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했는데 묘하게 기분나뻐 [29] |
작성 2025-07-16 09:16:30
ⓞ 추천
ⓤ 단축URL
|
29
29,710
닭배달아저씨
|
|
MP4, 0.3MB
 |
아침 출근길에 걸어가고있었어
앞에서 걷고있던 어떤 젊은 아가씨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다가 실수로 뭘 떨어뜨렸어
그리고 떨어뜨린지 모르고 그냥 다시 걸어가더라구
편지봉투 같은거였는데 돈같은게 든건아닌것같고 서류몇장 듣 봉투같았어
난 얼른 주워서 그 여성분께 다가가서 불러보았지만 이어폰을 끼고있어서 그런지 안들리나보더라
그래서 손가락으로 어깨를 톡톡 쳤고
그 여성분은 돌아봤어
날 돌아보자 화들짝 놀라며 긴장한듯이 보이더라.
그때 그 여성분은 내가 평생 처음 들어보는 소리로 놀라더라ㅋㅋ
약간 귀엽게 콧소리 섞인 소리로 굳이 글자로 적자면
"으헝흡"
그래서 난 주운 물건을 돌려주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갈길갔어
그녀는 내 뒷통수에다 고개를 숙이면서
"죄송합니다" 랬어
보통 감사합니다 가 정상인거 아니였나?
뭔가 묘하게 기분나빠
젠장 다음에 또 만나게 되면 괜히 아는척 친한척으로 복수해줄까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