실패만 하면서 매번 어디선가 되도않는 거금을 조달해오는 마피아같은 로켓단이란 단체가 존재하는 세상은 누가봐도 이상한 세상입니다. 그러니 초등학생들은 스토리에도 열광하지만 성인은 귀여운 캐릭터에만 열광하는거죠. 근데 이런건 '아동용'이란 인식이 딱 박혀있는데, 웹툰은 아동용과 성인용의 구분이 모호하니 유입층이 섞입니다. 그리고 이런 웹툰에서 살아남는건 활동력이 좋은 초등학생 대상 웹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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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쩍은신사 2025-06-03 14:11:15 5 0
도파민 역치가 높아진 요즘 쉽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빠르게 쳐내는 능력이 아니면 돈 벌기 어려움. 롤로 치환하면 아마 이해가 쉬울 텐데 예전에는 초반에 밀리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사람의 비율이 많았던 반면 요새는 15분 칼서렌 비율이 많아짐. 힘겹게 버티다 이겨야 여운이 남고 기분이 좋은데, 요새는 그 버티는 단계조차 다들 견딜 힘이 없는 거임. 이건 고도 경쟁이 이룩한 사회 문제라 어쩔 수 없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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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삶의행복이라오 2025-06-03 06:47:45 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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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매끈한 배경이 아쉽다. 지원하는 질감이 20년전 스타일에 머무는것 같아서 찾아보니 정말 건축도면용 프로그램이네. 그냥 캡처해서 위에 그린것 같고.. 다른것과 연동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추출해서 작업하기도 곤란했을듯함. 한 두명도 아니고 대다수의 웹툰작가들이 구식 프로그램에 의지할수밖에 없는게 아쉽네. 이젠 3D에서 질감 넣는게 정말 쉬워졌음. 서브스턴스 페인터엔 기본으로 깔린 질감이 매우 많고 캡쳐해도 바로 사용가능함. 너무 튀지 않게 설정할 수도 있음. 10년전에야 텍스처 다운받아서 UV 펴는 노가다가 많았지만 이젠 딸깍하면 수백개의 벽돌 질감을 바꿀 수 있게됨. 근데 스케치업이 호환성이 안좋아서 이게 불가능할거임. 잘 모르지만 이게 돈받고 파는 모델링이고 웹툰작가가 고객층이 되어버렸다면 그에 맞는 기술에 돈을 좀 들이는게 맞지 않나 생각드네. bevel처리도 안 돼있고 기둥이 팔각형인걸 그냥 내보내는등. 이걸 돈주고 파나 싶은 배경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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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 2025-06-03 11:45:20 5 0
섭페는 텍스쳐링 플그램이자너. 스케치업 말고 다른 어떤걸 써도 오비제이나 에프비엑스로 빼서 섭페 넣어서 텍스쳐링하고 그걸 익스포트해서 다시 원래 프로그램에 넣는수밖에 없어. 스업이 호환성이 낮은게 아니고 섭페 쓰려면 당연한 절차. 그리고 섭페는 텍스쳐링만 해줄뿐이고 질감이나 라이팅을 하려면 그건 랜더러의 문제임. 이 모든걸 한 툴에 넣은 블랜더가 그래서 강점이 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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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아라구으 2025-06-03 08:51:23 22 0
난 스토리 보다 비주얼이 문제인거 같음 성진우가 100 개는 되는거 같아 코트좀 그만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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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윽나온다나와 2025-06-03 08:53:05 31 0
배경이고 자시고간에 그냥... 웹툰 플랫폼들이 수익성 좋답시고 이런 문화컨텐츠를 처음 접하는 나이 어린 애들한테나 일회성으로 통할 자극적이고 1차원적인 것들만 넘쳐나게 만들었음. 당연히 성인들은 떨어져 나가고, 성인층 취향에 맞는 깊이있는 작품들은 묻힘. 그걸 그나마 해결하겠다고 웹소설 원작들을 끌어와서 잠시 성공적으로 반짝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진도도 더 빠르고 웹툰으로는 알기 힘든 세부 정보도 잘 표현된 웹소설 쪽으로 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임. 반대로 웹소설 독자들은 깊이있는 작품을 지루하고 말초적인 표현으로 도배한 웹툰을 '애들용'으로 치부하며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고... 그냥 플랫폼 관계자들이 황금알을 낳는 오리의 배를 가른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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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09:01:47 168 1
그러니까 수년전 부터 내가 줄창 하던 소리가 제발 블렌더로 옮겨 타자 이거였는데...물론 블렌더도 쉽다는 건 아니고, 근래에 들어와서 쉬워진 건 사실이지만 스케치업만 주구장천 파고든 것도 사실이잖아요? 새로운 기술 도입 하려는 움직임이나 노력, 투자 있었나요? 그리고 배경말인데, 배경 전체 다 만들어야 해요? 나올 부분만 만들면 되는거잖아요. 그럼 스케치업보다 블렌더가 압도적인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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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09:05:06 50 0
그리고 애초부터 기획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없는것도 한 몫 단단히 했죠. 그래요. 사람 적은거 핑곗거리 훌륭하죠. 그런데 글로벌화 됐다면서 왜 또 이젠 국내 소비 사람 수 적다 이 타령이예요? 투자받아야 할 땐 글로벌이 주목하고 있는 한국 웹툰이고, 불리할 땐 보는 인구수 적다 이거 솔직히 이젠 짜치는 논리라구요. 그냥 애초부터 간단하게 말하자구요. 업계에도 여러 문제 많았고, 게을렀던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림밀도도 핑계예요 그러면 세로 스크롤이 아니라 여러 스크롤 모델도 도입을 해 봤어야 하지 않나요? 딸랑 컷툰정도 해본 게 다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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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09:08:30 40 0
그냥 간단하게 말하자구요. 작가들도 책임이 아예 없다 할 수 없지만 시스템부터 문제였단 아주 간단한 사실을요. 이미 수년 전 부터 웹툰계 몰락하고 있다고 만화의 날 마다 경고했는데 귓등으로만 듣고 시장 확장성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자만했어요. 그런데 이런 문제는 그 때 부터 지적받던 문제였다구요. 이미 그 때도 좋고 쉬운 3D프로그램 많았고, 애초부터 스케치업은 다루기가 쉬울 뿐인 건축물 전용 프로그램이예요. 애니메이션 전용 블렌더와는 차원도 다르고. 그렇다고 지금 나오고있는 망가카 쓰고 있나요? 안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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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09:15:43 38 0
답은 간단해요. 이미 스케치업 웹툰시장을 대처할 수 없으니까. 스케치업은 돈만내면 끝인데 블렌더론 새로 만들기 겁나 귀찮고 밑바닥에서 발전시키기 힘드니까.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니까. 그럼 도태되는거죠. 그래도 몇몇 회사들 구인광고 내는 것 까지는 봤어요. 근데 그게 다라구요. 더 크게 책임질 수 있는 업체에서 투자를 하면 발달할 수 있는 부분인데 과연 그러고 있냐. 일선 업체와 작가들로선 한계가 있는 부분들에 투자나 혁신,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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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09:24:30 33 1
전 모르겠어요. 전 업계인도 아니고, 그냥 주변만 훑어 다니다가 신포도질한다 소리나 듣고있는 이상주의자일수도 있는데 그냥 지금 웹툰 보면 문제점을 알고는 있는데 서로 기분상하지 않게 하려고 입다물고 같이 침몰하는 걸로밖에 안보여요. 물론 제가 바깥에 있어서 내 알빠 아니라 그런건지 몰라도 상황에 비해서 굉장히 여유롭고 느긋해 보여요. 아무 문제 없다는 듯이요. 뭐 이러다가 진짜 드라마가 아닌 웹툰 IP 고유의 글로벌 작품이 나올 수는 있는데...그게 또 작품 하나 잘 나왔다고 시장의 문제점을 덮어버리는 논리로 작동하지 않을까 그런 소소한 걱정정도는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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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 2025-06-03 10:56:57 9 0
가담항설이 했던 스마트툰이었나 그런건 참신한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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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1:05:13 15 0
