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5-06-18 23: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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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소년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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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절이 기억나는 사람 있음?
작성 2025-06-18 23: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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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소년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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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절이 기억나는 사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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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진지충
2025-06-18 23:38:45
131
0
물론 정말 타격이랄 것 없이 잘 사는 집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당시 유소년기에 IMF를 체감하지 않은 분들은 부모님이 집에서 가급적 티내지 않고, 자식들만큼은 누릴 것 누리게 하려고 고생하셨을 가능성이 더 높으리라 짐작함 [2]
이동
인생뭣
2025-06-18 23:40:34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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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친구인 이장님이 시골에서 쌀많이보내줘서 밥걱정은없는데 반찬을 간장이나 고추장 이런거로만 막 먹었던기억이남 [1]
이동
평해살쾡이
2025-06-19 22:43:3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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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빠른89 친구들 88 97년도 당시 우리동네가 부산서 못사는걸로 유명했고 다들 못살아서 텃새는 없었음. IMF터졌을때 우리아버지는 기술직이라 일은 무난히 있었는데 내친구들 소리소문없이 전학가고 야반도주하고 우리학교로 전학오는 애들이 진짜 많았음. 동네가 워낙 못살아서 80년대식 복도주공아파트 살면 잘사는축이였고. 진짜 판잣집,컨테이너식집 사는애들도 있어서 70년대지어진 바퀴벌레 득실거리는 연립주택사는 나는 행복하다고 느낄정도로 상황이 너무 안좋았고. 그래도 부모님이 행복하게 자존감있게 키워주셔서 가난이 부끄럽지도 않았고 그집에서 95년도 ~12년도까지 살다가 좋은집으로 이사와서 지금 30대후반 나도 결혼하고 나이먹고 부모님한테 거기살때가 좋았다 라고 말했는데 부모님은 너무힘들었다고 다시는 가기싫으시대. IMF때 자살도 너무많았고 진짜 살기힘들어서 뭐사달라 소리를 못했음.. 애들도 눈치많이보고살고..
이동
동네미친개
2025-06-18 17
0
1.전학가는 친구들이 많아짐 2.학교앞 분식집에서 컵떡볶이가 500으로 오름. 3. 학교앞 한미은행이 신한은행으로 바뀌었고 집앞에있던 보람은행이 사라짐 4.이혼이라는 단어가 심심치않게들림 5.더이상 300원짜리 과자가 사라짐. 내 나이때 기억나는건 이정도
곤란한진지충
2025-06-18 131
0
물론 정말 타격이랄 것 없이 잘 사는 집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당시 유소년기에 IMF를 체감하지 않은 분들은 부모님이 집에서 가급적 티내지 않고, 자식들만큼은 누릴 것 누리게 하려고 고생하셨을 가능성이 더 높으리라 짐작함
40075km
2025-06-19
빠른말꼬운말
2025-06-19
인생뭣
2025-06-18 62
0
아빠친구인 이장님이 시골에서 쌀많이보내줘서 밥걱정은없는데 반찬을 간장이나 고추장 이런거로만 막 먹었던기억이남
인생뭣
2025-06-18 
하우젠폭삭
2025-06-18 2
0
나 6살때라 물가같은건 기억안나는데 울집은 별로 그게 그거였던거같음
똥쌀때는웃대지
2025-06-18 2
0
없는집이라 맨날가난해서 크게 바뀐건 없는데 속셈학원 그나마 다니던거도 못다니고 아부지 짤려서 몇년 택시기사함
최웃붕
2025-06-18 3
0
결식아동 됨ㅋㅋ
뭉치난이
2025-06-18 2
0
교대 예비13번이었는데 떨어짐
운행이02
2025-06-19 18
0
1.아버지가 말이 없어지심 : 알고보니 본인 선배,동기,후배들을 본인 손으로 잘라야 해서 그러셨던거임, 그 뒤에 종종 우리가족을 데리고 얼굴도 모르는 분의 가게에서 밥을 먹는 날이 많아짐(우리집은 애초에 외식을 잘 안함) 그게 그렇게 나간분들 집에가서 돈 내주러 가신거였음,이건 나중에 들은건데 금리가 미쳐서 직전에 재건축이 들어가는 아파트를 사셨는데 월 150만원씩 이자로 내셨다고 함, 와.. 당시 물가 생각하면 찐으로 미친거였음 아직도 그 시절의 기억은 잊혀 지지 않음
HAL9000
2025-06-20
코루틴
2025-06-19 11
0
소년 소녀 가장 됨 ㅋㅋㅋㅋ
아윽나온다나와
2025-06-19 16
0
단짝 친구가 생김 - 야반도주로 사라짐 - 다른 친구를 사귐 - 또 사라짐 - 설마 세번째는 아니겠지 하고 두명하고 친해졌는데 걔 둘도 한달도 못 채우고 사라짐 - 이후로는 끼리끼리 친해져 집단 형성 완료되서 난 혼자 지냄.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덕동초 타노스였구나....
