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그럴듯한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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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shie 2025-10-25 02:24:42

0 브로콜리는 먹어본 뒤에 맛에 대한 호불호가 문제인거고 남자 엉덩이는 핥는 행위는 행위 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문제인거잖아 [4]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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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라면 2025-10-24 17:46:29 2 0
머리가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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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소녀아이유 2025-10-24 17:51:10 3 0
브로콜리 생각이 안나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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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셰르파 2025-10-24 19:43:36 5 0
브로콜리는 실수로 한번 쯤 먹을 수 있지만 남자 엉덩이를 실수로 한번 쯤 핥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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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대짜 2025-10-24 23:12:44 8 0
핥는게 아니고 한번 하라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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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넨나처럼살지마라 2025-10-25 17:53:03 1 0
ㅇㅇ <한 번도 남자를 ㅇ해 보지 않은 사람보다, 남자를 한 번 ㅇ해 본 사람이 '아 나는 이성애자구나'라는걸 더 확실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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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2025-10-25 00:22:27 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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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대한민국 2025-10-25 01:28:49 1 0
음... 글쓴이는 한번 쯤 죽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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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 02:21:44 게시물이 9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10-24 17:42 / 이동: 2025-10-2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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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shie 2025-10-25 02:24:42 69 0
브로콜리는 먹어본 뒤에 맛에 대한 호불호가 문제인거고 남자 엉덩이는 핥는 행위는 행위 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문제인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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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shie 2025-10-25 02:25:32 2 0
브로콜리 수준이 아니라 장수풍뎅이 애벌레 같은걸 놓고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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챰챰이 2025-10-25 08:06:50 4 0
행위여도 비슷하지 않나? 롤러코스터 타본사람이 저는 롤코가 싫어요 라고 하는거랑 안해보고 말하는거.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그 행위가 너무 싫었어도 해보면 좋을수도 있으니 빨리 핥으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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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브리스킷 2025-10-25 08:49:27 3 0
조용해 그래서 핥을거야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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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메일발송 2025-10-25 09:32:50 2 0
브로콜리를 먹는거보다 엉덩이 핥는게 차라리 낫지 브로콜리는 싫어 엉덩이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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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시스트 2025-10-25 02:30:13 8 0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만 하시는 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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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할브로스 2025-10-25 02:51:20 0 0
근데 서울 안가본놈이 이긴다고 안먹고 안핥아본 사람의 논리를 경험한 사람이 못이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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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02:51:37 4 0
뭔가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행위는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는단 사실을 간과한 논리인거 같은데, 굳이 브로콜리에 대한 기호, 성적 기호를 경험하지 않았어도 인간은 이성적인 사고방식으로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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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02:53:48 3 0
예를 들면 우린 이순신과 원균을 경험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행적과 사상을 남겨놓은 기록을 토대로 어떤 인물이였는지 추론가능하고 개별적인 감정을 느끼는게 가능함. 다들 이순신의 부하가 되고 싶지, 원균의 부하가 되고 싶진 않을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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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고양이 2025-10-25 05:55:51 2 0
하지만 미필 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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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로갈거야 2025-10-25 10:24:11 1 0
그렇지만 대학교 안 나온 사람이 대학교 안 가도 학문을 배우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면 굉장히 설득력 없어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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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0:52:45 3 0
사례는 이해를 돕기 위한 도구일 뿐 텍스트에 집중해야 해. 사례를 열거해 논증하는 방식을 취했기에 자칫 오독할 수 있지만, 저 글의 텍스트는 '결국 대상과 행위를 부정하는 것조차 그것에 대한 경험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 거론하는 것이 설득력있고 옳다'야 그리고 이는 원론적으로 접근해볼 때 존로크와 데이비드 흄의 경험주의와 일맥상통하거든. 내 첫 댓글은 그런 경험주의를 비판하는 합리론자들의 논거를 그대로 차용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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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0:54:13 3 0
혹시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도 될까? 기분 나쁠 수도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할게. 예를 들면 "살인마가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 하는 것보다 살인해본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는 게 설득력 있다", "일반사람보다 조두순이 아동성폭행을 하면 안된다 말하는 것이 설득력 있다." 그럼 뭔가 어? 이 논리가 맞나 싶지?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 바꿔볼게 "전쟁을 겪지 않은 사람보다 전쟁을 직접 겪어본 사람이 전쟁은 일어나선 안된다고 말하면 더 설득력 있다" 이건 또 맞다고 느껴지지? 이게 왜 그러냐면 텍스트를 보는 것이 아닌 사례에 집중하면, 맥락과 양상에 집중하고 그것에 대한 선입견들이 작용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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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0:55:31 1 0
