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의 수로가 변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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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그마지오스 2025-11-01 15:27:34

0 그래서 가만보면 원래 산책로랑 별개로 풀밭 가로지르는 블럭으로 낸 길이 자꾸 보임 ㅋㅋㅋㅋ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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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 2025-11-01 15:08:33 41 0
저기도 길을 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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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랑만두 2025-11-02 10:51:11 4 0
이게 한국인의 성향을 보여주는 댓글인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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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그마지오스 2025-11-01 15:27:34 66 0
그래서 가만보면 원래 산책로랑 별개로 풀밭 가로지르는 블럭으로 낸 길이 자꾸 보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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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알리기리에 2025-11-01 21:57:25 6 0
애초에 길을 왜 저리 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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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답글입니다.
듣고보니맞는말이야 2025-11-02 09:26:28 7 0
산이 있거든 돌아가라!!! 호랑이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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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ya 2025-11-02 09:27:19 28 0
산책로라서 최적의 경로보다는 공원을 좀 더 둘러볼수있는 길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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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2025-11-02 10:00:48 13 0
공원 부지 특성상. 일직선일리도 없고 공원 구석 구석 사람들이 이용해야 잘 설계했다는 소릴 들을테니까. 열심히 만드는데. 사람들은 이동로 로만 쓰면 저렇게 되는거지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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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2025-11-02 12:53:04 3 0
애초에 설계시 공원의 타겟은 길을 급하게 가로지르는 사람을 위한 공간이 아님. 그런 사람들은 공원에서 산책을 하지 않을테니. 그런데 저 공원은 아마 어딘가로 가는 지름길처럼 쓰이는 위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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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전자렌지 2025-11-02 18:00:09 0 0
건축에서는 욕망선 이라 부름. 사람들이 최단거리를 다니면서 만들어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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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오오 2025-11-02 19:49:28 0 0
공원의 규모와 입지가 맞아떨어져야 저런현상이 발생함. 상당히 큰 규모의 공원이 동네한가운데에 위치해있으면, 돌아가는길보다 당연하게 산책로로 통과하는게 짧을수밖에 없음. 작은 공원이었다면, 공원내부에 가로등이 없기때문에 통행로로는 적합하지않았을거. 그냥 돌아가고말지 이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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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깡패 2025-11-02 09:27:02 1 0
원래 곧은 길을 어디 고속도로 마냥 확 꺽어서 돌려서 지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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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2 09:57:00 게시물이 19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11-01 15:07 / 이동: 2025-11-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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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걸림심장이아픔 2025-11-02 09:59:54 37 1
의자부신게 뭐 자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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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자주빨아 2025-11-02 11:46:27 3 0
동작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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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자부심 2025-11-02 16:16:46 1 0
나 이거 너무 긁혀...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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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의아들 2025-11-02 10:30:28 2 0
우각호와 하중도의 형성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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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프린스 2025-11-02 11:09:40 1 0
아 씨 내가 이 말 하려고 내려왔는데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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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아부지 2025-11-02 10:33:47 2 0
저건 굳이 한국뿐 아니라 다른나라도 그러지않아? 아이젠하워가 대학 총장일 때 학생들이 자꾸 잔디밭 질러가서 아예 길을 새로 만들어줬던 일화도 들은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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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Ark 2025-11-02 10:39:42 1 0
잠실이 현재의 모습이 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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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1-02 11:11:01 3 0
한국 말고 딴 나라들도 다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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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접음 2025-11-02 11:58:05 1 0
솔직히 저건 길을 잘못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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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돼지다 2025-11-02 12:26:18 0 0
여유롭게 공원 산책하라로 만들었지만. 뭐... 사용자들이 으렇게 안쓰는건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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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압흐야합 2025-11-02 13:45:54 0 0
저거는 미군부대도 저렇게 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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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1-02 14:40:04 4 0
음.. 이거 보고 "역시 한국인은 안돼" 이런 식으로 생각을 유도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음. 저런 현상은 희망선(desire line)이라고 아예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전세계에서 인간이 다니는 모든 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 심지어 숲속에서 동물들이 다니는 길도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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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1-02 14:40:12 2 0
[부연설명] 희망선(希望線 : disire line). 건축학 혹은 조경학에서는 비공식적 보행자도로라고도 하며 사람이나 동물의 통행으로 인한 침식으로 형성된 계획되지 않은 작은 길을 뜻한다. 도로교통학에서도 사용하는데 노선과 관계없이 통행의 기점과 종점을 연결하고 선의 굵기로 존간 교통량의 많고 적음을 나타내는 직선을 뜻한다. 공원이나 대학캠퍼스 등에서 사람들이 가장 효율적인 직선 길을 찾아서 잔디밭 혹은 화단을 가로질러 다니다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길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대개 이런 경우 설계자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더 길거나 우회하는 길을 따르지 않고 가장 짧거나 가장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낸다. 한 번 길이 만들어지면 이후에 다른 사람들도 눈에 보이는 그 길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짓밟힘으로 길에 위치한 식물이 죽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새롭게 하나의 길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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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1-02 14:40:18 2 0
[부연설명] 이러한 희망선은 국립공원이나 자연공원에서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데도 사용된다. 연구에 따르면 한 길을 15번만 지나도 뚜렷한 산책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며, 이러한 길은 관리자들이 울타리나 울창한 초목, 표지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막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아웃도어인들을 위하여 만약 지정한 산책로를 벗어났을 때 지속 불가능한 위치에 실수로 새로운 산책로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는 '흔적 남기지 않기(Leave No Trace)'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다. 미국 대학에서도 이런 희망선을 연구해서 설계에 반영하는 사례가 많다. 많은 학생들이 다른 건물로 이동할 때 시간 단축을 위해 잔디를 가로지르다 보니 잔디밭을 가로지는 길이 많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미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밟고 지나간 길에 아예 보도블럭을 깔았으며, 일리노이 공대 캠퍼스를 설계할 때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는 학생들이 만들어낸 희망선을 연구했다. 어떤 대학에서는 건물 완공 후 잔디밭을 만들기 전에 해당 공간을 흙이나 모래로 덮어두고 몇 달 동안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을 확인한 후에야 길과 잔디밭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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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11-02 14:40:23 1 0
[부연설명] 일견 이 희망선은 공공질서에 대한 파괴행위나 인간 본연의 게으름의 표시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모든 물리적인 시스템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형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인간이 가장 원하는 디자인의 모습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여지를 던져준다. 실제로 아예 이러한 희망선을 활용하여 공식적인 동선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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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사용자 2025-11-02 21:50:46 0 0
누가 길을 저따위로 내래? 길은 최단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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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수로가 변하는 현상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