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40대 아죠씨인데 편의점 운영하고 있음

새벽 4시에 여자애 1 남자애 2이 들어와서 라면이랑

음료수 사고 얌전히 먹나 했더니 잠깐 셋이서 나감

가게문 열자마자 빈 담배곽 문앞에 그냥 던져서 버리고 담배 하나씩 꼬나물길래...

안그래도 미성년자 담배피는애들이나 술 뚫으려는 애들 때문에 평소 아니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모양을 보니 순간 짜증이 몰려와서 문열고 바로 사자후 날려버렸다...

그러곤 우리가게는 너희같이 담배피는 미자들 안받으니까 담부터 오지마라했고..


문제는 근처에 다른 편의점이 너무 멀리 있어서 미자들이 우리가게에 담배나 술을 종종 뚫으러 오니까 이런애들 꼬이면 더 피곤해지니 사자후 지른것도 있음.


근데 그렇게 말하고 들어오니 미안한 감정이 많이 생겨서 애들 담배피고 다시 들어왔을때 물이랑 음료수 하나씩 사주면서 앞으론 담배를 피더라도 안보이는데서라도 펴라, 몇학년이니 등등 물어보고 보냈음.（중3이었음）

사실 나도 성인 스럽지 못하게 너무 화부터 낸거 아닌가 해서 미안했고 애들 중에 여자애는 뾰루퉁, 남자1은 무념무상인 자세 였는데 나머지 한명이 죄송스런 태도를 좀 보이길래 많이 풀어졌음.


그래도 앞으로 우리가게 근처에서 대놓고 피진 말아줬으면 좋겠네

특히 여자애는 저번에도 다른 아저씨한테 지적듣고 아저씨 말 안들으니 열받아서 갔는데

너희 부모님도 너 담배피는거 아닌가 하고 우리가게 들어와서 뭐라고 하고 가셨다.

이 글을 걔네들이 볼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본다면

굳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크진말자.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사과라도 하자.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