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런 클리셰 좋아함 [19] |
2022-08-11 2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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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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꾜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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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사단에
한 신입 기사가 새로 들어옴.
"만나서 반갑다. 나는 제1기사단 부단장 엘린이다."
자신을 부단장이라고 소개한 엘린.
금발 포니테일에 기사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고운 피부,
아름다운 얼굴, 은근히 큰 가슴, 잘록한 허리, 매끈한 다리...
'와...예쁘다...'
넋놓고 엘린을 바라보는 신입 기사...
그걸 본 엘린은 그 신입기사 앞에 서고.
"이 봐! 뭘 멍하니 서있어?"
"네...넵!!!"
"신입이 어리버리해가지곤...자네, 이름이 뭔가?"
"네! 저는 루이스입니다!"
우와...보기보다 무서운 사람이네...라고 생각하는 루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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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냐! 어리버리! 빨리빨리 안 할래? 훈련장 한 바뀌 더 돌고싶어?"
"아닙니다!"
. . . . . . .
"이봐, 신입! 검을 더 빨리빨리 휘둘러라! 그래가지고 슬라임이라도 잡겠냐?"
. . . . . . .
"（팔을 교정해주며） 팔은 이렇게 하면서 동작을 최소한으로 하는게 좋다."
. . . . . . .
"루이스, 상자 이리줘."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하나도 안 무겁습니다."
"뭐가 괜찮아? 힘은 제일 약해가지곤."
. . . . . . .
"하...보충훈련은 또 너냐? 루이스! 정말이지..."
"저도 지겹습니다~"
"..........한 대 맞을래?"
. . . . . . .
언제나처럼
엘린의 고된 훈련을 끝낸 루이스...
"루이스, 하하하하하 많이 힘들어보이는구만."
"아, 그레토스 단장님."
"하하하 꼴을 보니 엘린한테 또 혼난 모양이구만"
"아무리 그래도 좀 너무하십니다~ 유난히 저한테만 더 심한거같습니다~ 자꾸 저한테만 뭐라하시고..."
"하하하하하, 뭐 예전 생각이 드나보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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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쉬는 날...
혼자 봄꽃을 보면서
꽃으로 몰래 팔찌도 만들고 있는 엘린...
싱글벙글 웃으면서 혼자 놀고 있는 엘린을 본 루이스는 다가간다.
"뭐하십니까? 부단장님?"
"꺅!（여자 목소리） 뭐...뭔가? 루이스?"
"아니, 혼자서 웃으시면서 뭐하고 계시길래...아. 꽃가지고 놀고 계셨습니까?"
"아...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뭐가 아닙니까 ㅋㅋ 머리에 꽃 화환까지 두르고선 ㅋㅋ"
얼굴이 빨개진 루이스
"내...내가 이러는게 이상한가?"
"아뇨. 전혀 안 이상합니다. 오히려 예쁜데요?"
"뭐...뭐? 노...놀리는거 아니다!
너도 다 큰 여자가 이런 취미가지고 있다는게 이상하고 웃기다 생각하다고 생각하겠지...!"
"에이~ 예쁘기만한데요. 그래도 부단장님 예쁘시니까 악세사리 잘 어울리는데요 뭘."
살짝 놀란 표정으로 바뀌는 엘린.
"뭐...?"
"제가 팔찌를 만들어 줄게요~"
"그...그만해라~~"
얼굴을 붉히는 엘린.
"다 됐다. 어때요? 예쁘죠? 의외로 저 손재주 있다구요~"
감탄하면서 말없이 꽃팔찌를 보는 엘린.
"아, 그래도 다음엔 꽃팔찌가 아닌 더 좋은 팔찌 선물해드릴게요."
"......."
말없이 자리에 일어나는 엘린.
"?"
"그만 가보겠다."
"네? 네..."
갑자기 차갑게 일어나서 후다닥 가버리는 엘린을 보고
???? 내가 너무 버릇없었나? 라고 생각하는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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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꽃다발을 들고 씁쓸한 얼굴을 하고 어디론가 가는 엘린을 본 루이스.
처음 보는 표정에 무슨 일 있나 궁금한 루이스.
"그레토스 단장님, 엘린 부단장님이 어디 가시던데 어디 가신건가요? 꽃다발을 들고 가시던데."
"아, 벌써 기일이구만. 세월 참 빠르네."
"기...일이요?"
"칼슨이라고 엘린의 선배가 있었지."
그레토스 단장님은 엘린의 신입기사 시절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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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티격태격했지만, 칼슨이 꽤나 엘린을 아꼈지. 엘린은 부정하지만 칼슨을 좋아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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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일이란 건....칼슨분의..."
"카혼의 드래곤 토벌 도중에 목숨을 잃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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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슨의 묘비앞에 꽃다발을 내려놓는 엘린.
그리고 잠시 엘린은 생각에 잠긴다.
[대충 과거 회상]
엘린의 신입 기사 시절...
아직 볼에 젖살도 안 빠진 어린 모습이다.
"만나서 반갑다. 나는 너희들의 상관 칼슨이다."
긴장되어서 괜히 두리번 거리는 엘린.
"이 봐! 뭘 두리번 거리고 있어?"
"네...넵!!!"
"신입이 어리버리해가지곤...자네, 이름이 뭔가?"
"네! 저는 엘린입니다!"
우와...생긴대로 무서운 사람이네...라고 생각하는 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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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냐! 어리버리! 빨리빨리 안 할래? 훈련장 한 바뀌 더 돌고싶어?" <<< 대사 같은게 포인트임 ㄹㅇ 이거 중요 ㅋㅋ 처음에는 부단장 엘린 목소리로 나오지만 지금은 칼슨의 목소리로 똑같은 대사하면서 오버랩하는 연출
"아닙니다!"