그 당시엔 여러 시도들이 있었고 그 때만 하더라도 웹툰계에 보석같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던 때였어요. 지금과는 달리 열정이 있었을 때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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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2025-06-03 11:08:54 12 0
창조주님 블렌더 언급 넘 반갑네여ㅠㅠ.. 마자요마자요 블렌더 짱이에요!! 사실상 굉장히 친절한 ui를 이루고있고, 정보도 넘쳐나 배우려면 무료로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툴이라서 2D애니메이션 작업자들도 필수로 매우 재미지게 배우고있는 툴입니다. ㄹㅇ재미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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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2025-06-03 11:10:35 6 0
시나리오 다듬기, 컨셉아트 잡기 등의 프리프로덕션 기간에 젤 많이 나오는 배경(ex주연캐릭터 집)을 미리 모델링해두면 레이아웃 잡을 때 참 도움되어요.. 갑자기 특정 에피에서만 해변도로가 깔짝 나온다? 박스랑 실린더로 더미만 세워놓아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투시 연구 해결해줬다는 점에서 이미.. goat.. 자기 컴퓨터 cpu gpu 사정에 맞춰 렌더 설정하는 법도 10분이면 마스터할 수 있어서… 웹툰 업계에 뭔가 큰 순풍이 불어줘서 다덜 잘 활용하면 좋을텐데란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댓글보니 괜히 막 반가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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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민 2025-06-03 11:45:35 10 0
웹툰은 모르고 블렌더로는 도넛 만들기정도만 해봤지만....블렌더는 진짜 goat임. 무료프로그램임에도 유로프로그램 못지 않게 많은게 가능하고 스케치업과 달리 텍스처,광원 효과 입혀 결과물을 웹툰에 어울리게 만들 수 있을듯.블렌더 엔진중 이브이 렌더링 엔진은 놀랍게도 가벼워서 렌더 시간도 단축할 수도 있고 고사양 컴이 아닌곳에서도 꽤 잘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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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고강한민들레 2025-06-03 11:47:11 4 0
틀린말은 아닌데, 블렌더는 입문장벽이 3d이해도 없는 사람한텐 너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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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2025-06-03 11:51:17 6 0
시나민// ㄹㅇ이거지 자기 작품에 어울리게 만들 수 있는 룩 퀄리티가 무료 툴 맞나 싶을 정도.. 애니업계에선 이미 2D 3D 스톱모션 등 다양한 기법의 각 아티스트들이 애용하기 시작한지가 몇 년 됐는데, 누구든 자기 아트웍에 맞게 입맛대로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음……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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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1:54:23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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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건 제 작업물 중 하나인데 색만 들어가있는 엉성한 마테리얼에 AI 돌려서 만든 배경이예요. 세상은 변해가고 있어요. 아직까진 다이나믹 구도가 AI가 소화를 못해줘서 현업에서 쓰기엔 제한적이지만, 이런 식으로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응용해 본다면 초보자도 고퀄리티 작업이 가능해요. 더 이상 배경때문에 작업 못한다 이거 진짜 변명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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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1:57:06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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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3D로 만든거고, 마테리얼 하나도 안 들어간 OBJ 파일을 GPT에게 부탁해 만화화 한 장면이예요. 하루하루 쉬워져 가고 있어요. 웹툰 업계야말로 이럴 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봐요. 아주 빠르면 1년 뒤 즈음엔 현재체제 물갈이 되고 개인 스튜디오, 꿈도 아닐거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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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민 2025-06-03 11:57:45 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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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강의 보고 만든건데 초보자도 이정도 수준 쌉가능입니다. 입문 장벽 생각보다 안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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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2:02:03 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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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거 일주일차. 라인아트를 써서 만화느낌을 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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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2025-06-03 12:07:37 24 0
외부인이 제일 쉽게 얘기하는게. 생태계가 만들어졌는데 그거 문제 있잖아? 그걸 바꾸자. 이거죠... 웹툰이 아닌 모든 업계에서 나오는 얘깁니다 요식업 IT 노가다판 등등.. 그리고 탁상공론의 끝이죠. 어떤 생각인진 알겠지만 그건 답이 아닙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배달의 민족 문제 있잖아? 그럼 수수료 적게 받는 새로운거 만들면 되지. 라고 쉽게 말하는거랑 비슷하죠. 자리잡는데 어떤시간과 몇명의 노력이 들어갔는지는 둘째치고 바꾸면 답. 근데. 그게 완전히 불가능은 아니지만 그 돈과 노력을 써서 그 부작용을 없앨만한 일을 할 주체가 없다는게 문제죠. 웹툰의 블랜더? 똑같아요. 좋은거 아는데. 그럼 누가 블랜더로 생태계 만들만큼의 모델링을 쌓아올린건데? 그게 쌓이는돈안 웹툰은 어떻게 그리고? 답이 안됩니다. 한번 만들어진 생태계를 바꾸는건 진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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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루리 2025-06-03 12:23:15 10 0
블랜더 자체는 생각해본 작가들 없진않을거임 시간없고 당장 먹고 살아야하니까 여유가 안나는것 뿐...만화라는건 혼자하기엔 정말 시간도 체력도 엄청 소모되고 신경써야 할것도 많아서 스케치업을 못벗어나는것도 어쩔수 없는거라고 생각함. 한국 웹툰 구조가 이렇게된것도 다 한국에 최적화 된거라는 거야 결국. 다른나라가 어떻녜 뭐네 해봤자 소용이 없음 웹툰나름 살아남으려고 이렇게 정착된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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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가아라s 2025-06-03 12:35:14 15 0
음... 물론 창조님 말씀이 맞아요. 변화를 거부해놓고 내미는 핑계처럼 다가올 수 있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부분을 누군가 총대메고 앞장서서 총알받이마냥 온갖 시행착오란 착오는 다 거치고 비판인지 비난인지 헷갈리는 독자들의 평가도 감수하고 뼈를 깍는 인내로 내놓은 결과를 평가절하 당하는 이걸 누군가 해주어야 하거든요. 하고 싶지 않은것이 사실이에요. 독자들 중 9할은 작가 사정에 관심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변화가 두렵다고 안주해 있으면 발전이 없다는 건 당연한 인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웹툰이라면서 보는 이가 적다니 모순이다." 란 말씀은 좀 잔인한 듯 합니다. 세계가 주목해주는 작품은 극히 소수고 국내에서나마 주목 받는 작품도 소수에 해당한다는 건 저보다 창조님이 더 잘 아실거 같은데... 전 펜을 놓았지만 창조님은 쥐고 계신듯 하니... 변화라는 게 발전으로 이어지는 실마리이긴 하지만 이게 참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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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되겠지뭐 2025-06-03 12:39:42 24 0