플라워마스터
2025-06-19
오징어엔오징어로
2025-06-19 4
1
ㅋㅋㅋㅋㅋ 저때 imf가 실감이 않났는데 울집 밥상은 항상 김치 밥 간장 정도 였거든 밥도 안굶은게 시골이라 쌀농사 짓는게 있어서 안굶음 ㅋㅋ 별 차이 없었음
타조맨
2025-06-19 3
0
아버지가 중고차 장사하셨는데 비싼차 싼값에 많이 사서 재미 많이보셨다고함
용제
2025-06-19 5
0
피씨방과 오락실 즐겨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담배 줄창 피면서 하루종일 스타랑 킹오파 하는 아저씨들 많이 보이기 시작함
밥오바
2025-06-19 3
0
본인 체감은 크게 못 했는데 목동아파트 살 때 였는데 몇단지 어디 놀이터에서 누가 목 맸다더라, 6단지 아파트에서 누가 떨어져서 ㅈㅅ 했다더라. 같은 소문은 엄청 들었음. 당시엔 나도 어려서 그냥 티비에 금 기부 하는거 보고 그랬음. 딱히 학교에서 누가 전학가고 이런 건 못 본듯
생일이4년에한번
2025-06-19 10
0
천천히지만...스노우볼 제대로 굴러감..;; 아버지회사 구조조정 들어가서 아버지랑 몇몇 능력있는 직원분들끼리 으쌰으쌰해서 자진퇴사하고 작은 회사 하나 차림... 근데 잘 안 됨 ㅋㅋ 그래서 지방 멀리 있는 다른 회사 들어갔는데 거기서 왠 못생긴 아지매랑 바람나서 이혼결말
글이난잡해
2025-06-19 4
0
다행히 아버지가 공무원이셔서 큰위기는 없었음. 다만 아버지가 친구 돈빌려 주셨다가 한푼도 못받음. 밥만 안굶었음
쿠팡로켓와우회원
2025-06-19 1
0
아버지는 다행히 실직하지 않으셨는데 우리 어머니가 저때 일을 시작하셨지 ㅋㅋㅋ
짤금
2025-06-19 2
0
거래처 어음받아놨던거 도산하고 휴지쪼가리됨 그래서 5평집에서 네명이 살음
욕지도전봇대
2025-06-19 4
0
저 시절 이야기 들어보면 나오는 말이 "글이나 말로는 전달이 안된다 직접 그 시대를 살아본 사람만 안다"는 얘기였음
벌거벗고춤을추지
2025-06-19 2
0
우리집은 구아방 차 중고로 샀는데 아마 imf의 영향 때문인지 엄청 싸게 매물이 나왔던걸로 기억...
므아라구으
2025-06-19 2
0
안성탕면이 200원이다가550원 까지 오르더라 천원 가져가면 5봉지 였는데 1봉지 밖에 못사게 된것
카냥이
2025-06-19 4
1
부족함 없이 살았던거 같은데. 아버지는 교사, 어머니는 공무원이라서
고둥랩퍼
2025-06-19 28
0
아시아 약소 국가에 대한 차별적 처사라는 시선도 있더라.. 만약 이게 맞다면 우리는 잊지 말고 후손들에게 교육 시키고 경고 해야겠지..