해당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해볼게. 가령 [ 살인마=>쾌락살인마를 지칭하는 듯 해보임/조두순=>아동성폭행범으로써 이번에 발찌를 끊고 재범의 불안감 조성했던 인물이야//사람을 죽이면 안된다=>그럼 누군가는 유체이탈 화법을 한다 느끼거나 또는 본인의 살인을 부정하려 한다 이런식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겠지?] [전쟁을 겪은 사람=>군인, 피해자=>전쟁의 해악 마주보고 ptsd를 겪어 전쟁에 대한 끔찍함과 휴유증을 체감하였을거란 선입견이 작용함=> 그렇기에 그들이 '전쟁은 일어나선 안된다' 말하는 것이 일반 사람보다 더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 신기하지? 분명 이것들은 전부 내가 말한 텍스트 내에서 경험론과 맞닿아 있는 사례들인데도 불구하고 단순 사례 내 단어들의 재배치 만으로도 해당 텍스트의 설득력은 들쭉날쭉해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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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1:01:11 1 0
이번에는 2번째 관점을 설명하기 위해 해당 자료 내의 브로콜리를 섭취한 후 인식변화에 대해 경우의 수를 나열해볼게 1-'원래 너무 싫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 않네? 괜찮은 것 같기도' 2-'원래 싫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 보다는 맛이 더 나쁘진 않아. 그래도 싫은 건 어쩔 수 없네' 3-'브로콜리 싫었는데 맛없어. 더 싫어졌어' 같은 경험을 해도 사람이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제각기 다르거든. 결국 극단적으로 비교군를 뽑으면 [브로콜리 먹어본 사람이 브로콜리를 안먹어본 사람보다 브로콜리 맛을 덜 싫어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심지어 맛을 모름에도!)] 이런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돼. 해당 자료의 텍스트를 뒷받침하는 근거로써 사례들이 성립되려면 가치와 기호를 떠나 과정과 결과가 일차적이여야 해. 즉 브로콜리 먹기 전에도 싫었는데 먹고 난 후 사고를 강화하는 방향이여야만 성립되는 예시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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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1:02:11 1 0
결국 요약하면 1.사람은 기본적으로 선입견이 있다. 2.사람은 같은 경험을 해도 수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 이 두가지 사실만으로 [브로콜리 섭취를 예시로 동성간 야스를 해야 이성애자인걸 더 확신할 수 있다] 이 사례에 대하여 '거짓'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거야. 즉 "설득력"의 측면에서 부분적으로 옳고 그른거 같다 여길 순 있어도, 이걸 기반으로 논증을 취하면 저런 말도안되는 논리가 만들어지는거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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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1:05:17 1 0
대학교 안 나온 사람이 대학교 안 가도 학문을 배우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면 굉장히 설득력 없어보이잖아 <=> 이 사례도 분석해보면 (대학교 안나온 사람=>고졸=>고졸이 저런 말 하는 경우 대학교에 대한 자격지심 또는 공부하기 싫어 대는 핑계로 느껴진다)이러한 일종의 선입견이 작용되기 때문에 '어? 이건 반례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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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로갈거야 2025-10-25 21:10:46 0 0
나는 살인마든 전쟁을 경험한 군인이든 별 차이없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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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1:12:11 2 0
글치. 그것 또한 2번 설명으로 가능해. 왜냐하면 결국 해당 사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는 문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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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1:14:50 0 0
예를 들면 나같은 경우는 해당 사례가 맞다? 아니다?로 설득력이 있어보여도, 누군가는 또 다르거든! 엄연히 수용차가 존재한다는 거야. 마치 인신공양에 대해 현대의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과 당시 잉카제국, 고대문명 구성원이 받아들이는 수용차는 다르거든. 혹시 이해안되거나 말안되는 부분이 있는거 같다 싶으면 얘기해줘. 내 짧은 견문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 내에서 최선을 다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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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로갈거야 2025-10-25 21:15:11 0 1
물론 많은 사람이 네 말대로의 과정을 거칠지도 모르지만 이 문제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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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5 21:16:11 0 0
ㄴ혹시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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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인 2025-10-25 21:28:02 2 0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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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2025-10-26 06:45:46 0 0
아! 나 방금 알았는데 검토안하고 작성하다 첫번째 사례를 이상하게 댄 거 같아! 미안. "살인마가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 하는 것보다 살인해본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는 게 설득력 있다"이 문장을 =>"살인해본 적 없는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 하는 것보다 살인마가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는 게 설득력 있다" 이렇게 바꿀게!. 살인마 사례는 뒤의 다른 사례들과 진리값이 달라서 오히려 읽기 어려웠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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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추천하는사람 2025-10-25 04:36:27 1 0
브로콜리라는 개념을 싫어하는 사람 vs 브로콜리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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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자주빨아 2025-10-25 06:26:08 0 0
특별히 맛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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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취하는쥐 2025-10-25 09:43:01 0 0

원본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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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로갈거야 2025-10-25 10:28:33 3 0
그냥 먹어보지도 않고 브로콜리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꼽다는 거잔슴 브로콜리를 먹어보고 싶지 않다 라고 정확히 말하길 원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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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oie 2025-10-25 11:05:31 6 0
앞에 브로콜리 얘기는 뒷문장을 위한 빌드업이고 그냥 웃으라고 쓴 개드립인데 번역이 완전 잘못됐네... straight이 여기서는 이성애자를 뜻하는데 "당연한 일"로 번역됐고 fuck도 핥는걸로 오역 "이 에세이에서는, 남자를 단 한번만 따먹은 놈이 아예 따먹어 본 적이 없는 놈보다 더 이성애자라는 것을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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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세포없음 2025-10-25 15:34:10 0 0
초고추장을 찍는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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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아 2025-10-25 15:46:11 1 1
경험해보고 싫어하는 것이 더 확고하다고 해서 경험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희석되지는 않는다. 싫은건 싫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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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그럴듯한 논리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