웹툰 배경작업으로 먹고사는 사람입니다. 역량에 대한 이야기는 재쳐두고 배경쪽으로만 이야기를 드리자면, 사실... 업계에서 블렌더를 시도해보지 않은건 절대 아닙니다. 국내 웹툰업계에서 스케치업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 중 첫째로는 스케치업 내부에서 사용이 가능한 WEEX 라는 외부 플러그인이 작업 시간과 난이도를 대폭 낮춥니다. 스케치업 안에서 1화에 평균 70~90컷 가량되는 분량의 배경을 배치하고 배치된 컷들을 딸깍 한번에 전부다 선, 텍스쳐, 컬러, 그림자로 자동으로 분리하고 포토샵으로 전송하여 그룹화 한 뒤 저장 후 각 컷마다 배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아쉽게도 현재 블렌더에서는 이를 대체할만한 플러그인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블렌더 쪽에 투자를 하여 WEEX와 같은 플러그인을 개발하거나 개개인의 시간을 할애하여 트레이닝 하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 있는데, 결국 시간과 단가의 문제입니다. 업계가 그것을 기다려주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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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되겠지뭐 2025-06-03 12:39:56 19 0
둘째로는 스케치업과 블렌더의 에셋 단가 차이가 심합니다. (스케치업 에셋이 훨씬 저렴합니다.) 비싸면 모델링을 직접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배경어시들이 모델링을 직접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그만큼 해당 어시에게 주어지는 단가가 엄청나게 치솟습니다. 작가에게 주어지는 MG(작가에게 선지급 되는 비용)는 한정적인데 그 안에서 어시들에게 분배해주고 나면 작가들 입장에서는 남는게 없습니다. 물론 작품이 성공하면 그만큼 투자가 가능하겠지만 '성공'은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 한 작품에 매달리는 어시만 최소 4~5명(밑색, 그림자, 배경, 후보정, 편집) / 로판 장르에서는 의상 작가까지 붙는 경우가 있으니 한정 된 MG에서 어시비용이 얼마나 나갈지 답이나오죠. 작가는 매주 연재되는 작품의 살인적인 스케쥴을 감당해야하고 (격주 혹은 월간 연재에 들어가도 세이브 원고를 쳐야하는 시간을 벌었을 뿐이기에 작가 입장에서는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시에 3d 배경 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작품 연재하기 전이나 중간에 미리 만들어진 에셋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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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가아라s 2025-06-03 12:42:30 15 0
무엇보다 주변 반응이 문제입니다.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면 듣는 소리가 있죠. 아니, 좀 힘든 길이다 싶으면 언제나 들려오는 소리가 있습니다. "너 쉬운 길 놔두고 뭐하니. 니가 그런다고 누가 알아줄 것 같니. 그 전에 네가 그걸 해낼 수 있다고 보니?" 라고... 노력하는 이를 바보 취급해요. 저는 그림을 그릴 당시 지면만화 지막이라서 펜이나 잉크, 용지를 사서 썼는데 그때 다들 그랬어요. 눈 딱 감고 40 주고 태블릿 하나 사는게 이득이라고. 그 짓거릴 왜 하고 있냐고 말이죠. 결국 저는 그 사람들의 말이 옳은것이 되는 걸 허락해 버렸네요. 포기했으니깐. 제가 지금은 용접으로 먹고 사는데... 이거 따기 전에 다들 그랬어요.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한 놈이 감히 도전할 자격증이 아니라고... 근데 이건 땃거든요? 그러니까 누군가는 해내주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만 역시 시간은 좀 걸릴것 같습니다. 솔직히 변화라던가 발전이라던가가 이루어져라 얍!!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보니... 저도 이 쯩 따는데 십여년이 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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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re5656 2025-06-03 13:20:18 19 0
스케치업에서 블렌더로 갈아탄다고 작업속도가 빨라질지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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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되겠지뭐 2025-06-03 13:44:26 7 0
swere5656 / 동감입니다.. 블렌더보다 빨리 뽑을 수 있는 스케치업으로 작업해도 3D배치-추출에 하루, 컷 배치-후보정 까지 들어가면 빨라도 이틀, 복잡한 컷이 많다면 꼬박 3일이 걸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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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4:03:51 2 0
입장이야 제가 감히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걸 MG 안에서 어떻게 해결하냐 말씀 하셨는데, 잘 말씀 하셨어요. 못하죠. 작가나 소규모 스튜디오 자원으로선 한계가 명백히 있지요. 그리고 시스템 역시 그렇게 정착된 이유가 있다. 이 역시 맞는 말씀이시죠. 그런데 결국 시대는 바뀌게 되어 있어요 좋든 싫든. 그래서 지금 방향성이 정말 건강한 방향성인가 되물어 본다면 어떨까요? 저는 2차저작이 아닌 1차 웹툰 저작만으로 세계적인 IP 작품 한두개쯤은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해요. 그런데 결국 그걸 시장 전체의 결과물로서 과대포장 하고 본질을 흐려 내부 문제는 결국 변하지 않을게 뻔하다 봐요. 그럼 적어도 어디가 잘못되어있는지 최소한 인식이라도 하고 솔직해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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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4:10:35 1 0
네이버가 그렇게나 자랑하는 월 아이스너 상을 받은 로어 올림푸스는 한국인 대부분이 몰라요. 작가도 미국인이고 미국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시작한 작품이예요. 그런데 네이버는 당당히 그걸 성과로 내세우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 작품은 스케치업도 쓰지 않고 그림체도, 연출 방식도 전혀 한국적이지도 않아요. 억울하지도 않나요? 실제로 저렇게 투고하면 쳐다보지도 않을 인간들이 성과만 자랑하고 기술과 연출 모든면에 있어선 강제하고 규제하고 있는거요. 글차 폰트 크기까지 강제하고. 이럴거면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의 작품으로서 그냥 남겨둬야 예의죠. 우리 기술이 한정된 자원 안에서 어쩔 수 없는 것들이라면 그 안의 것들로 승부 본 것들을 자랑해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어지간히 초기 등단한 작가들 아닌 이상 시험적인 연출 자체를 허용조차 안하니 틀에박힌 채로 강제당하고 갇혀있는 거 아닌가요? 그럼 그렇다고 솔직하게라도 말을 해야죠. 이 바닥 그렇게 자유로운 바닥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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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4:13:54 1 0
결국 핵심은 자유로운 창작력을 어떻게 보여주냐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애초부터 스케치업이 사실상 반쯤 강제되는 상황이잖아요. 모든 웹툰에 강제되진 않더라도 말이죠. 연출만이라도 좀 더 자유롭다면 블렌더도 써볼 수 있고 충분히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한국 웹툰판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병들어있고, 어쩔 수 없다면 병 든 채로 골골대며 갈 거 같아요. 특히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양극화. 양극화가 극심한 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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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4:18:47 2 0
여하튼 결론은...적어도 솔직하기만이라도 헀으면 좋겠어요. 잔인한 얘기라고 해도요. 얼마나 많은 도전만화 낭인들이 청춘을 낭비한 채 극히 확률낮은 복권에 내일을 낭비하고 있나요. 정작 되더라도 살아남는 건 또 다른 문제인데 말이죠. 적어도 진짜 자신이 가야할 길의 모습 정도는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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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re5656 2025-06-03 14:24:26 15 1
