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5-07-02 1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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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바르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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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인 썰임..
아빠가 최근에 나한테 불교 책을 추천하셨음.
살아있는 것들은 다 행복하라-는 책이었는데
난 불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읽다가 그만 읽었음.
그냥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생각도 했고 별로 와닿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런데 최근에 동료 a랑 작은 마찰이 있었고
a가 일을 나한테 떠넘겨서 홧김에 난 연차를 내고 집에서 쉼.
마침 집에서 아빠가 나한테 불교 책은 다 읽어봤냐고 하심.
읽기를 그만뒀다고 하자, 아빠는 책 속에 좋은 말이 많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라고 하셨음.
내가 책 내용이 별로 와닿지 않는다고 하니 아빠는 그런 말을 하셨음.
너가 최근 a한테 화내는 것도, 걔 때문에 화가 나서 연차를 낸 것도,
넌 걔한테 종속되어버린 거라고, 걔한테 묶여있지 말라고.
내가 너한테 빌려준 그 책을 읽으면 정답이 좀 보일 거라고..
뭔가 납득이 가면서 머리가 띵했음..
그 책만 읽는다고 뭔가 해결되진 않겠지만
한번 끝까지 정독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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