. . . . . . .
"이봐, 신입! 검을 더 빨리빨리 휘둘러라! 그래가지고 슬라임이라도 잡겠냐?"
. . . . . . .
"（팔을 교정해주며） 팔은 이렇게 하면서 동작을 최소한으로 하는게 좋다."
살짝 흠칫하는 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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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 상자 이리줘."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여자라고 무시하지마십시오."
"뭐가 괜찮아? 힘은 제일 약해가지곤."
. . . . . . .
"하...보충훈련은 또 너냐? 엘린! 정말이지..."
"저도 지겹습니다~"
"한대 맞고 싶냐?"
. . . . . . .
"아, 그레토스 선배~."
"하하하 꼴을 보니 칼슨한테 또 혼난 모양이구만"
"그레토스 선배가 뭐라 좀 해주세요~ 유난히 저한테만 더 심한거같습니다~ 자꾸 저한테만 뭐라하시고..."
"하하하하하, 뭐 칼슨이 너가 마음에 드나보지."
"네??"
. . . . . . .
"뭐하냐? 꽃가지고 놀고 있었냐?"
"아...아닙니다!"
"아니긴 뭐가아니야? 머리에 꽃까지 두르고선..."
"이상합니까?"
"......（말없이 손으로 뭘하고 있는 칼슨）"
"네네~ 이상하겠죠~ 꼴에 여자라고 이런 취미있다고 마음껏 비웃으십시오~"
"예뻐."
"네?"
"예쁘다고 인마. 손 줘봐."
꽃팔찌를 매어주는 칼슨.
"어때? 나 이래봬도 손재주는 있다?"
"와..."
"（머리를 긁적이며） 뭐...다음엔 이런 꽃팔찌 말고 더 좋은 팔찌 선물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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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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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늦은 밤.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엘린.
옆에는 책이 가득하다.
벌떡 일어나는 엘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구나 생각하면서 뺨을 가볍게 두들기는 엘린.
'정신차리자...'
스윽 엘린 앞에 커피 잔을 내미는 루이스.
"열심히 하는것도 좋은데 너무 무리하진마세요." - 루이스 목소리
"열심히 하는것도 좋은데 너무 무리하진 마라~" - 칼슨 목소리
루이스와 칼슨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대충 오버랩 연출）
'왜...? 또야...'
"엘린 부단장님??"
"어...어...고마워."
"저도 공부할게 있어서요."
"어...그래..."
언젠가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루이스한테서 자꾸 칼슨의 모습이 보이는 엘린.
'왜...자꾸 저 녀석한테서 선배의 모습이 보이냐구....'
얼굴이 빨개지는 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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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한테 칼슨의 모습이 자꾸 보이게 되고
루이스를 의식해서 피하게 되는 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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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혼의 드래곤 토벌.
"자, 다시 도전이다. 수년 전, 많은 희생을 낳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카혼의 드래곤을 토벌하러 나선다!"
'이번엔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이겠어. 칼슨 선배를 위해서라도.'
복수를 다짐하는 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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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혼의 드래곤은 강했다.
엘린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카혼의 드래곤이 강력한 화염을 뿜으려는데...
O
ll
<< 대충 이런 자세로 있음 ㅋㅋ
'여기까지인가... 선배...미안해요...'
그 순간,
"엘린 부단장님!!!!"
루이스가 엘린앞으로 달려가고
"시간을 끌테니까, 어서 도망가세요! 빨리요!" -루이스의 목소리
안 돼...
[대충 순간적인 오버랩 연출로 과거 회상]
"시간을 끌테니까, 어서 도망가! 뭐해? 빨리 도망가!" - 칼슨의 목소리와 그의 마지막 뒷모습
안 돼...
어째서...
선배의 마지막 뒷모습이...
"안 돼 제발! 너가 도망가! 너마저...너마저 잃으면 나는..."
"하아아아아압!!" - 칼슨의 목소리
"하아아아아압!!" - 루이스의 목소리
....
"선배!!!!!!! 안 돼!!!"
（대충 눈물 흩날리는 연출）
순간 엄청난 빛에 휩쌓이고...
（대충 재 날리면서 해치웠나? 대사 나오게하는 ㅋㅋ）
"루이스...?"
"무사하셔서...다행입니다...좀 피곤해서 쉬겠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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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벌 성공한 기념으로 축제를 벌이고 있는 기사단...]
"어 엘린 부단장님? 왜 혼자계십니까?"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하진 않아서. 너야 말로 오늘 축제의 영웅님 아니신가?"
"영웅이라니요. 엘린 부단장님이 아니었으면 무리였습니다."
"근데 뭘한거야? 카혼의 드래곤을 물리친 비결이 궁금한데?"
"하하, 비밀입니다."
"후훗. 그래도 널 다시 봤어. 좀 믿음직해졌는걸."
"오, 저 부단장님한테 인정받은겁니까~? 기쁩니다!"
"인정하지않을수없잖아. 너도 많이 노력했고."
"자 여기요."
"응? （선물을 열어본다） 팔...찌...?"
"선물 드리려고했는데 토벌 성공하니까 이 때가 좋다 싶어서~"
"고마워..."
（대충 이야기를 나눈다）
"아 근데, 엘린 부단장님."
"어?"
"그...드래곤토벌할 때 왜 저한테 선배!!!라고 하셨습니까?"
"뭐....??????"
"잘...못들었겠지..."
"아닙니다. 똑바로 들었습니다. 왜 선배라고 하셨습니까?"
"아...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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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클리셰 좋아함 （색칠은 나중에 해야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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