네이버 규제하는게 아님 독자들이 안봄. 사실 작업이 더 편해지는방법은 3d도 뭐도 아니고 그냥 일본만화처럼 흑백으로 바꾸고 컷 크기를 줄이면됨 근데 사람들이 절대안봄. 스크롤만길어지는 이유도 스크롤짧으면 독자들이 불만이있으니까 점점길어져서 여기까지 온거임. 이건 업계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바꾸자고 될일이 아니라 독자들이 출판만화형식을 받아들여야됨. 뭐 작가들이야 그러고싶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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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4:27:46 1 0
하지만 결국 규제는 현실이죠. 차별적 규제일 수는 있겠지만 명백하고도 지독하게 현실이죠. 대놓고 우리쪽에 맞추라 라고만 안 하고 있을 뿐이지, 이미 암암리에 돌 얘기들은 다 돌았는데 뭐 더 숨길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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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되겠지뭐 2025-06-03 14:28:50 3 0
한가한창조주 / 말씀하신 부분 전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저 또한 잘못돌아가고있는 업계의 시스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줄 알아야한다고 보고 개선이 가능하다면 개선해야한다 보기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지금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주변 동료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제가 위에 드린 말씀은 그저 지금 당장은 블렌더를 스케치업으로 대체하는게 여러 현실적인 면에서 불편하고 또 어렵다고 말씀드린것이고, 아쉽게도 저는 개발자가 아닌지라 블렌더를 웹툰 제작에 연계시킬 탁월한 무언가를 만들 능력은 없기때문에.. 어떤 능력자분들의 출연으로 블렌더가 웹툰 제작에 있어서 스케치업 보다 훨씬 접근성과 연계성이 좋아진다면 블렌더를 마다할 이유가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말씀드린것이기에 이 부분은 오해마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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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re5656 2025-06-03 14:29:04 2 0
올림푸스같은 실험적인 만화들은 지금 네이버가 아니라 포스타입이나 레진같은 아예 다른 마이너 연재처들에서 계속 나오고있으니까 응원해주고싶으면 여기서 좀 사서 봐주는걸추천함. 네이버 인기순위에있는 만화들은 개그만화 제외 죄다 공장식인거 생각하면 무작정 실험정신을 발휘해봐 하기엔 무리가 있지 봐주지도 않을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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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4:32:41 1 0
어떻게든되겠지뭐//네 저도 압니다. 애초부터 저부터 맨 위에서부터 웹툰시장을 블렌더가 대처할 수 없다고 못 박았지요. 그런 맥락에서 더 전문적으로 저도 모르는 부분까지 해설해 주셨다 생각합니다. 총체적으로 답변하다 보면 모든 분들께 만족할만한 댓글을 적기가 저로선 어렵다는 점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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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되겠지뭐 2025-06-03 14:34:10 1 0
아 답글을 잘못썼습니다. '블렌더를 스케치업으로 대체하는' -> '스케치업을 블렌더로 대체하는' 으로.. 웃대는 댓글 수정기능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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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14:35:03 1 0
swere5656//여기에 맹점이 있는게 시장엔 소비자와 생산자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도매자와 배송업자, 마케터 다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마찬가지죠. 2010년 웹툰 황금기때를 생각하면, 그 실험정신이 왜 안팔리는지에 대한 책임을 독자와 작가에게만 돌리는 건 조금...특정인에게는 면죄부를 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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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꽃인간 2025-06-03 20:02:30 11 0
스업너무비싸서 블렌더로 배경추출법 찾아봤는데요... 쉬워지곤있다지만 아직까지 시간상의 단점이 큽니다. 스업에 들일시간 1.5배는 사용해야해요... 저같은 개인작가는 당장 사용하기 무리입니다. 원고쳐내기도 숨막혀서요. 업계인들이 게을렀다고하는건 좀 비약같습니다. 눈돌릴 시간없이 노동집약적으로, 퀄리티보다 당장 눈에보이는 밀도를 늘려 밀어붙이는데 집중해온 시장이었어요. 개인작가들에게 여기서 더 해내라는건 과로로 죽으라는거에요. 이미 새로운 기술을도입하고 투자하기위해 발벗고 업계 상단분들이 최선을 다해주시고있고, 중하위권작가들도 각종 시도를하고있답니다. 블렌더를 시도하시는 작가분들도 꽤있어요. 정착하지못한건 아직 그럴만하지 못해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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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2025-06-03 22:49:18 1 0
달꽃인간// 웹툰 업계에서도 뭔가 지원해줄 수 있는 게 생기면 좋겠네요..ㅠ 그토록 화제가 된 툴이 정착하지 못한 이유가 있군요.. 그 쪽으로 진로 선택한 친구들 보면 매주 마감이라 굉장히 힘들어보이던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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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23:07:00 0 0
만화그리는 작가들이 게으르면 큰일나죠. 계속 이게 문제예요. 작가분들과 얘기하면 책임감이 지나치게 강하단 느낌을 많이 받아요. 업계가 게을렀다는 말이 작가가 게으르다는 말이 아닙니다. 작가는 작품 재연재 안되면 업계 떠나야하는 프리랜서일 뿐이라 생각해요. 업무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냐가 매우, 매우 중요하죠. 당장 블렌더로 해외에서도 만화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례들 이미 많은데 꼭 거기에서 라인, 컬러 등 레이어 다 분리해서 떼와야만 하는 문제인가 그런 생각들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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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2025-06-03 23:16:10 3 0
그래서 얘기 하다보면 결론은 변할 수가 없다, 한계가 있다 이건데...이해는 해요. 저는 밑바닥에서 창업사기를 목격했어요. 어떻게 국가 지원금 끌어당기고, 사기치며 작가들 등골빼먹고, 국가 PD양성 산업이 얼마나 악용될 수 있는지 다 보고 나왔어요. 그래서 전 기대가 없어요. 양극화가 해갈될 기대같은거요. 그래서 그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시스템 자체를 개혁할, 웹툰에 애정을 갖고 투자하고 경영할 "경영인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을 할 뿐이죠. 작은 회사의 스타트업 경영인이든, 네이버 카카오 소속 경영인이든. 왜 자꾸 작가들 스스로들이 경영인이라 착각하는지 모르겠어요. 갑이 반대하거나, 순하게 말해서 완곡하게 거절하면 결국 그게 규제지 다른 게 규제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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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불만러 2025-06-04 15:33:01 0 0
와우...여기댓글들 어려운말도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전문가분들의 폭넓은 토론의장 입만 떡 벌리고 잘봤습니다... 다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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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룽 2025-06-05 01:32:41 0 0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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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o 2025-06-03 10:19:15 10 0