라제엘
2025-06-19
딕커
2025-06-20
인싸되고싶다
2025-06-20
인생뭐있냐알콜원샷
2025-06-19 1
0
그때 내가 태어나서 잘 모르겠음
냐옹먀옹
2025-06-1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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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한전에 시골사택이라 체감 없었음
가족같은분위기
2025-06-1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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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니는 교회 분은 당시 30대 초반이었는데 침구류 영업 일하시다가 IMF터지면서 회사 부도나서 월급대신 침구류 제품으로 줬다고함 그거 팔아다 생활하라고...그래서 이리저리 교회 몇분도 팔아주셨다함... 그뒤에 창업하셔서 침구류 연100억 매출 회사 사장님 되셔서 엄청 잘되심
관창의어린넋
2025-06-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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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운동장에 모아놓고 이겨내자 IMF 같은 구호 다같이 외쳤던거 기억나네
라제엘
2025-06-19 6
0
당시 선생님이 복지 관련해서 학교에서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주셨음. 나는 그냥 종이(각종 서류)만 가방에 들고 왔다갔다 했고, 수업중에도 복지센터로 보내서 서류 처리 해주셨음. 급식소 가서 통조림 같은것도 받아온적 있고, 탈지분유(물에 타면 우유되는거)도 받아왔었음. 난 그냥 선생님 심부름 잘해서 받는건가 했거든.(선생님이 일부러 더 많이 챙겨주신거 같음.) 부모님도 그때 부터 집에 안계셨으니까. 아마 비슷한 시기였을거 같아.
드립유치원생
2025-06-19 0
0
https://youtu.be/E8-dZq8o_So?si=IhOjnuCtMP4ND9zt IMF하면 떠오르는 음악
치킨타올닮은살걀
2025-06-19 4
0
아빠 외벌이였는데 회사 짤리고 엄마도 일하기 시작함 학교 친구들중 몇명은 부모님이 이혼하거나 집팔고 어디 상가건물 한켠에 월세방 원룸잡고 살게되고 그랫지 그 후로 우리집이 정상적인 집안으로 돌아오기까지 진짜 어려운 시간을 보냇지 그래서 시간을 돌려서 과거로 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절대로 10대로는 돌아가기 싫음
쿠앤크아몬드
2025-06-19 20
0
본문 담임 개또라이아니야
햇님찌찌
2025-06-19 2
0
그때 힘들었지 암...
최현배
2025-06-19 1
0
그때 태어남(98년 11월 28일 생)
역사읽어주는남자
2025-06-1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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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사업 부도나셨고 망연자실한 아부지는 암것도 안하고 동네 노름판만 다님 그러다 어무니랑 크게 싸우시고 어무니 집나감 그때 나 초4 동생 초2였고 집 냉장고에 김치조차 없어서 동네 노름판들마다 가서 아부지 찾아서 라면값 받아옴 챙겨줄 어무니도 없었고 아부지도 이러니 늘 더럽고 꽤죄죄해서 학교에서 왕따당함 학교 가기싫어서 잘 안갔음 동네 복지관에서 방과후에 봉고차에 태우고 가서 공부시켜주고 레크레이션 시간 가짐 근데 난 그게 쪽팔려서 복지관쌤이 교문에서 부를때마다 욕하고 도망감 그래도 매주 복지관에서 반찬이랑 밥 라면을 챙겨줌 참 힘들었다
눈팅족01
2025-06-19 2
0
저때는 나 2-4살 애기때라 기억은 안나는데, 엄빠 말로는 나 초딩때랑 차이없이 똑같다고 함. 초딩때도 교회사람들한테 돈 빌리고 반찬 쌀 얻고 그랬는디.. ㅋㅋ 대패삼겹살을 초5때 처음 먹어봄. 그 전에는 삼겹살이랑 소고기 먹은 기억이 ㄹㅇ로 없음 흔한 장난감 로봇도 없긴 했음...
눈팅족01
2025-06-19 
2025-06-19
나그네39
2025-06-19 3
0
아버지 빚쟁이 피해 전주서 경상도로 도망가서 막노동 하시고, 엄마는 상경해서 돈벌러 공장들어가고, 누나는 이모집으로, 나는 할머니집으로 뿔뿔이 흩어짐.
나그네39
2025-06-19
김시습
2025-06-20 
깁깁
2025-06-19 0
0
우리집은 좀 쪼개짐..; 빚은 없어서 증말 다행!
