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알콜도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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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2025-10-14 23: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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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초에소주가 싼값으로 빨리취할라고먹는건데 많이팔아재끼려고 수작질하네 [3]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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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릉고릉 2025-10-18 08:24:46 2 0
맛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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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게이머 2025-10-18 08:32:16 0 0
소맥용 소주(30도) 이런거 안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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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돼지꿀꿀 2025-10-18 08:42:07 2 0
담금주가 도수가 높더라. 근데 그거는 겁나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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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0-18 08:42:00 11 1
[부연설명] 우리나라는 원래 조상들은 귀족의 경우 청주(혹은 약주), 일반 백성들은 주로 막걸리를 마셨다. 그러다가 고려 말 몽골의 영향으로 이들이 먹던 소주가 들어오면서 소주를 마시게 되었다. 당시 우리 선조들이 먹는 소주는 막걸리의 원료인 '밑술'을 증류해서 만드는 증류식 소주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각 집안마다 고유하게 담가 먹던 가양주들이 전성기를 누렸다. 조선 후기에는 지방과 집안마다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술이 유명세를 치렀다고 하는데 그렇게 빚어진 술의 종류가 1500여 가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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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0-18 08:42:09 10 0
[부연설명] 이렇게 꽃피웠던 가양주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씨가 말랐다. 일제는 우리 쌀을 수탈해 가고, 우리 민족에게 술을 팔아 이익을 챙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 민족의 전통을 없애려는 저의도 들어 있었다. 먼저 양곡도매임의금지법을 만들어 쌀을 생산한 생산자가 이를 임의로 처리할 수 없게 만들었다. 즉, 술을 만들어 먹지 못하게 했다. 이후 1909년 주세법과 1916년 주세령을 만들어 가양주를 밀주로 전락시켜 그 씨를 말려버렸다. 집에서 만드는 술은 타인에게 팔 수 없으며 가양주 제조자가 사망했을 경우 상속인은 절대 그 술을 만들지 못하게 했다. 이를 어길 경우 당시 쌀 한 가마니 가격이었던 10원의 벌금을 매겼다. 남아 있던 가양주 업체들에도 높은 세금을 매겼다. 가양주 제조를 '제한면허제'로 변경하면서 1916년 36만 개소에 이르던 전통 가양주 면허제조장은 1929년 264개소, 1932년 1개소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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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0-18 08:42:19 9 1
[부연설명] 일제는 이렇게 우리 민족이 술을 만들어 먹지 못하게 해 놓고 그 대용으로 싼 희석식 소주를 먹게 했다. 각 고을마다 주류 공장을 지정해서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일본에서 들여온 '주정'이라 불린 에탄올을 술에 섞어 일본식 청주로 둔갑시켜 팔았다. 희석식은 빨리 만들 수 있고 불순물을 없애는 대신 원료가 가진 풍미도 없애기 때문에 원료가 되는 농산물을 좋은 원료로 고집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저렴하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해서 현재의 희석식 소주는 소주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된다. 소주의 한자는 燒酎이다. 燒(불태울 소)에 酎(진한술 주)이다. 酒(술 주) 자가 아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희석식 소주가 들어와 버리면서 酒자가 혼용되다가 현재는 燒酒가 정식 표기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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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돼지꿀꿀 2025-10-18 08:42:22 0 0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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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0-18 08:42:29 10 0
[부연설명] 해방 후에도 전통주의 수난은 끊어지지 않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전 국토가 폐허가 되었다. 일제치하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수많은 가양주 제조법의 명맥이 끊어졌다. 1965년에는 먹을 곡식도 부족한 상황이 되자 '양곡보호령'을 선포하여 일본식 청주를 제외한 쌀로 빚은 모든 술을 불법화되었다. 결국 우리의 입맛, 즉 술맛은 대량생산되는 희석식 소주와 맥주 등에 길들여졌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사라졌던 전통소주는 80년대에 들어서야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80년대 들어 양곡 시장이 호전되었고,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치르면서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내놓을 우리 전통의 술이 없다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국가차원에서 전통주를 지정하기 시작했다. '잊혀진 우리 문화를 부활시키자'는 명목 아래, 전통주제조면허 허가, 전통주 발굴 및 무형문화재 지정 등 일제에 의해 끊어진 전통주의 맥을 복원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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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이프 2025-10-18 09:18:04 2 0
한자바뀐거아니요? 정통소주가 燒酒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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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0-18 09:20:10 1 0
아이고 바뀌었네요. 죄송 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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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이프 2025-10-18 09:27:45 6 0

그 안동소주마저 酎짜써갖고 짜쳐죽겠거늘... 부적절한설명 청테이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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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사거리 2025-10-18 09:13:30 3 0
내가 주량이 늘어난게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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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돼지꿀꿀 2025-10-18 10:12:56 2 0
ㅋㅋㅋㅋㅋㅋ 소주가 조금씩 조금씩 너프되었던 거였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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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2025-10-18 09:16:31 0 0
아쉬우면 빨뚜 사먹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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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이프 2025-10-18 09:18:51 2 0

맨날먹지도 안하는건데 싸구리말고 말되게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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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는삶아야지 2025-10-18 09:37:55 0 0
향은 참을수 있는데 너무 달아서 구역질남 증류주에 있는 미미한 달달함과는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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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체질 2025-10-18 09:54:03 12 2