품이 너무 많이 들어요. 컷이 크니까 특히 더요. 직접 작업해 보시면 알겠지만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이 양질의 퀄리티로 완성하는 것에 치중하기 때문에 만화적인 다른 요소들에 신경 쓸 시간이 많이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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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ob 2025-06-03 10:41:24 1 0
큰 틀에서는 작가를 하고 싶다는 사람은 많아지고, 작품도 많아지고, 반면 소비할 인구는 그대로이거나 감소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작가 개개인당 평균 수입은 감소하고, 연재를 마치고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기 위한 시간은 촉박해지고, 뭐가 됐든 다시 연재해서 먹고 살아야 하니 그럴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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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디아 2025-06-03 10:46:54 2 0
그럼 에셋찍어내는 사람이 돈을 벌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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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고강한민들레 2025-06-04 07:50:30 0 0
현실은 웹툰시장 죽어서 그쪽업계도 줄파산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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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11:18:51 게시물이 10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6-03 01:06 / 이동: 2025-06-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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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창고 2025-06-03 11:20:0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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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알고 2025-06-03 11:24:39 3 1
이젠 ai 가있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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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리면쫄면 2025-06-03 11:33:40 1 0
결국 시장논리로 흘러가겠지 싶었는데 아타리쇼크급이 아닌이상 그저그렇게 흘러가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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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kurumi 2025-06-03 11:36:29 3 0
진실 : 재미만 있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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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치킨만두 2025-06-03 11:36:44 160 0
모든 컷을 죄다 크게 그리지만 않았어도 훨씬 좋을텐데, 일본 만화였으면 작은 컷으로 끝났을 상황을 죄다 큼직하고 배경까지 때려박으니 스크롤만 길어지고 전달하는 내용은 별거 없어서 손만 아프고 정보는 적어서 속빈 강정같이 느껴짐, 배경 유뮤에 비어보이느냐 차이가 문제가 아님 독자들은 컷의 질적인 차이도 느낀다는걸 알아야 함, 그래서 오히려 초창기 웹툰들이나 덴마같이 컷 사이즈 잘 다루는 웹툰들이 훨씬 보기에 좋았다고 생각함, 요즘 웹툰들은 스크롤만 길고 내용은 빈약해서 안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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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2025-06-03 11:39:55 9 1
덴마아ㅏㅏㅏ 진짜 컷연출이나 감정표현연출 쩐다 라고 느꼈던 작푸움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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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브로단로 2025-06-03 12:14:54 3 1
덴마 ㄹㅇ 마무리땜에 욕을 먹어서 안타까운데 연출에 있어선 뭐라하면 안된다 생각함. 광활한 배경? 있으면 눈이 즐거운건 사실인데 독자가 바라는게 그게 아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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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치킨만두 2025-06-03 12:21:55 14 0
배경 넣고 큰 컷들만 한가득 = 지루하고 현학적임 스크롤 내리기만 피곤함, 작은 컷에 빵봉투 하나 = 도파민 가득, 스크롤이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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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히아신스 2025-06-03 16:00:06 5 0
나도 진짜 이거 공감. 한 웹툰 안에서도 장기연재 갈 수록 컷이랑 여백이 커져서 구성이 너무너무 단조로움. 말풍선 컷 여백 말풍선 것 여백의 반복. 폰이 작다곤 해도 이렇게까지 할 필욘 없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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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토리 2025-06-04 01:01:02 2 0
너무 본인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럼. 보편적인 독자들이 웹툰 볼때 스크롤 내리는 속도에 맞춰서 컷과 컷 사이즈가 길어짐 그래서 전체적으로 스크롤 길이가 늘어난 거고. 스크롤 늘린다고 분량 늘리는 것도 아님. 어차피 분량은 컷 수지 스크롤 길이도 아님. 스크롤 늘어나면 작업하기 더 성가심. 여기서 요즘 웹툰 별로 라면서 불평하는 사람들 다 본인들 기준에 안맞아서 그런거지 컷 크기, 스크롤 길이, 대부분 보편적인 기준에 맞춰진거임. 컷의 질적인 차이 느끼는것도 본인기준임. 진짜 대부분의 독자들은 말풍선만 봄. 그리고 여기서 초창기 웹툰말하는것 부터가 옛날 사람들이라 요즘 감성이랑 안맞을수 밖에 없음. 웹툰이나 만화 주 타겟은 언제나 10대 20대 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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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치킨만두 2025-06-04 02:30:54 2 0
스크롤 속도에 맞춰서 컷 사이즈가 길어지는 건 틀렸음, 소설과 만화가 영상 매체 대비 가지는 장점 중 하나가 독자가 원하는 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임, 스크롤은 일정한 속도로 내려가는 게 아니고, 독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하고 작가는 컷의 배치와 사이즈로 템포를 유도해서 원하는 연출을 보여줄 수 있음, 단순하고 길어진 컷이 옳다 틀리다를 떠나서 장점을 버리고 획일화된 것이 퇴보한 것이지 결코 발전한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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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치킨만두 2025-06-04 02:46:23 1 0
요즘 보편적인 기준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그게 꼭 잘 만들었다고 이어지는 건 아님. 보편적인 레시피 밀키트로 요리하는 중식당이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잘하는 집은 아닌 것처럼, 결국 작가 역량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만화 작가가 가진 역량에는 그림 스토리 연출 이 3가지가 가장 큰데 그중에서 연출에 속하는 컷을 그냥 메타에 따르고 있으니 불평하지 말라 할 순 없음. "진짜 대부분의 독자들은 말풍선만 봄." 이 게시글 부터가 요즘 웹툰이 개성을 잃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있음, 여러 사람들이 동의하는 바이고 만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그림 이야기를 안 할 거면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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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토리 2025-06-04 09:59:42 1 0
