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6 1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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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미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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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뎃 가르마에서의 애즈와 가르마 그 사이 어딘가쯤으로 작업한 머리의 결과.
평소에 찍는 방식 말고 조금 멀리서 줌 땡겨서 찍어봤는데 화질이 떨어진당
갤노트10 카메라 이제 현역에서 내려올때가 된듯.
내가 못찍어서 그런거 아님. 아무튼 아님.
이번 웃대인의 조건은
1. 얇은 모질
2. 정수리 볼륨 갖고싶음
3. 일반 롯드펌으로 하면 머리 너무 뽀글거림
4. 볼륨매직은 너무 컬이 없음
5. 키도 크고 잘생겼는데 아 머리만 2% 아쉬움. 다행히 운동 안한다고 함. 굿
나름대로 관리도 하려고 노력하고 아침에 머리 손질하는 시간도 꽤 투자 하는데 뭔~~지 모를 아쉬움을 느끼고있었음
어쩌다보니 또 아이롱펌이 잘맞을듯 해서 그걸로 진행하기로 함.
이게 머리 자르기 전 길이.
보면 알겠지만 정수리에서 생기는 볼륨감이 부족하고, 그래서 옆머리가 더 떠 보이는 머리 상태였어
눈 오지게 찔리는 기장이였을텐데 앞머리 길이는 많이 줄이고싶지 않다해서 아 부지런한 웃대인이구나 하고 감이 왔음.
운동까지 했으면 대충 롯드펌 각이였는데 운동 안한다해서 진심파마 들어가기로함
뒷통수 볼륨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 평소엔 드라이로 살린다고함. 매우 바람직한 웃대인.
옆뒷머리 자르고 열펌제 도포.
머스타드 컬러 니트 입은거 보임? 옷도 잘입음 ㅇㅇ 난 옷 잘 못입어서 맨날 무채색인데 ㅎㅎㅋㅋ
저 가운뎃부분을 집에서도 면도한다고함. 물론 이 날은 내가 밀어줌.
가운데 가르마 탈껀데 저기가 저렇게 툭 길게 나버리면 가르마가 상당히 비대칭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곳을 면도하는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음.
단점 - 귀찮음
약 작업 끝났으니 샴푸해야지. 산성펌제를 한번 더 도포해서 경화작업까지 겸함.
머리가 가느다란 사람들은 이 작업이 없으면 볼륨이 잘 안살기 때문에 이런 디테일이 완성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함.
그나저나 누워있는데도 저 콧대 보임? ㄹㅇ 잘생겼는데 연애도 안하고 얼굴 그렇게 쓸꺼면 나 달라했음 ㅋㅋ
약작업 끝난 상태. 보다시피 앞머리가 눈동자를 지나가버림.
기장감이 이정도는 되어야 뿌리볼륨 + 넘어가는 컬 을 했을 때 적절한 기장으로 떨어짐.
가르마 타고싶은데 이 기장 너무 답답함니다..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길기 전에 파마해서 넘기고 다니다가
목적하는 길이가 됐을 때 또 파마 하는수밖엔 없음.
또이롱펌 기계작업 끝. 어째 웃대에 올리는 작업들이 다 아이롱펌밖엔 없넹
오늘은 나 혼자 작업해서 컬작업 하는 사진이 없음 ㅋㅋ
뽀글뽀글 크로와상머리 졸귀탱
앞에서 보면 이런데, 나름대로 섹션마다 아이롱 구경 계산이나 뿌리 각도를 다 신경쓰면서 작업한거임
옆머리는 죽이고 윗머리는 살려야되니까ㅇㅇ
중화 할 때 사진이 없네?? 왜 안찍었지ㅋㅋ;
어쩔 수 없이 대충 아까 샴푸실에서 찍은 사진 재탕
다시봐도 콧날 부럽다
나와서 타월로 막 털어서 말린 직후. 일자로 쭉쭉 넘어가던 머리가 살짝살짝 넘어가는게 보임.
정면 모습. 눈썹과 눈동자 사이쯤으로 끝머리가 떨어지지?
가장 귀찮은 길이가 가장 예쁜 길이가 되기도 해.
과하게 명도를 올려놨는데, 사진 자체가 좀 어두워서 원본으로 보면 머리 넘어가는 모양이 잘 안보이더라고
잘 보이라고 과하게 조정좀 했음 ㅎㅎㅋㅋ
머리 말리면 이런 모습. 탈탈 털어 말린다음 손빗질만 해서 말리면 이런식으로 넘어감.
물론 앞머리 부분은 뿌리 살리는 작업은 필요함. 숙련되면 약 1분컷.
아 저 머리 손질 잘 못해요 하면서 안해버릇 하면 분명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까
약속없이 집에만 있는날에라도 뿌리 뽕 살리는 드라이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남자머리는 이것만 할 줄 알아도 90프로는 다 하는거임 ㅇㅇ
자 다시 보는 완성본!
원래의 본인 모질에 비해 컬은 걸렸고, 볼륨도 적당히 잘 살고, 옆머리 버섯같아지는것도 잡혔다고 좋아했음
제일 중요한건 일반펌처럼 뽀글뽀글하게 컬이 각자 따로 놀지 않고
고데기 한것처럼 깔끔한 질감으로 연출이 가능하다는점 ㅇㅇ!
뿌리 관련된 시술은 가능하면 이 웃대인처럼 드라이로 해결하는 방법을 체득하는걸 추천해!
뿌리볼륨까지 일일히 시술로 해결하려고 하면 미용실 와야하는 주기가 너무 짧아짐.
뭐, 자주오면 미용사 입장에선 나쁘지 않지만 고객의 입장에선 품위유지비가 늘어나는거나 마찬가지니까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뿌리볼륨을 펌으로 살리겠다하면 뭐.. 어쩔 수 없지! 머리에 정답은 없는거니까ㅎㅠㅎ
머리 얘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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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설 연휴는 잘 보냈는지, 폭설로 피해는 없는지 모르겠다!
웃대인 모두 해피한 23년 되길 바라고, 머리에 대한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도 오케이!
무료 서비스 문의도 오케이!
각박한 인생에서 머리에 대한 고민만 없어도 해피할 수 있지않을까? ㅎㅎ
존버해서 승리하자!
이 작은 관종에게도 힘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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