꼭 소주 이야기만 나오면 희석식 소주 까는 글들이 넘쳐남. 정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종이고 증류주중에선 압도적으로 판매량 높은건데 울 나라 사람들 술맛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림. 희석식 증류주가 희석식 소주만 있는게 아닌데 소주가 성공한 이유는 따지지도 않음. 이 가격에 이렇게 깔끔하게 만드는게 쉬운게 아님. 무미 무취라지만 괜히 저품질의 전분재료로 만들 술 증류시켜서 좋지 않은 향과 맛이 들어가는거보다는 무미 무취에 적당히 조미하는게 씬 좋다고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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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몰랑 2025-10-18 10:12:58 1 0
처음처럼도 참이슬처럼 도수 높은 버전 하나 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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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기획사 2025-10-19 19:19:03 0 0
처음처럼 진한 있음 20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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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밑 2025-10-18 10:24:20 0 0
그나마 빨뚜가 20.1도였나 ㅎㅎㅎㅎ 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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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0-18 10:30:49 3 0
[부연설명] 1924년 국내 최초의 주류회사인 진로가 출신한 소주 진로의 도수는 35도였다. 이후 1960년 30도, 1973년엔 25도까지 낮아졌다. 당시 식량난을 이유로 양곡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생산을 금지해, 일코올을 물에 희석하는 지금의 희석식 소주가 탄생한 것도 이즈음이다. 1966년 8월, 정부는 탁주 제조에 멥쌀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소맥분만으로 술을 담그게 했다. 소맥분은 미국으로부터 잉여농산물 원조로 다량 공급되어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동안 유지된 소주=25도 공식은 1998년 참이슬이 23도를 출시하면서 깨졌고, 2006년 처음처럼이 20도까지 도수를 낮추었다. 이후 소주의 도수는 점점 낮아졌다. 지역 소주인 무학의 좋은데이가 최초로 16도 소주를 출시하고 지방에서 16도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2019년 진로와 처음처럼 모두 16.9도로 도수를 내렸다. 현재 가장 낮은 소주 도수는 무학에서 내놓은 '좋은데이 19029'로 15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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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0-18 10:30:55 4 0
[부연설명] 이렇게 점점 소주 도수가 낮아지는데 대해 주류업계에서는 트렌드에 맞춘 결과라고 설명한다. 요즘 음주 문화는 과거처럼 음주문화가 독주를 엄청 마셔서 부어라 마셔라 하는 시대가 지났다는 것이다. 젊은층들 역시 과거처럼 독주를 마시는 취향에서 벗어난 것 역시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맞추게 된 이유라고 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류회사들의 '상업적 판단' 역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주 도수가 낮아지는 것은 소주의 원료인 주정(酒精)의 비율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으로, 이는 바로 소주 업계의 원가 절감과 직결된다. 또한 소주 도수가 낮아지게 되면서 예전에 두 병 마시던 것을 세 병 마시게 되는 판매 증진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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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0-18 10:31:02 3 0
[부연설명] 광고전략의 일환이라는 주장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젊은이들의 음주 문화를 따르면서 소주 도수를 낮춰서 상대적으로 소주에 약한 여성도 타깃으로 끌어들이고, 어른들이나 마시는 구닥다리 독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외국의 다양한 술들을 맛볼 기회를 갖게 된 신세대들에게 도수를 낮추고 깔끔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어필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17도 이상의 주류는 방송 광고를 할 수 없는데, 소주 도수를 이보다 낮춰서 방송광고를 가능하게 한 이유도 있다. 실제 16.9도인 참이슬 후레쉬가 출시된 해는 2020년인데 이 때는 한창 코로나 팬데믹으로 술집에 방문하기 어려운 시기였다. 이렇게 소주 도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와중에도 과거의 도수 높은 소주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이슬 오리지널'(일명 빨간뚜껑/빨뚜)나 25도의 진로 25도 출시하여 다양화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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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번좀요 2025-10-18 10:42:58 1 0
외국인들이 먹어보고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술이라는 얘기가 보편적이게 되니 이제 소주 맛있다고 반박하는 애들은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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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m5750 2025-10-18 11:00:49 1 0
예전에 회식 때 소주한잔받아서 마시는데 어? 소주에 물을 탔나하고 의심하게만든 소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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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자요 2025-10-18 11:01:42 2 0
빨간뚜껑만 먹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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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감지견 2025-10-18 11:17:36 1 0
당류 0%이래놓고 뒤에 과당써놓은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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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여 2025-10-18 11:19:03 1 0
사실상 마약 대체품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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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killer 2025-10-18 11:23:44 4 0
내 주량이 쎄진게 아니라 술이 약해졌던거 ㅋㅋ 20년 전엔 21도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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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코난 2025-10-18 12:12:48 1 0
주정. 과당이 들어갔는데. 탄수가 0g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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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러대마왕 2025-10-18 12:25:42 1 0
그래서 난 19도만 사먹는데 매장에서는 없는 경우가 있어서 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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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9 2025-10-18 12:47:50 0 0
난 그래서 쏘맥 한잔 만들어서 여러번에 나눠먹음. 도대체 노맛이라서 마실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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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프린스 2025-10-18 13:52:10 0 0
대충 넌 소주가 쓰냐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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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ABOGU 2025-10-18 17:10:06 1 0
적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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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콕 2025-10-18 17:54:25 0 0
술이쓰냐? 인생 편하게사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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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ide 2025-10-18 22:11:29 3 0
먹기 싫음 안먹으면 되지 소주 얘기만 나오면 눈 귀집혀서 존나 맛없는데 왜쳐마시냐는 댓글들은 도대체 왜다는거임? 소주 좋아하면 맛알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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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기획사 2025-10-19 19:42:48 0 0
진로 골드는 프리미엄인가 했더니 15도더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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