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0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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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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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예전 글에서는 도쿄 여행 시 꿀팁에 대해 설명 하였다
http://huv.kr/thema21488633 참고
이번에는 오타쿠들의 관광코스에 대해 몇가지 추천해줄까 한다.
참고로, 이 관광코스에 대해서는 "무조건 여기만 가라!!" 라는게 절대 아니다.
'이곳은 들리면 좋다' 라는 느낌으로 추천해주는 것이다. 내 글로 인해 여러분의 여행 코스가 제한된다면 슬플 것이다.
그러니 그냥 '참고'만으로 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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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케부쿠로
- 이케부쿠로도 나름 유명한 오타쿠의 관광지 중 하나이며, 맛집도 꽤 많은 유명 관광지이다.
위치는 신주쿠 및 신오쿠보에서 위쪽으로 JR선을 타고 가면 나오며, 신주쿠 주변에 숙소를 잡았다면 꽤나 가까운 거리이다.
이곳에 라멘집이나 고기집으로 꽤나 유명한 맛집들도 많으니, 이케부쿠로 맛집 검색해서 찾아보면 '오타쿠 여행 + 맛집탐방'
두가지를 즐길 수 있고, 주변에 쇼핑거리도 있어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자, 이곳에 무엇이 있느냐? 바로
![도쿄] 이케부쿠로 포켓몬센터 메가도쿄, 선샤인시티 :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xNzAyMDRfMTI4/MDAxNDg2MTM4MTY3MDE0.KNZpBzFxijyGKfge0lTaR37s8LVcbgda9QPx5WBwi2gg.dLbib0487zldmRzE1-ZQRRs_y7wxD46lhJAzB4bkXj8g.JPEG.littletry/IMG_9345.JPG?type=w2)
바로 포켓몬센터가 있는 곳이다. 여러가지 포켓몬 인형 및 굿즈, 피규어 등 여러가지를 판매하고 있는 핫스팟이다.
포켓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구경할 만한 재밌는 곳이다.
이곳의 위치는 위 지도에서 체크했듯이 '선샤인 시티' 라는 곳 2층에 있다.
이 선샤인 시티는 편하게 생각하면 큰 대형 복합 쇼핑센터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면 좋다.
여러가지 맛집가게, 카페 등등 무수한 가게들이 입점된 곳이다.
그리고 이 '선샤인 시티' 2층에는 포켓몬센터 외에도 '짱구' 굿즈들과 여러가지 일본 캐릭터 굿즈들의 매점이 있다.
게다가 3층에는 정말 내가 이번 일본여행 때 덕심이 사라져 무미건조하게 피규어들을 보고 다닐 때 '아,, 난 더 이상 덕후가 아니
구나..' 라고 상심에 빠져있을 때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아 한시간도 안되어서 30만원이 사라져버린 엄청난 곳.
바로 '가챠폰 백화점' 이 있다. 일본 전국 최대 가챠매장. 한 곳에 3천개 이상의 가챠 기계가 있는 곳으로, 엄청난 수의 가챠들이
즐비한 곳이다.
이곳에는 혹할만한 미니피규어부터 시작해서 일반 아기자기한 굿즈들을 뽑을 수 있다.
중간에 있는 미니 피규어들과 저거뭐냐.. 가방에 다는거.. 저런것들이 다 저 가챠폰백화점에서 뽑은것이다.
（나에게 엄청난 슬픔을 안겨준 게이게이게이게이야 6돌은 아님）
정말 정신 차리고 보니 내 지갑에서 3만엔이 사라져있었다. 심각한 중독성이 있는 재밌는 곳이었다.
추억 중 하나로는 저기 가챠샵에 원신 가챠가 있었는데, 원신 미니피규어 중에 각청 하나만 나오질 않아서 뽑을 때 까지 겁나게 질렀지만 계속 고추놈들만 나와서 극심한 상심에 빠져있을 때, 내 옆에서 어느 여학생 혹은 여자관광객이 부럽다는듯이 쳐다보고 있길래 "이거 너 다 가져"하고 게이야, 타탈, 소, 종려 풀세트를 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날 붙잡고는 뭘 갖고 싶냐 라고 물어봐서 난 각청 하나만 있으면 된다니까 아주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내 손에 각청 두마리를 쥐어줬다.
