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3 2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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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e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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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Hemenway입니다
언젠가 한번쯤은 제 입덕작이었던 '니세코이'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사실 워낙에 애증의 작품인지라
코로롱 이전이라든지 그런 여유가 있는 시기였다면
며칠 정도 날을 잡고 가면 하나 쓰고 나와서
애니메이션을 아예 정주행하면서
리액션 비디오를 만들어보고도 싶었는데
네 뭐... 그렇게 됐습니다
1화 리뷰로 오늘 글을 갈무리해볼까 합니다
그럼
스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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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화 도입부를 보면
이 애니를 처음 봤을 때가 생생히 기억납니다
뭔가 불안함이 많이 느껴졌는데 이상한 일이죠
애니 도입부부터 불안감이 느껴진다니ㅋㅋㅋ
잭셔 인 러브
사랑을 영원히
애니화되지 않은 원작 후반부까지
종종 언급되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우리의 주인공 좆라쿠입니다
지역 야쿠자의 아들임에도
야쿠자 집안이 맘에 안드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집안이 맘에 안 들어도 티내지마세요
빤쓰 바람으로 쫓겨나면 갈 곳이 없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임 ㅇㅇ
우리 라쿠의 원대한 꿈
=
일류대학 나와서 공무원 되기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대 나와서 공무원 되기'입니다
이것으로 '9급공무원>>>>>머기업'이 증명되었습니다
사스가 킹무원
라쿠 아버지입니다
이따 집에 오면 얘기 좀 하자고 하십니다
아버지가 등교 전에 이런 말씀을 꺼내신다?
경험상 그닥 즐거운 얘기는 아닙니다 ㄹㅇ임
~야:쿠자와 함께 하는 등교생활~
주변 친구들도 개쫄아서 후다닥 등교합니다
분명 학교 도착 전에 있는 사거리에서 내려달랬는데
개샛기들이 학교 정문 앞에다 내려준겁니다
이런 현실에 라쿠는 고교생활 조진 것을 슬퍼하며
여친 하나 없는 자신을 한탄합니다
근데 기만자였던거임ㅋㅋ루삥뽕
맨날 차고다니던 펜던트를 꺼내보이며
10년 전에 잠깐 만나서 놀고선 꽤나 맘에 들었는지
결혼하자고 약속한 애가 있음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서
미소녀의 숨찬 목소리가 들립니다
하악 하악 지코쿠 지코쿠
빵 물고 등교하는 전형적인 클리셰
근데 이제 백덤블링으로 추진력을 얻어
학교 담장을 넘는 각력을 곁들인
그리고 마침 그 담장 곁을 지나가던 라쿠에게
WWE 쑤우우우우퍼 쓸래애애앰 을 연상케 하는
무릎찍기를 먹이며 BOY MEETS GIRL 을 해버립니다
치토게 빠들이 좋아하는 장면 1번
키리사키 치토게의 제대로 된 첫대사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고멘! 이소이데타까라 고멘나사이~~
결국 라쿠는 코피를 줄줄 흘리며 교실로 들어서고
그를 기다리던 천사표 미소녀 오노데라 코사키
아마 이 장면에서 오노데라빠가 된 분들이 많을 겁니다
터진건 코피인데 왜 반창고를 붙여주는지는 미지수
전학 올거 아니면 처음에 왜 나왔겠냐고 아ㅋㅋ
근데 저렇게 말랐으면 거식증 아님?
과장이 심하네...
?
사실 EPL이었던거임ㅋㅋ
만나자마자 친한 척을 하니까 엮이는겁니다
우리는 어느정도 낯을 가릴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첫 만남을 가지고 난 후
라쿠는 자신의 펜던트가 없어진 것을 알아챕니다
너한테 걷어차였으니 너도 책임이 있다
같이 찾아라 온나
여자에게도 자비없는 진정한 페미니스트 라쿠입니다
그렇게 둘이서 방과후에 열심히 펜던트를 찾아 헤맵니다
슬슬 찾는게 질린 치토게의 혐성 발언이 시작됩니다
그깟 펜던트가 뭐라고, 어차피 그 애도 널 잊었을텐데!
바카미타이!
깊은 빡침
넌 이제 안 찾아도 되니까 어딘가 가..가버렷!
자세가 참 촌스럽습니다
그땐 꽤나 격정적인 씬이었는데 말이죠
혼자서 펜던트를 찾는 라쿠
그런 그에게 오노데라가 찾아와
치토게가 찾는다는 말을 전합니다
근데 걔는 어딨는데?
원딜은 후방 포지션이 기본입니다
큰거 온다ㅋㅋㅋㅋㅋ
（여담으로 이거 캡처하려고 5분 씀 ㄹㅇ 프레임이 몇개 안됨）
이정도 위력으로 맞으면 최소 안와골절입니다
물건은 손에서 손으로 건네주는
교양있는 만게인이 됩시다
라쿠: 사쿠라네?
'이거나드셔'를 시전중인 치토게
해줄 거 다 해줬으니 더 이상 말걸지 말랍니다
찾던 물건 찾고 이성을 되찾은 라쿠
나도 그만... 그 애를 잊는게 좋지 않을까?
소... 손나코토 나이요!!!
아 또 한번 자세가 촌스럽습니다
이거 원래 되게 모에한 자세였는데
그 애도 그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거야...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쎄이.... 기열（쇠）!!!
내 열/쇠 를 네 펜/던/트 에 끼워보고 싶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가 '그 얘기'를 하자십니다
그닥 안 중요한거면 까먹고 넘어가시는데
까먹지 않고 기다리고 계셨던걸 보니
진짜 중요한 얘기인듯
그 얘기의 내용은
자기들 야쿠자와 유입 분탕종자 갱스터들 사이의 영역다툼이
전면전이 돼서 사상자가 발생할거 같으니
니랑 그 집 딸래미랑 사귀는 척 해서 휴전시켜라
이거임
아니 님 야쿠자 두목이래매요
본인이 갱스터 보스랑 해결해야지 이런건 안그럼?
이 십-새기ㅋㅋㅋ 가짜여도 여친 만들어준다니깐
좋아서 눈 가늘게 뜨는거 보소ㅋㅋ
근데 목소리가 익숙함ㅋㅋㅋ
아ㅋㅋ
치토게이야ㅋㅋ
이렇게 둘은 원치 않은 커플 행세를 하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니세코이였습니다!!!
니세코이는
이 애니 방영 이후로 원작이 완결될때까지
히로인 논쟁이 끊이지 않은
럽코계의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vs
그시절 갈드컵.jpg
한 틀딱 유저의 그 시절 증언
이렇게 팬덤 간의 전쟁이 살벌했다는 것은
그만큼 캐릭터 간의 개성이 뚜렷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애니의 퀄리티가
당시 샤프트에서 작심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수려한 작화와 동화가 인상적입니다
작붕도 없고 액션퀄도 럽코치곤 높습니다
그리고 분량도 2쿨 수준에서 적절하게 끊어주면서
애니메이션 자체만 놓고 본다면
기승전결 역시 훌륭한 작품입니다
아직 1화에는 등장하지 않은
매력적인 후속 히로인들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니세코이 정주행
추천합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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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게 빠셈ㅋ
추천
베스트1
베스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