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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글이 아니지만 올려봐

난 직장내 괴롭힘때문에 힘들어서 진단서 제출하고
3개월 유급 병가내어서 백프로는 아니지만
월급 받으며 쉬고 있어

2주째 주말 자기 직전에 싸움..
침대 누워서 갑자기..

남편 왈 참다참다 얘기하는데 한달가량 요즘 너무 나태하다
좀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냐

나 한달 아니고 이제 2주 지났고 완전 놀지도 않고
단타공부하고 AI영상 만들었다

남편 2주 맞냐? 3주는 되지 않았냐?

나 2주다

남편 부모님들 다 열심히 사는데 우리도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냐?

나 내가 계속 쉬는것도 아니고 이직하면 （이직 준비중）
바로 또 일할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3개월 편하게 있음 뭐 어떠냐 그냥 놔두면 좋겠다

남편 나는 출근해서 머리터지게 일하는데 늦잠자고 하는 거 보면 화난다
넘 놀아서 친정부모님 전화해서 고향으로 보내려고 했다
그렇게 계속 노는거면 난 같이 못 산다
너 요즘 하는 거 보면 인생 놓은거 같다
결혼전 직장다니며 알바하고 이것저것 많이 하길래 결혼했는데 결혼사기다

나 나도 나 스스로 나태해졌다 생각하고 낼 도서관 가야지 했다
오빠야말로 50억 벌어준다고 경매책 보더니
이제 전혀 안하지 않냐 나야말로 결혼사기라 생각한다

남편 뭐 열심히 할거라면 아까 말하지 왜 그걸 지금 말하냐
넌 내가 뭘 말하면 들어주는게 그리 어렵냐
그렇게 화를 내야하냐
이렇게 싸움으로 만드는거도 능력이다
경매공부안한거 1년동안 말안하다가 이제 말하냐!


나 화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화낸걸로 들렸다면 미안하다
그리고 남편이 먼저 화낸게 생각나서
오빠가 먼저 화냈다

남편 네가 먼저 화냈다 내가 먼저 화안냈다
내가 억울해서 내가 먼저화냈다하면 지금 당장 뛰어내린다

이런 식의 대화…
순서는 뒤죽박죽이지만 이런 식이었어

작년 말에도 이혼한다고 집나가고 어떻게 다시 화해했고
딱 6개월 잠잠했네 ㅠㅠ

난 일단 내가 직업없으면
이사람은 나를 버리겠구나란 생각도 들어서
오만 정 다 떨어졌다

뭐 정확한건지 백프로 신뢰하면 안되겠지만
연애초 행동 싸운 거에 대해 챗지피티랑 얘기해보니
남편행동이 가스라이팅 행동이라고 하더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