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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자로 간 사람이 하는일이 개똥이나 치우는 일이고 근무시간엔 할게 없어서 잠이나 자고 식사시간엔 무슨 누렁이 개밥주듯이 반장이 밥먹자!!!!!!! 하면 늦으면 국물도 없으니 늦지 않기위해 전력질주를 해야하고 직원도 하나하나 사회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처럼 묘사한게 진짜 불편한 이유가 저게 은연중에 공장, 현장직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처럼 느껴진다는게 진짜 문제임

그냥 일반적인 문제면 나 혼자 그냥 기분나쁘고 그냥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사회를 돌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조금 기분나쁘거나 상처받고 말면 되는 문제지만 저런 인식이 아직도 남아있고 그 인식으로 만든 저런 작품이 또 은근하게 사회에 현장직 기피 분위기를 야기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는거임

꼭 누가 나와서 '님들 현장직은 쓰레기고! 님들은 꼭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 두들기고 프린트기에서 A4용지 뽑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라고 확성기 들고 외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저런 매체에서 자꾸 저렇게 묘사를 하는게 훨씬 더 현장직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든다라는거임

안그래도 화이트칼라만 우대하고 블루칼라는 아직도 대접 제대로 못받는 나라인데 그런 분위기를 더 풀려고 노력을 해야지 더 악화시키려고 하는건 어찌보면 사회질서를 흔드는 행위라고도 할수있음

심지어 저기는 작중 대기업의 현장이라는거임 요새는 그래도 아직 멀긴했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져서 진짜 외국인노동자만 쓰는 공장도 저렇게는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