이로치루기아
2025-06-19 1
0
IMF때 도리어 제주도 뱅기타고 간 우리집은 잘 모르겠슴.. 근데 911때 쫄딱 말아먹음 imf를 좀더 늦게 겪었다고 부모님이랑 그시절 회상하면서 이야기할때가잇슴
심야라면
2025-06-19 1
0
우리집은 못살아서 똑같이 못살음
zele
2025-06-19 2
0
가장 화나는게 일반 서민들은 아무죄도 없었는데 ..............직격탄은 가장 아래부터..
삼겹살쪽파절임
2025-06-19 1
0
우리 부모님 월화수목금금금 쉬지도 못하고 365일 가게 열어놨었음
트릭컬Revive
2025-06-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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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기록 보니까 IMF 때 회사 나와서 공기업 들어가셨더라고.
둥근별리
2025-06-19 2
0
아빠네 회사 사장님이 부도 막는다고 그래서 집 담보 잡아서 대출해주고, 채권 막는다고 우리 계약서 받은 것도 줬는데. 부도났지.ㅋㅋ 아빠가 분골쇄신해 주셔서 굶지는 않았는데. 덕분에 유년시절에 외식은 거의 없었음...
쪼개는고양이
2025-06-19 6
0
노가다는 오히려 체감이 훨씬 될텐데. 나는 너무 어린시절이라 겪어보지 않았지만 그때 회사 다니던 사람 말 들어보면 건설현장 문 엄청 닫고 기성금도 못나가고 남은곳도 사람 왕창 줄여서 일거리가 없었다고..
dagdha
2025-06-19 3
0
우리 집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월급이 안나옴 -> 카드깡으로 일단 생활함 -> 회사에서 월급 3~40%정도 조금 나옴 -> 일단 카드깡 메꿈 -> 다시 돈이 없어서 카드깡 -> 또 회사에서 돈이 조금 나옴 -> 이게 반복됐었음.
불호맨
2025-06-19 3
0
짤리기만 하면 다행이였지 아빠는 투자신탁증권회사 다니고 있었어서 개망했었는데
다플러
2025-06-19 0
0
IMF + 투자실패로 재산 다 날림. 거주하던 지역 아파트 2채, 옆동네 1채, 지방에 1채 있었는데 사라짐 ㅋㅋㅋㅋㅋㅋ. 아버지가 현장시공쪽이라 젊을때 사우디도 다녀오셨고 항상 지방 현장에 계셨는데 대형조선소 해양플랜트 부서에서 스카웃 왔었는데 포기하셨었음. 지방 다니는거 질린다고...그거 지금도 후회하시는 중.
multigrain
2025-06-19 4
0
아버지 그때당시 대우전자 서비스센타 일하시다가 짤리시고 정릉 달동네 반지하로 이사함 본문내용처럼 1톤트럭 하나 받고 퇴직하셔서 과일장사 하셔서 밑천 모아서 무역업 하셔서 집안이 일어남 근데 과일장사 당신 6년동안 재고 처리로 우리집 아침저녁 팔나남은 과일 먹고 그랬음 그래서 30대 후반이 된 지금도 과일은 아예 쳐다도 안봄
평해살쾡이
2025-06-19 7
0
나는빠른89 친구들 88 97년도 당시 우리동네가 부산서 못사는걸로 유명했고 다들 못살아서 텃새는 없었음. IMF터졌을때 우리아버지는 기술직이라 일은 무난히 있었는데 내친구들 소리소문없이 전학가고 야반도주하고 우리학교로 전학오는 애들이 진짜 많았음. 동네가 워낙 못살아서 80년대식 복도주공아파트 살면 잘사는축이였고. 진짜 판잣집,컨테이너식집 사는애들도 있어서 70년대지어진 바퀴벌레 득실거리는 연립주택사는 나는 행복하다고 느낄정도로 상황이 너무 안좋았고. 그래도 부모님이 행복하게 자존감있게 키워주셔서 가난이 부끄럽지도 않았고 그집에서 95년도 ~12년도까지 살다가 좋은집으로 이사와서 지금 30대후반 나도 결혼하고 나이먹고 부모님한테 거기살때가 좋았다 라고 말했는데 부모님은 너무힘들었다고 다시는 가기싫으시대. IMF때 자살도 너무많았고 진짜 살기힘들어서 뭐사달라 소리를 못했음.. 애들도 눈치많이보고살고..
