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5-08-15 16: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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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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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키스"라고도 알려진 이 사진은 1957년 이탈리아의 도로를 1000마일가량 달리는 대회인 밀레 밀리아 도중
드라이버였던 알폰소 데 포르타고가 중간에 멈추어
멕시코 출신 여배우 린다 크리스티안과 키스하는 사진임
여기까지만 들으면 낭만 넘치는 사진인 것 같은데 왜 "죽음의" 키스일까?
왜냐하면 저 사진이 찍힌지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알폰소의 페라리 315s가 240km의 속도로 달리던 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컨트롤을 잃고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
관중들을 덮치는 참사가 일어남
알폰소는 코드라이버와 함께 차량 옆에서 반으로 갈라진 처참한 형태의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5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9명의 관중이 숨졌음
이 사고로 엔조 페라리는 11건의 과실 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도로의 문제였던 것을 인정받아 무죄판결을 받음.
이 사건 이후 이탈리나 정부는 공도를 이용한 레이스는 모두 금지시키며 이 경기가 마지막 밀레 밀리아가 되었음
"죽음의 키스"는 11명의 목숨이 담긴 사진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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