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늙어지신게 눈에 보인다 [14] |
작성 2025-10-20 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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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강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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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할 날이 그리 많지 않은거 같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나란 존재는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을꺼 같다.
뭔가 잘못된거 같다
좆된거 같다.
돈 없고 용기 없어서 나중을 생각해서
청춘 허비하지 마라
좆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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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쥐자수
2025-10-2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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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알 거 같아 그 기분…
알콜쓰레기
2025-10-2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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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모없고 뭣도 없는데 괜찮은데… 내흔적 최대한 안남기고싶음
아으셔
2025-10-2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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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기침을 엄청 많이 하시니까 어머니가 걱정돼서 좀 참으라고 머라하셨어. 근데 아버지는 오히려 화를 내시는거야. 나오는데로 다 할꺼라고 안참는다고.... 속상하다. 아버지 돌아가신지 10년 넘었는데, 꿈에선 좀 이쁘게 나오면 안되냐. 건강한 모습으로...
또닝루
2025-10-2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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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가끔 볼 때마다 늘어나는 주름에 너무 마음 아픔. 울 아빠가 교육직에 계시는데, 초딩이 할아버지라고 불렀다는 걸 자연스레 이야기 하시는 거야. 순간 화가 너무 나더라? 근데 살짝 시간 지나보니, 초딩 입장에서는 그게 맞는 거더라. 나한테는 아빠인데. 세상이 보기엔 그게 아니었어.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부모님은 훨씬 나이 들어 있는 거구나 싶더라.
못생긴우때인
2025-10-21 2
0
외동은 특히
못생긴우때인
2025-10-21 1
5
2025-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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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질주
2025-10-2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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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은 노망이 드셨는지 노후자금 3억 부동산 투기다가 친척한테 사기 당하고, 지금 있는 집도 친척한테 돈 만주고 명의도 못 받고 있음 근데 친척 놈들은 우리가 사는 집으로 2억 자기들이 대출 받음(이게 이해가 감?) 평생 번 돈 자신, 자식들 한테는 안쓰면서 남들에겐 퍼주는 노답 스타일인데 말년에 진짜 대박사고를 치니 세상이 나를 억까 하는 거 같음! 근데 진짜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감 ㅜㅜ 요즘은 난 저멀리 깐따삐아 성에 사는 것 같은 정신착란이 오는 중~
다주
2025-10-2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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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어때…좆된거 하나도 없어보이는데..남들에게 기억되는게 뭐 대수임???걍 살아가셈..지금 있는 가족들 소중히 여기며..지금 있는걸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냥 살아가라. 암것도 좆되지 않았다
내딸은안된다
2025-10-21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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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 가셨다 아직 사망 신고도 안했는데 최선을 다해라 . 이야기 많이 해라 .늙어서가 아닌 사고로 돌아가실수도 있다. 뉴스에 한줄나오고 아나운서가 한마디만 했는데 우리집은 박살이 났다 외동인데 아직도 안믿길때가 있다 나이는 둘째치고 많이 이야기 해라 그나마 후회가 적다
불속성아들
2025-10-2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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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힘내요.
삐끕인생
2025-10-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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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sg워너비 김진호의 노래중에 그런게 있음. 부모님은 자기 인생을 거름 삼아서... 그 거름을 모아서 자식을 꽃피운다고. 님이 그 꽃이고.. 부모님께 그 꽃을 보여드리는게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함. 가장 아름다운 꽃일 필요도 없는거 같음. 그냥 부모님 덕분에 내가 이런 꽃을 피우고 있다.. 그걸 보여주고... 님도 거름이 되겠지요. 그게 살아가는거 아닐까요.
무한도전하는런닝맨
2025-10-21
숲냥이
2025-10-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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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에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아직 중환자실에 의식이 없으시네... 얼마전에 강제은퇴(해고) 당하셔서 내심 일 안하고 쉬시길 바라면서 같이 제주도 가고 동해도 가고 조만간 해외여행도 모시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쓰러지셨어..효도 시작도 못하고 시동만 걸었는데..어머니도 20살 때 돌아가셔서 아버지는 잘 해드리려고 했는데 평소에 너무 건강해서 이렇게 갑자기 급하게 쓰러지실 줄은 몰랐지...참 아버지가 불쌍하고 지금 상황이 황당하고 그러네..아직 아버지랑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일어나도 몸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고..참 효도 제 때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네
성수지
2025-10-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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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30중반이고 부모님 60중반인데, 근래 3년?쯤부터 이 생각이 끊임없이 침투해서 좀 힘들어 중간중간. 항상 애교많고 까불까불하던 우리 아빠. 어느 순간부터 몸도 좀 안좋아지시고 얼굴에 우울한 그림자도 보이고.. 엄마를 항상 웃겨주던 사람이고 진짜 80살 90살 서로 같이 늙다 같은 날에 돌아가시면 좋겠는데 그건 말도 안되고 ㅋ 생각해보니 외할아버지는 70인가? 그때 돌아가심. 뭔가 그렇게 생각하니 남은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슬퍼. 뭔가 제대로 편하게 해준것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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