청주댁
2025-06-19 4
0
나는 어릴때라 당시 기억이 크게 없는데 알고보니 아빠네 회사 사장이 퇴직금 먹고 날랐다더라. 우리아빤 2년동안 실업자였는데 매일 우리한테 티 안내고 출근하셨었음. 나중에 좀 크고나거 알게 되었음. 그리고 당시 서울 임대아파트에 살았는데 그 임대에서 마저 쫓겨나는 사람이 꽤 많았음... 그중에 나랑 같은반이었던 친구도 있어서 좀 많이 씁쓸했음. 우리 엄마는 IMF 전부터도 부업은 좀 하셨었는데 그때 기점으로 지금까지 쭉 맞벌이 하심
김오렌지
2025-06-19 1
0
고향이 작은 시고 그때당시 직장인이 군인+공무뭔의 비중이 절반이상이어서 그때 당시는 못느낌. 오하려 3-4년 지나고 간식을 많이 못먹던 정도로 기억함
존슨이쥐알통
2025-06-19 0
0
눈떠보니 훈련소임...군대들어감
휴일도주휴도없는노예
2025-06-19 2
0
우리 아빠는 다행히 공무원이었기에 직장이 끊기진 않았지만, 신축 아파트에서 살던 우리는 오뚜기 공장 근처 빌라로 이사를 갔고, 난 인지하지 못했지만 사창가 근처였었다고 함. 삥 뜯는 동네 양아치도 많았고 정신이 미친 할머니도 많았고 술 취해 난동 부리는 아저씨도 많았음. 학교는 장작 패서 떼는 난로를 썼고, 1학기 초 50명 가까이 되던 아이들은 2학기엔 절반 정도만 남았음. 2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180원에 팔던 슈퍼는 300원으로 올리더니 얼마 안가 500원으로 올리는 정신 나간 물가를 보여줬고, 하루 종일 쓰고도 남을 만 원을 턱턱 용돈으로 주던 아빠 직장 선후배 아저씨들은 술 취한 모습이 줄어들었음. 엄마는 부업으로 백화점 식품 코트 판매원, 기판 납땜 등을 했고, 부모님 얼굴을 거의 못 봄. 정수기 대신 보리차를 끓여먹고 아무한테도 배운 적 없는 라면 끓이기, 밥 앉히기를 스스로 터득함.
닉넴이음슴
2025-06-19 1
0
그해 명절때인가 큰집에 갔는데 맞은편 아파트에서 이틀연속 사람 떨어졌다고 들었음.
내꺼야내꺼
2025-06-1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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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태권도장 다니던 친구들 절반정도가 그만두고 이후 1년정도 관장 얼굴이 늘 썩어있었음. 2. 어느날 동네에 경찰차, 구급차가 와있고 사람들이 주변에 막 모여있었음. 궁금해서 가까이 가려니 주변어른들이 소리지르면서 빨리 집으로 꺼지라고함. 나중에 알고보니 누가 투신ㅈㅅ했던거..
호크아이즈
2025-06-19 4
0
부모님 두 분 다 일용직으로 나가셔서 생활 자체가 힘들었지만 다들 힘들어서 어디가서 하소연할 분위기도 아니었지. 힘들다고 푸념할 수 있는건 받아줄 누군가가 있든 아니면 최소한 인터넷에서라도 받아줄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하는데(물론 저땐 인터넷이 지금처럼 보급도 안 됨. 피시방이 전국에 퍼지기 시작한게 1998년임), 저땐 대부분이 숨넘어가기 일보직전이라 힘들다고 징징대는 사람들도 없었지. 그냥 ㅈㄴ힘들었어. 끼니도 굶을 정도로 힘들었고 점심 못 챙겨먹는 애들도 드문드문 있었어. 그땐 걔들한테 왜 점심을 안 싸와?라는 철없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나중엔 어느정도 사정을 아니까 숟가락이랑 밥만 가져오는 애들이 반찬 몇 개 집어가는건 그냥 그러려니 했어. 학용품 같은 것도 못사고 문제집 같은 것도 살 생각을 못했지. 그나마 다행인건 날 좋게 봐준 선생님이 문제집 남는거 몰래 쥐어주고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들 학비지원 나오는거 챙겨주고 그래서 겨우겨우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다닐 나이가 됐을 때 삼촌이 하시던 일이 잘 풀려서 첫 학비와 생활비 지원 안해주셨으면 대학도 못 갈 뻔 했지.