네가 무슨말하는지는 암. 근데 개성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쓰지만 어떤 매체든 획일화 안될수가 있나? 지금 말하는 모든게 스크롤방식 연출의 문제점이 아니라 결국 한계일 뿐임. 너가 말하는 독자가 워하는 템포조절, 컷의 배치와 사이즈로 템포유도 같은 것들도 다 출판 만화의 장점이지 스크롤 만화의 장점이 아님. 오히려 지금 너가 지적하는 획일화 된 연출들이 스크롤 만화의 장점을 극대화한거야. 작가의 역략이 제일 중요하다 말하지만 어느 분야든 안그런게 있나? 작가의 역량 감독의 역량 배우의 역량 당연히 제일 중요하지 뭐... 웹툰을 pc모니터로 보던 시절, 스크롤 방식의 연출이 아직 정립되기전에 초기 작가들은 출판 만화 형식으로 웹툰을 그렸을뿐이고 그 방식이 좋았던 사람들이 아직도 그 시절 이야기를 하는거고. 중식당 예시는 결국 먹지도 않을 사람들이 본인들이 좋아하는 식당이랑 비교하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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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쌉가능 2025-06-03 11:37:02 3 0
것보다 난 연출 맛있는게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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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kada 2025-06-03 11:37:07 3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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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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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2025-06-03 11:39:19 27 0
스토리텔링도 좋았고 편안한 연출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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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답글입니다.
simkada 2025-06-03 11:46:38 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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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없어도되니까 이런거 만들어달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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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산들바람 2025-06-03 11:38:35 20 0
배경은 그렇다 치더라도 내용 자체가 문제던데 최근에 나노 머신 같은 경우 교주님 짱짱맨 이러고 있으니 대형몹 잡는 공략이 있는것도 아니고 화산귀환 같은 경우도 쓸데 없이 길게 느러져 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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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chahan 2025-06-03 11:55:20 11 0
나혼렙이 개성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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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검말파이트 2025-06-03 12:18:59 15 2
나혼자 어쩌구, 어쩌구 레벨업 등등 양산형 웹툰들의 시초니까 처음엔 개성적이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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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chahan 2025-06-03 14:52:12 9 0
제목이야 먼저했겠지만 내용적으론 많고많은 양산중 하나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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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검말파이트 2025-06-03 14:58:56 1 0
저도 기억이 정확한 건 아니지만 그 당시엔 지금만큼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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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히아신스 2025-06-03 16:05:06 9 0
당시에도 양산형 맞았음. 근데 그림을 엄청 잘그린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음. 그게 본문이 말하는 배경 문제랑 상관있는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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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땅뚱땅 2025-06-03 17:40:57 2 0
그림이 견인하다 못해 제트기 태워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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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루리 2025-06-03 22:02:16 2 0
작화도 만화의 일부니깐 작화가 견인하는 경우도 많긴하지ㅋㅋㅋ로판도 그런경우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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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아 2025-06-03 11:56:02 25 0
그림툴의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문제 아닌가..? 심지어 그것도 00년대 인소, 양판소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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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rezz 2025-06-03 12:23:48 16 0
맞아. 그림체 안좋아도 스토리만 좋으면 그림체를 작가의 개성으로 치부하고 보는 사람들도 있고 그림작가와 협업하거나 그림체 발전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아. 만화는 의외로 자연스럽기만 하면 개판인 그림체에도 관대해. 하지만 스토리텔링에는 엄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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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루리 2025-06-03 12:39:56 7 0
뭔가 독자적인 세계관이나 배경아트, 설정을 가진 만화가 나오기 힘들다는 뜻인듯. 우리나라 구조상 그런 웅장한 스케일의 만화는 나오기 힘들긴함. 하지만 그런장르들이 힘든것뿐 그림이 어느정도 간소화되있는 재밌는 만화들은 아직 존재한다고 봐. 일본도 양판소 없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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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중 2025-06-03 11:56:36 5 0
결국 돈 시간 인력을 갈아놓아야 그림의 질이 높아지는 건데 자랑스런 k웹툰이니 매출이 얼마니 해도 더 적은 돈 더 적은 시간 더 적은 인력을 갈아서 만들던 시기에서 별로 나아진 게 없단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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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a 2025-06-03 12:06:50 17 0
근데 요새 일본만화도 배경이나 소품 한국이랑 비슷하게 쓰는게 많아요...웹툰에서만 봤던걸 일본 출판만화에서 종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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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루리 2025-06-03 13:19:29 16 0
맞음 한국만 뭐 나태해서 쓰는건 아님...ㅋㅋㅋㅋ 밑댓 말대로 흑백이라 티가 덜나는게 이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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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받아랏 2025-06-03 12:38:35 2 0
신의탑 밤. 많이 살쪘다. 편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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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의지박령 2025-06-03 12:41:46 2 0
웹툰도 확실히 뭐라해야하나 스케일이 커졌달까. 예전엔 개인제작이 대부분이였지만 요즘은 팀단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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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j132725 2025-06-03 12:46:34 4 0
