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1 00: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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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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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극장의 영화몰입되는 감각이 너무 좋아서 극장매니아임..
영화를 심도있게 소비하는 건 아니고.. 오락의 의미로 극장을 자주감.
한번 극장에서 본 작품들은
컴퓨터나 tv로 다시 봐도 만족이 안됨..
극장에서의 빵빵한 사운드, 커다란 화면으로 본 기억이 뇌에 각인된 상태라
집에서 보면 오히려 추억이 퇴색하는 느낌..
당연하게도 개봉한지 오랜 시간이 지난 작품들을
극장에서 다시 틀어주는 일은 거의 없다보니
방구석 늙은이마냥 극장에서 봤던 기억을 곱씹으며 그때 좋았지,
다시 상영해줬으면 좋겠다. 하고 회상하며 그리워하길 반복함.
다시보고 싶은 영화라고 하면 팍 떠오르는 건 없는데
애니메이션은 많이 있음.
며칠전에 걸판 최종장 봤더니
첫번째 극장판을 다시 보고싶고（걸판을 극장판으로만 접함）
러브라이브 극장판은 서른번도 넘게 봤는데 또 보고싶음.
극장에서 볼때마다 기분이 새로웠는데..
저번에 cgv에서 너의이름은을 4k로 재상영해줬을때는 얼마나 반가웠는지.
다시봐도 명작이었음.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쌓아올린 추억들이 나를 지탱한다는 말이 정말 와닿음.
그냥 밤이 되니까 괜히 센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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