왕큰수달
2025-06-19 2
0
집이고 뭐고 다 없어져서 외할머니댁 가서 살았고 아빠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하시느라 얼굴도 못봤음 그러다가 7년쯤 뒤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지
너뒤에캔디
2025-06-19 1
0
아빠 동기생 최연소로 은행지점장 되셨는데 얼마안되서 은행부도남.. 지점장이라 고용승계도안됌 다른 직업찾느라 몇달간못봄..이때 4학년이었는데
song6360
2025-06-19 2
0
대기업 다니던 사람들 아니면 체감 잘 안되지않나 하층민은 거기서 거기였다 ㅠㅠ
한소크라테스
2025-06-1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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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경제 안좋다 안좋다 하는데요,,,솔직히 피부로 느끼시나요? 천천히 몰려오는거져.잠식한다는 표현이 맞는것같네요.
Muller
2025-06-19 3
0
우리 아버지 대기업 다니면서 잘나갔었음..(결혼식때 롱 리무진? 빌릴 정도....) 승진도 빨랐고 조만간 임원 단다는 소리도 나왔었음.... IMF 터지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가 명퇴당하고 과일 장사하시다가 겨우겨우 중소기업으로 들어가심...... 아버지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멋질수 있던 기회가 IMF로 사라짐.. 그래도 아버지는 가장으로써 부끄럽지 않기 위해 트럭사서 새벽시장 매일가서 싸고 좋은거 때와서 동네에 직접 돌아다니면서 과일 팔았음... 나름 부자동네 살고 있었는데.. 같은 동네 주민상대로 과일 방문판매까지 하심....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한블럭 떨어진 곳이 달동네 같은 곳인데... 거긴 거의 매일 사람이 자ㅅ했었음.....
방구방구뿡
2025-06-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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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울아빠 대기업이었는데 잘림. 담임선생님이 나 자주 불러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챙겨주셨었음.
똘망똘망이
2025-06-19 3
0
수학여행이 없어졌었지. 수학여행비 못내는 애들이 많아서.
JasonL2
2025-06-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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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신났을 대학교1학년 새내기들이 남자애들은 죄다 군대가고 휴학하고 뿔뿔이 흩어졌었음.. 돈이 사라진 세상을 갑자기 경험한 황망한 표정들이 잊혀지지가 않음
십원에열두장
2025-06-2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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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부지 회사 짤림(TMI:아부지 첫직장은 그 악명높은 한보건설이었다) 건설경기가 똥망이라 대취업은 안되고.. 택시운전하셨는데 그 시국에 택시는 누가 타... 사납금 채우기도 힘들었음... 2. 아파트 팔고 보일러도 안되는 가건물 전세로 이사감(+당시 살던 아파트 1억5천) 3. 학교 애들이 갑자기 꾀죄죄하게 하고 다니고 그러기도 함. 그러다 몇몇은 갑자기 전학가기도 함 4. 안그러던 애들이 갑자기 교실에서 담배피고 애들패고 돈 뜯고 그러다 퇴학당하기도 함. 혼돈의 카오스 5. 뉴스에는 회사짤린 사실을 숨기고 공원이나 오락실에서 시간 때우는 아재들이 많아졌다 함. 한스밴드의 오락실이 그걸 부른 노래 6. 전철역, 공원에 노숙자가 많아짐.
조세피낸처
2025-06-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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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었는데 다음날 학교가면 누구 아빠 자살했데 또 좀있다가 누구 엄마 아빠 돌아가셨데 이런거 흔히 들렸음
한번더이별
2025-06-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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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 엄청 하는구나
크찡
2025-06-2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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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자료 정도로만 접했는데 너무 가슴아프고 무거운 일들이 많았네...
