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하다보면 깨닫는 것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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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8-05 1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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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에 어느 전직 대기업 부회장(오너 집안 아니고 월급쟁이)이신 분이 풀어준 이야기가 있음. 자기가 회사를 입사하던 7080년대엔 회사 입사가 훨씬 편했던게 맞다고. 자신은 좋은 대학을 다니기도 했고 ROTC 출신이라 당대 최고 대기업인 삼성, 현대, 대우 중 어디든 골라서 갈 수 있었다고. 대졸자가 적은걸 감안해도 당시 대졸사원 경쟁률은 불과 수 대 1 수준으로 매우 낮았음. 문제는 입사 후가 너무 힘들었지. 당시는 사무실에 컴퓨터가 없어 많은 문서를 수기로(!) 작성했는데 하루에 글씨를 10여 시간을 쓰고, 출퇴근엔 콩나물 버스를 타고 수 시간 동안 몇 번을 갈아타기도 하며, 토요일에 일하는건 당연지사에다 회식, 실내흡연 등 지금으로는 기겁할 것들 천지였다고.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입사가 매우 어려운 만큼 각자의 힘듦이 있는걸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과거의 직장인들이 마냥 취직이 쉬웠다고 바라보는 갇힌 관점은 아니된다고 얘기해주신 기억이 남. [12]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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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느님 2025-08-05 09:50:15 0 0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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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8-05 10:00:46 160 6
전에 어느 전직 대기업 부회장(오너 집안 아니고 월급쟁이)이신 분이 풀어준 이야기가 있음. 자기가 회사를 입사하던 7080년대엔 회사 입사가 훨씬 편했던게 맞다고. 자신은 좋은 대학을 다니기도 했고 ROTC 출신이라 당대 최고 대기업인 삼성, 현대, 대우 중 어디든 골라서 갈 수 있었다고. 대졸자가 적은걸 감안해도 당시 대졸사원 경쟁률은 불과 수 대 1 수준으로 매우 낮았음. 문제는 입사 후가 너무 힘들었지. 당시는 사무실에 컴퓨터가 없어 많은 문서를 수기로(!) 작성했는데 하루에 글씨를 10여 시간을 쓰고, 출퇴근엔 콩나물 버스를 타고 수 시간 동안 몇 번을 갈아타기도 하며, 토요일에 일하는건 당연지사에다 회식, 실내흡연 등 지금으로는 기겁할 것들 천지였다고.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입사가 매우 어려운 만큼 각자의 힘듦이 있는걸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과거의 직장인들이 마냥 취직이 쉬웠다고 바라보는 갇힌 관점은 아니된다고 얘기해주신 기억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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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군신 2025-08-05 10:21:21 150 0
그 당시에 대학을 나왔다는 것과 rotc출신이라는건 큰 스펙이었지… 그리고 인프라도 최악이었고. 어른들을 마냥 욕하지 못하는게 그들도 그들의 고충이 있어고 고난이 있었음을 알긴하지… 그래도 너무 뭐라하지마라줘 ㅜㅜ 우리도 힘드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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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퍼 2025-08-05 11:57:27 37 0
저때는 몸을 갈아 넣었고 지금은 뇌를 갈아 넣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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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머신건 2025-08-05 11:57:46 3 0
좋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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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분위기 2025-08-05 11:58:05 47 0
생각해보면 안힘든 때 없었던거 같다. 세대간에 서로 이해하고 같은 편이 되어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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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닥터페퍼 2025-08-05 12:08:05 39 0
그때 당시보다 “성실”의 가치는 줄었고 “개인의 능력”의 가치는 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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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쟁이 2025-08-05 12:12:11 3 0
윗윗댓 말이 진짜 맞는듯... 성실을 원하긴 하는데 값은 안쳐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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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다니탓이다 2025-08-05 12:12:49 3 3
졸라 맞는 이야기임 근데 돈벌면서 힘들엇잖아 우린 돈못벌며 힘들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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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맨 2025-08-05 12:39:28 27 0
맞네.. 일 못해서 맘고생하는 것보다 일하면서 몸고생하는게 나음.. 근데 요즘 사람들은 너무 본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음. 원래 인생은 저스트 두잇인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치가 낮은 곳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듯.. 그래서 계속 일 안하게 되고 결국엔 도태되는 과정되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이 있는듯..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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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까만사십줄 2025-08-05 16:49:47 9 0
저당시는 또 꼰대상하 관계의 최고점이였음. 요즘떠도는 좃소의 실태보다 더한 일들을 다들 수긍해가며 일하는 분위기였지. 일례로 상사나 사장집 이삿날은 전직원 노가다 뛰는 날이라고까지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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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히힝말 2025-08-05 23:52:49 2 0
요즘 청년실업문제는 취업난이도보다는 당시 대기업과 중소의 임금격차를 봐야 한다고 생각함. 7080 당시는 대기업과 중소의 임금격차가 적었기 때문에 중소 가는 청년들은 그래도 희망은 있었음. 게다가 한창 국가성장기였기 때문에 금리도 높아서 알뜰살뜰 모으면 그래도 살만은 했으니. 지금은 나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높은 생산력을 가진 산업을 주도해서 높은 임금 상승률을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과 낮은 생산력을 가지게 되어 임금이 물가상승률 조차 버겁게 따라가는(또는 못 따라가는) “중소기업”으로 나뉘게 되었음. 그 결과 중소에 들어가고자 하는 청년들은 많지가 않음. 괜히 꾸역꾸역 대기업 가는 게 아님. 자신들의 가치를 높게 쳐서 그런 게 아님. 당연히 합리적인거지. 그럼 대기업을 끌어내려서 임금격차를 중소기업에 맞춰야 해결될까? 당연히 아닐거임. 중소기업이 전반적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보는데 난 방법을 모르겠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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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Smile 2025-08-06 13:14:30 0 0
그냥 시야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더 알아보고싶은 생각은 없고 그것밖에 안보이니까 그렇게 밖에 이해하지 못하는거죠. 문제는 그게 진실인냥 타인의 고난과 역경들을 무시하는거는 지능문제라고 생각해요. 세상 천지에 살기쉬웠던 적은 이때말고는 없었고 모두가 행복한 시절 또한 없었음. 각자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되고 안하면 현실은 바뀌지 않음. 우리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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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전씹빠빠 2025-08-11 10:42:50 0 0
허미 할구천님 맞는말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관점에서 말씀주신건데도 반대가 많네요..물론 절대적으로 똑같이 힘들다라고 할 순 없지만 그때도 지금도 저마다의 고충이 있을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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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군신 2025-08-05 10:19:09 2 0
8번 그럼에도 난 착하게 살겠어. 그론데 아 씻팔 새끼들 나한테만 일 시키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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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킹좀해 2025-08-05 11:35:24 1 0
3번은 빚을 어떻게 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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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만보는늑대 2025-08-05 11:51:12 6 0
젤 많이 하는게 인기 많은 청약 당첨 후 주택담보대출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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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하러오세요 2025-08-05 12:48:42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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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흑곰 2025-08-05 15:07:40 1 0
그냥 집사는 것도 빚을 굴려서 돈을 버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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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니카모발모발 2025-08-05 11:45:50 4 0

그래도 주식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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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11:52:48 게시물이 2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8-05 09:48 / 이동: 2025-08-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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