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대학병원에서 정신과&자살 관련 상담했었는데 담당했던 청소년 환자 일생기고 이후로 그 부모가 이상한 컴플레인 지속적으로 걸어서 5월 말 퇴사했음
1개월 정도 리프레쉬하고 다시는 원래 일했던 쪽 쳐다도 안보기 & 따로 준비해둔거 하고싶은게 없어서 공시준비 시작함
근데 막연하게 내년 시험 붙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 불안감 생기더니 최근에는 불면이 심해서 고생하다 딱 내가 상담했던 환자들 증상이랑 똑같아서 정신과 다녀옴
여러 검사하고 나도 몰랐는데 우울감,자존감 너무 낮게 나오더라.. 이정도면 예전부터 심했을 수 있는데 왜 지금 왔냐함
일할때도 퇴사하고도 매일 아침 헬스장가서 운동했고 할 일은 평범하게 했었으니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지않아서 나도 괜찮은 줄 알았나봄..
장기연애하고 있어서 주변에서는 결혼 언제하냐고 재촉하고, 여자친구도 은근 기대하고 있는 것 같고, 대병에서 일 했을 정도면 9급은 금방 붙겠네 하는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하 모든게 부담된다..
매번 상담만하고 계획 플랜만 짜주던 입장에서 막상 본인 입장이 되니까 막막하고, 약 먹으면 좀 괜찮아 지려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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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