혼돈선
2025-06-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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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타이어집 남는 창고에서 살았어서 체감 안되었음
붉은수염
2025-06-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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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터지고 집에 수입이 많이 줄었다고 했지만 그 당시 고3이었던 나는 큰 걱정 없이 학교만 다니긴 했음...부모님께서 고생 많으셨겠지...그리고 그때 본문에 나온 매직더게더링 카드 많이 사기도 했음. 저 글 처럼 IMF 터지고 안 사긴 한 것 같음. 같이 하던 친구들도 안 사서 그런 것 같기도 함.
그냥지나치지못함
2025-06-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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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중소기업 계속 다니셨고.. 어머니는 학원운영하셨는데 애들이 느는데 수강료를 안냄... 몇달씩 밀리는건 예사. 떼어먹고 가버리는 집들도 여러집.. 그때부터 선불을 받으셨음. 금은 이미 그전에 다 팔아서 없었고ㅋㅋ 그 영향인지 난 아이 앞으로 들어온 금은 이상하게 못팔겠어ㅠ 팔아서 주식을 사도되는데 그게 나한테 상처였나봄.
해산물전문가
2025-06-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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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는 영화 국가부도의날을 못보시더라. 트라우마가 있어서 도저히 못보겟다고 중간에 끄심
해군본부대장
2025-06-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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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하대 하고 공무원 준비한다고 하면 비웃다가 한순간에 공무원 너도나도 준비함.
size21
2025-06-2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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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분란댓글이라고 댓글 신고 할수 있는데 미국이 동맹국 배를 갈랐음. 이제는 소련도 없고 이념도 없는 총성없는 경제 전쟁이 시작되서 독일 일본 한국 순으로 배를 가름. 솔직히 미국이 조금만 도와주면 일본이 조금만 도와주면 되었던 일인데 미국이 한국의 자본시장 개방하라고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배를 갈라야 했고 일본도 미국 전화받았음. 한국의 자본시장은 개방되었고 한국의 일자리 역시 imf 이후 비정규직이 당연해짐. 미국이 독일 일본 한국의 배를 갈라서 재정적자를 메워서 미국 클린턴 정부때 미국은 재정적자에 벗어나서 흑자가 된것 . 그리고 지금 미국은 또다시 미국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배를 가르려고 보니까 중국 일본 한국은 당하지만 않을거다. 라고 벼름. 일본이 트럼프 한테 한방 먹더니 바로 미국의 국채를 던져버림. 그때문에 미국이 엄청 당황했음. 중국도 니 하고 싶은대로 해라. 다만 뭐 우리는 견딜수 있을때 견딜게. 한국은 그동안 대통령이 없었어. 그래서 딜 성사 자체가 안됨. 우리쪽 전정부 라인에서 협상을 하려고 했더니 트럼프가 권한도 없는 것들이 뭘 한다고 별 관심이 없었음.
size21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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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손경민
2025-06-2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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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도 망함 그 가난 한번 벗어나기가 힘들더라 우리집도 결국 그럴듯한 집으로 옮긴게 7년전임
국산아프로
2025-06-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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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릴때 IMF였을텐데 기억나는게 없네.. 부모님께 물어보고싶지만..
뭘해야피할수있냐
2025-06-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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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당시 경제활동하던 5-60대는 돼야 제대로 알지 않나. 나도 imf때가 9살쯤인데 9살이 경제고 뭐고 뭘알았겠어 그냥 집이 좀 힘들구나. 주변 친구들도 좀 힘들구나 정도지. 특히나 환경적으로 천차만별이었어서 내 주변은 딱히 못느끼는 정도였음.
랏코
2025-06-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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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감사해야겠다
칼깃까마귀
2025-06-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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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사업을 차리셨고(정말 최악의 선택이었으나.. 이제 와서 보면 도저히 버티지 못하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듦), 어머니도 명퇴하심. 한 분이라도 직장에 남아 계셨다면 좋았을텐데. 아버지가 그 때 연속으로 두 번 부도 맞고, 돈 안 갚고 야반도주한 인간들 때문에 하루하루 얼굴빛이 썩어들어가셨었음. 늘 밝고 쾌활하셨는데 '돈 떼먹은 놈들 칼 들고 쫓아가고 싶다'는 표현까지 하시게 됨. 그 때 지게 된 빚을 올해 다 갚았음. 2025년까지도 그걸 갚고 있었던 거지.
칼깃까마귀
2025-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