저런 부분은 네이버가 투자를 하는게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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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이면감천이다 2025-06-03 12:53:09 12 0
난 배경은 뭐 어쩔수없다 치는데 날이갈수록 길어지는 스크롤땜시 웹툰 안봄. 뭔 컷 하나 길이가 부산까지 가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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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가아라s 2025-06-03 12:53:15 1 0
작가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질 않아요. 스낵컬쳐 열풍 이후 더 그런 듯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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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는맛있어 2025-06-03 13:02:58 4 0
제가 보기엔 시스템보단 회차당 분량이 근본적인 문제같아요. 일주일 내에 안정적으로 쳐낼수있는 한계 분량이 있는데 스토리와 관계없이 분량타령만 주르륵 늘어놓으니 컷을 억지로 늘리게되고, 그럼 당연히 컷당 작업시간을 줄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작업시간은 배경 드로잉의 비중이 압도적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배경없이 그리던지 다른 방법으로 그려야죠. 그 결과가 지금의 웹툰이고요. 그 놈의 분량타령이 효율을 따질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봐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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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슨라이터 2025-06-03 13:04:53 1 5
배경 인프라에 투자좀.. 이런건 정부기관이 해줘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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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라르 2025-06-03 13:10:07 5 0
기업 기획 웹툰 양산화가 전체 질을 떨어뜨림. 웹소설 웹툰 초창기만 해도 그림작가가 진짜 원작 소설 좋아해서 의욕 넘치게 그리는게 보였는데 웹툰 기획사들이 웹툰화를 주도화하면서 달라짐. 기획사에서 인기 좀 있었던 양산형 웹소설 마구잡이로 IP확보해놓고 아무 그림작가에게 막 맡김. 로코그리던 작가에게 무협 판타지 그리라고 하고 일로 할당받은 그림작가들은 영혼없이 그리고 그건 당연히 작품 퀄에서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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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되겠지뭐 2025-06-03 13:12:48 10 0
현재 일본 만화 시장에서도 스케치업을 사용하는 비율이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저쪽은 3d티가 덜나는 이유가 '흑백' 만화가 주류라서 그렇습니다. 스케치업으로 뽑고 스크린톤으로 바르면 그럴싸해보이거든요. 국내 웹툰은 대다수가 컬러 연재이기 때문에 3D가 굉장히 많이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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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되겠지뭐 2025-06-03 13:12:53 10 0
그리고 스토리텔링 문제의 경우 업계인인 저도 조금 현타가 오긴하지만 그래도 이것이 현재로써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구나 싶습니다. "나는 그림체 적당하고 밀도 낮아도 재밌고 심도있으면 좋은데?" 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지만 업계쪽에서 통계를 내보면 국내 뿐만이 아니라 그냥 전세계적으로 도파민에 절여져있어서 이세계 먼치킨물, 먼치킨 헌터물이 성공 타율이 높은게 현실입니다. 사람들이 복잡한 내용을 안보려하기도 하고, 저도 작업을 하면서 콘티를 먼저 확인하게 되는데 도대체 왜 이 작품이 이정도로 성공하고있는거지...? 하고 현타가 씨게올때가 많습니다. 일본에서 연재되고 있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가 이쪽 장르에서 가장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된 것도 그렇죠. (전생슬은 무려 외전만 9개 시리즈가 연재되었습니다.) 업계도 결국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보다 자극적이고 화려하게 만들어서 많이 팔아먹는게 이득인지라 이런 현상이 한번에 바뀔것이라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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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되겠지뭐 2025-06-03 13:17:52 3 0
제가 어시했던 현대 먼치킨 장르 작품 중에 작가님도 여러번 바뀌어서 그림체 열화도 심해지고 내용도 그냥 흔해빠진 클리셰의 먼치킨 물인데도 국내에서는 물론 북미와 유럽권 (특히 독일)에서 대성해서 게임과 콜라보 진행도 하는걸 보고.. 참 생각이 많아지곤 했습니다... 물론 댓글에 욕이 많이 보이긴했지만 다들 욕하면서 미리보기까지 사서 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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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re5656 2025-06-03 14:36:50 11 1
ㅆㅇㅈ 흑백만화로 바꾸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됨. 근데 흑백만화를 사람들이 안봄. 눈물흘리면서 풀컬러이펙트때려박은 웹툰그리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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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루리 2025-06-03 15:25:32 4 0
마치 일본에서 양판 이세계물이 범람하는걸 보고 한탄하고 욕하는 오타쿠가 많지만, 이세계물이 계속나오는거랑 비슷한거같음. 수요가 있으니 그렇게 계속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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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토리 2025-06-04 00:29:05 1 0
그리고 또 일본 흑백 출판만화처럼 인쇄돼서 나오면 그림이 훨씬 고퀄로 보임. 종이 질감과 살짝 번진 인쇄느낌이 그림을 훨씸 예쁘게 보여줘서 화면보다 잘 그려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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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 2025-06-03 13:26:22 4 0
진짜 짧은 소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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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1지마 2025-06-03 13:33:29 4 0
그냥 시장논리대로 가는거지.... 애초에 웹툰 시장 자체가 명작이나 수작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적당히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 최소 수준 작품 대량생산을 노리고 가는건데 싱글겜에 비해 게임성은 소홀이하고 캐릭터팔이 가챠에 집중하는쪽으로 발달한 모바일겜시장이나 일본 라노벨시장이랑 비슷함. 물론 양산형 위주인 그런 시장에서도 명작이 탄생 못하는건 아닌데 애초에 완성도나 고퀄을 추구하는 시장이 아니니까 당연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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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불명의바보 2025-06-03 13:38:15 2 0
신의 탑 까만머리 못본새 살 좀 붙었네. 하긴 쟤 마지막으로 본지 10년쯤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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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썰이 2025-06-03 14:01:51 2 0
