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작가 히토시 이와아키가 그린 <유레카>

기생수 작가가 '히스토리에' 연재 전인 2002년에 그린 1권짜리 단편 만화로, 한니발 전쟁 시대와 노년의 아르키메데스 이야기를 다룬 만화예용. 이때부터 작가가 고대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차기작을 구상하지 않았나 싶어요.

'역사상 가장 완벽한 전투'로 불리며 전세계의 모든 육군사관학교에서 반드시 배운다는 칸나이 전투가 오프닝으로 나오는데, 요즘 만화에선 보기 힘든 대규모 전쟁씬을 엄청난 퀄리티로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용.

 

본격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이 당시 시칠리아 섬에 있던 도시국가인 시라쿠사로 가서 시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르키메데스를 만나고 그가 만든 발명품들을 이용해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어용.

주인공과 여주를 제외하곤 모두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배경 지식이나 관련 문헌같은걸 알고 봐도 재밌고, 몰라도 그 기생수의 작가이기에 매우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당.

역사물 + 지능형 주인공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