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일 처음 겪어봐서 트라우마가 좀 생긴것같음..
어제 간만에 밤늦게 까지 일해야해서
집에 안들어가고 밤새 있으려고
일하는곳 주변 사우나에 밤시간에 잠깐 들렀음
찜질은 안하고
그냥 1시간정도 탕에 몸좀 담그고 샤워나 하고 오려고 사우나 요금만 내고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가운데 나무로된 평상（?）같은곳에
내 또래 되는 남자가 다 벗은채로 앉아서 쉬고 있었음
'다 씻고 머리말리면서 쉬고 있나보다'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내가 탈의실 들어갈때부터 옷 벗는 내내 계속 기분나쁜 시선이 느껴지고 찝찝한 느낌이 들었음..
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찝찝한 느낌만 받았지,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탕에 들어갔는데
샤워하고 있는데, 몇분후에 그 남자가 탕에 따라 들어왔음
들어오면서도 계속 나랑 눈마주치고
약간 거리를 두면서 주변을 알짱거리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음
근데 다른 사람들도 조금은 있어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샤워마치고 탕에 몸좀 담그면서 잡생각 떨쳐내고 한 20분 있었음
슬슬 나가려고 다시 샤워하러 일어났는데,
또 걔가 그동안 어디 있었는지 다시 탕에 들어와서 주변에 흘끗 거리면서 얼쩡거리고 있음..
그때부터 확실히 뭔가 이상한걸 느끼고,
좀 무서워져서 얼른 씻고 나가려고 급하게 샤워 마무리 하려는데
걔가 샤워하는곳 맞은편 벽에 있는 건식사우나 저벅저벅 방으로 들어가는거임
근데 그 건식사우나 방이 큰 창이 있고,
문도 통유리 처럼 되어 있어서 안이 훤히 보이는 구조 였는데
내가 샤워거울을 통해서 그 방이 보이는 위치였음
근데 진짜 그때 소름이 쫙 돋았는데..
거울속에 걔가 사우나안에서 통유리문 앞에 우두커니 서서
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자기 ㅈ만지면서 자위하는게 적나라하게 보임.
진짜 그냥 만지는게 아니라,
너무 명확하게 혼자 손으로 하고 있었음.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는데도,
거울속에서 걔가 내 몸이랑 훑는 시선이 다 느껴짐
진짜 너무 더럽고 무섭고 불쾌한 기분이 드는데
몸이 얼어붙고 진짜 어쩔줄 몰라서
바로 나와서 진짜 후다닥 나와서 몸 닦고 탈의실 가서 옷입고
머리 말리고 스킨바르는 그 중앙 평상 공간에 나오니까,
아니나 다를까 또 언제 나왔는지
걔가 또 다 벗고 평상에 반쯤 누워 앉아 있음..
진짜 머리 대충 말리고 도망치듯 나와서 다시 일하는곳으로 갔는데
진짜 아직까지도 너무 안잊혀지고,
더럽고 불쾌하고 무섭고 너무 짜증남..ㅠ
진짜 너무 역겨운 경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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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끼아또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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