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2년 초...

15사단 39연대 수송대 출신인 나는 전역하고 차를 사고싶었음

당시 GOP 후방지휘소에서 근무했는데... 운용차량이 두돈반이랑 로디우스였음

로디우스 11인승 4륜 신차로 받아서 운행했었고 당시 상꺾까지 두돈반 순수혈통이었던 나는

사제차량을 몬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었슴


연대 수송대는 근무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거의 용달차 수준의 운용이라 가라로 빼버린 키로수（반년정비 등을 피하기 위해 키로수를 작게 적었었음）까지 다 합치면 3만키로는 운행 했지 않았나 싶었음

운전에 자신감도 붙었고（무사고） 당시 전역하고 부산에 모 대학에 복학 할 예정이라, 통학한다는 명목하에 차를 하나 사고싶었슴

그래서 골랐던 것 중에 하나가 젠쿱과 포르테쿱이었슴

그 당시 친구놈이 6개월 먼저 전역해서 크루즈 디젤 수동을 신차로 뽑아 돌아댕기는거 보고 눈돌아갔던 터라（계약 하러 갈 때 같이감...ㅋ）

새차는 못사더라도 중고차 매물 중에서 고르고 고른게 젠쿱과 포르테쿱 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못샀음...ㅋ

당시 아버지 사업이 잘 됐었고, 군생활 중에 구매하신 외제차가 폭스바겐 페이톤 3.0디젤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받게 됐고

그 차가 06년식 트라제XG... 27만키로

그래도 차가 생긴게 어디냐 하면서 타고다녔지만... 지나가던 젠쿱과 포르테쿱을 눈빠져라 쳐다봤던 기억이...ㅠ

트라제 XG는 대학 졸업까지 하고 개인 차량으로 38만키로까지 타고다녔고,

냉각수 누유 이슈로 폐차하고 17년도 1월에 BMW 118D를 신차로 사게됨

사실 그 당시에 젠쿱을 사고 싶었지만 단종됐었고... 중고차를 사려 했지만 아버지의 차 문짝은 4개여야 한다라는 의견을 넘기지 못해서

결국 1시리즈를 천만원 할인받아 2950에 구매하게됨

그 후엔 아시다시피 해치백 웨건 성애자가 돼버려서 문 두짝차는 쳐다보지도 않지만...

아직 현역으로 지나다니는 젠쿱 보면 그당시 생각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