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아버지였었어
（군번 1년차）
그때 행군을 마치고
정비를 하는중이였는데
막말로
행군끝났다고
막내라인들은 쉴수없으니
물자옮기고있는데
갑자기 선임이
"야 이 미친새끼야."
하면서 내팔을 확잡더니
"니 발에 뭐고 이거."
하는데
발에서 피가 철철나고있었음.
그리고 복도에 피자국이
헨젤과 그레텔처럼 나를 따라오고있어서
내가 얼른 짐 내려놓고
"죄송합니다.얼른닦겠습니다."
하는데
옆에 내 선임부르더니
"야 장종철（가명입니다）"
"일병 장종철"
"대걸레 가지고와서 여 피닦아.니는 내 따라오고"
하더니 내팔을 확 끌어당기더니
부축을했음
의무대까지가면서도 욕섞어가며
"이 미친새끼야.아프면 아프다 보고를 해야지.니 분대장 ㅈ되는거 볼라고 이카나."
"아닙니다."
"아이씨 또라이새기."
가는 내내 욕하더니
의무대에 도착했음.
의무대에서 의무병들이 티비 보고있는데
"아저씨.여 피납니다."
근데 좀 의무병들이 밍기적 거리고있었음.
근데 충분히 이해가갔던게
소녀시대가 지지지지거리고있었음.
"마!!!아저씨들!!!아 피난다고!!!"
나한테도 개였지만
상대방에게는 도사견이여서
더 든든했는지도 모르겠음
그렇게 그중 막내가 오더니 내 발에 뭐 바르고 붙이고하는 내내
선임은 내 발만 쳐다봤음.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의무대까지 복도는
그 선임이 대걸레가져와서
닦았다고 했었음.
그렇게 그날 밤
나대신 근무 들어감.
성격 ㅈㄹ맞긴했어도
내로남불하진않는사람이였고
입에 욕을 달고 살긴했지만
비꼬거나 말장난 하는 사람은 아니였었음.
창원오면 부산버금가는 창원풀코스를 쏜다더니
전역하고나니 싸이 닫혀있고
폰번호 바뀌어있어서 아쉽긴했음.
그리고 유일하게
나 백일휴가때
용돈 3만원준사람이
저사람이였음.
（그 당시 상병월급 8만원대）
암튼...
갑자기 그양반 생각나네
잘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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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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