해외에도 애니메이터처럼 어시 작업자들 얼마나 박봉에 부려먹었는지... 그나마 업계에서 어시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게 보장해주긴 하니깐... 우리나라에선 결국 일본이 출판사 의존적이듯이 이렇게 퍼블리싱 기업 의존적인 형태로 될거였으면, 본문 나온대로 인력풀도 적고 판매량도 딸려서 힘들더라도 이건 어시를 먹여살리게 하지말고, 이런 보조 역할하는 시스템을 키워왔어야 하는거임 본문처럼 스케치업늘 쓰면, 스케치업과 협업해서 다양한 템플릿을 확보하고 작품에 따라 변주를 가능하도록 여러면에서 준비를 해둬야했던거임 하지만 언제나 인력 착취말고는 수익구조를 못 발견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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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행님 2025-06-03 14:18:06 14 1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박태준의 등장 전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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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르네 2025-06-03 14:18:36 9 0
시간이 없어서 편의성 면에서 에셋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그 에셋 때문에 마음대로 못 그린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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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게좋아 2025-06-03 14:21:18 2 0
걍 인물들 작화도 개성이 없던데 요샌 웹툰 잘 안보고 소설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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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lllii 2025-06-03 16:13:46 3 0
스케지업조차 어쩔 수 없이 쓰는 편법인건데.. 결론은 돈이 없어서 배경을 못 그린다는거죠. 한 편으로는 배경을 적당히 빠르게 그릴 능력이 안된다는 것이구요. 블렌더로 배경 언제 그리고 있나요. 배경 전담해줄 어시가 하나 둘쯤은 있어야 ai를 시키던 스케치업서 구하던 블렌더로 밑바탕을 만들던 할텐데 시간과 돈, 실력이 없죠. 가장 큰건 시스템이죠. 배경전담하는 어시만 따로 고용해서 지원해줘도 될텐데 손놓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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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2025-06-03 17:54:10 4 0
질문, 고수 그리는 문정후님은 배경 보면 미쳤던데 그거 직접 수작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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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탕면 2025-06-03 18:03:03 1 0
애들용 웹드라마 10-20분짜리 보면 줄거리라 부를게 없는수준. 웹툰으로 따져도 한화가 안될만한 스토리로 20분을 드라마라고 방영함. '이게 대체 무슨 재미지? 망하겠지?' 싶지만 그걸 저연령층이 수백만의 조회수를 뽑아줌. 반대로 장황하고 대단한 스토리로 나오면 상당수 성인들도 외면함. 이유는 화장실 앉아서 혹은 담배피러 나가서 폰으로 잠깐 봐야 하는데 복잡하고 장황하다? 안보게 되는거임. 그러니 단순하고 자극적인게 주류로 올라가고. 흔히 말하는 대작들은 마이너로 내려가고 있는데. 배경때문에 좋은 웹툰이 안나온다? 음 비전문가라 그런가 전혀 공감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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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금마티즈 2025-06-03 18:29:28 3 0
웹툰들이 점점 수준 낮아지는듯한 느낌 내용을 떠나서 배경 딸깍, 캐릭터도 복붙에 신체 비율이나 표정 동작보면 너무 어색함 배경에 캐릭터를 합성한듯한 어색한 장면들때문에 도저히 몰입이 안됨 갠적으로 네웹 기준 고트는 호랑이형님, 이작품은 캐릭터 배경 둘다 지림 물론 지금 휴재긴함 그리고 주호민작가의 신과함께 요즘 웹툰에 비하면 캐릭터, 배경 다 낮아 보이지만 스토리가 좋으면 다 커버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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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처아두러 2025-06-03 18:53:22 1 0
웹툰 산업뿐아니라 모든산업이 다이런식인듯 제품에 가치보다는 그냥 80%로 찍어내서 팔아재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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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제3대학교 2025-06-03 22:10:58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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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용비불패를 매우 좋아했어서 문정후 작가의 고수가 연재된다 했을 때 기대반 걱정 반이었었음 왜냐 이미 그 당시부터 웹툰은 웹툰느낌의 그림체와 방식을 사용했었으니까 근데 웬걸? 고수는 거의 만화책 느낌으로 그려지고 연재됨. 그냥 용비불패 후속작이어서 뿐만 아니라 만화책을 보는 느낌으로 웹툰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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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제3대학교 2025-06-03 22:11:49 1 0
딸랑 대화 저 두마디에 배경이 저럼. 물론 저거 또한 쉽게 그리는 방법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컬러만화책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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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제3대학교 2025-06-03 22:12:25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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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라떼좋아 2025-06-03 23:19:54 0 0
절대회귀 작화 미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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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토리 2025-06-04 00:34:11 4 0
댓글만 보면 다 전문가야 무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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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샤브칼국수 2025-06-04 09:36:23 0 0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나는 웹툰 그림체가 보기 싫음 특히 남캐들 턱이 수학책 도형 단원에서 나올 거 같이 각지고 목은 너무 굵은데 몸통은 큰 뚝딱거리게 생긴 그림이 존나 개 싫음 그리고 남캐 입술 많이 칠하던데 여자들도 극혐하던데 대체 왜 남캐 입술 칠하는 건지 모르겠음 그림체 취향은 무궁무진하고 내가 씹덕 필터 존나 심하게 씌워져 있어서 그런 거라 반박 시 님들 말도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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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담곰 2025-06-04 10:18:32 0 0
요즘 양산형 웹툰들이 좀 보이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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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갔다80키로 2025-06-04 14:50:28 1 0
웹툰 많이 보는데 딱히 개성없다 느끼진 않는다. 혹시라도 느낀다면 두개임 많이 안 읽거나 홍대병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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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갔다80키로 2025-06-04 14:54:39 1 0
개성 없는 웹툰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발굴 안 해본거. 코믹스,탑툰,투믹스,시리즈,레진,시리즈,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노벨피아등등 그냥 추천리스트에서 스크롤 쫙 내려보고 보이던것만 보이네 하지말고 전체보기 같은것만 눌러봐도 새로운 작품,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스토리 많으니깐 조금만 발굴해보아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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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웹툰은 개성을 잃고 있는가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