그리고 뭐라뭐라 말하는데 내가 일본어를 잘 몰라서 웃으면서 아리가또~~ 하고 도망쳤다.ㅋㅋㅋ;
만남의 장이 될 수도 있는 곳이라는 것이지만..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나와 같은 사람들일 것이라 생각하겠다.
3층 말고도 지하1층에는 여러가지 코스프레 옷가게와 위 가챠폰백화점보다는 작지만 나름 많은 가챠들이 즐비하고있으니,
여러 종류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때우고싶으면 1차 목적지는 '선샤인시티'를 추천한다.
자, 그리고 선샤인시티에서 나름 즐길만큼 즐기고 나왔을 때,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바로 선샤인시티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animate 본점'이다.
일본 유명 오타쿠서점 Animate. 홍대에도 있지? Animate 본점은 홍대 애니메이트는 코웃음 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여자혼자도쿄여행]일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 본점 :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xODA1MTZfMTM4/MDAxNTI2NDUwNTYxNzAz.dD_pPv7-iYQObujUWdqlt4y7ysS6VL7T0POFLelkngIg.d9q4XIIzY4-Ny-82MMARikZYFA_Sed8f6r54eu5_cF4g.JPEG.mikyoung0608/20170419_145240.jpg?type=w800)
그냥 이 건물 전체가 animate다. 꼭대기 층부터 여러가지 굿즈 및 책, 일러스트 북, 컨셉 아트, 피규어, 가챠 등등등등
아주 눈 돌아간다.
오전 10시부터 선샤인시티와 애니메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되어버려, 식사 혹은 숙소로 귀환할 시간인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참고로 일본여행 중 거의 모든 가게들은 10시 이후에 열기 때문에 아무리 일찍 돌아다녀도 열린 가게가 없어서 몇시간동안
할 일 없이 빙빙 돌 수 있기 때문에 가게들이 여는 시간은 체크를 하고 가는게 좋다.
그 외에도 이케부쿠로에는 정말 볼 것이 많으나, 우리는 어디까지나 오타쿠 여행을 왔기 때문에 다른 것을 더 보고 싶으면 이케부쿠로 추천 관광지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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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카노
나카노는 신주쿠에서 추오소부선을 타고 가면 나오는 지역으로, 이 곳의 유명 오타쿠 관광지로는
바로 '나카노 브로드웨이' 라는 곳이 있다.
자, 나카노 브로드웨이에는 무엇이 있나?
피규어 수집 오타쿠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가게, 오타쿠의 성지 '만다라케'의 본점이 있는 곳이다.
자, 아키하바라에 있는 만다라케. 모두가 아는 '중고 피규어 및 중고 서적 전문점'이자, 오타쿠들의 성지. 그 만다라케의 역사가
시작 된 곳이 바로 '나카노 브로드웨이' 이다.
이곳은 2층부터 4층까지 전부 피규어 및 만다라케 1호점~10호점 등, 엄청난 종류, 엄청난 장르의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
히어로물? 여기있소, 특촬물? 여기있소, 공포물? 여기있소, 애니굿즈? 여기있소, 19금책? 여기있소, 옛날 아주 옛날 애니 일러북? 여기 있소.
정말 없는 게 없다. 워낙에 방대하다보니 '보물찾기의 성지'라고도 불린다. 물론 만다라케 이외에도 여러 피규어 및 굿즈 판매점이 있다.
나도 모르게 잡아본 서적이 내가 그렇게 애타게 찾아 다녔던 먼 예전에 품절 된 일러스트북일수도 있다. 일일히 하나하나 찾으려면 하루종일 있어도 볼 수 없는 곳이 이 곳이다.
그리고 1층에는 아주 큰 오락실들과 여러가지 먹거리 가게들이 있다. 태고, 기타, 철권, 아이마스 인형뽑기 등등. 난 오락실 겜은 잘 몰라서 그냥 지나쳤지만, 이 오락실들도 꽤나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 나카노와 이케부쿠로는 전부 신주쿠 주변에 위치해서, 동선상 나카노 -> 신주쿠 -> 이케부쿠로 순으로 돌아다니면 알찬 하루일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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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는... 모를 수가 없다. 오타쿠들의 도쿄여행 목적. 오타쿠의 성지.
거리에는 엄청난 수의 메이드들이 호객을 하며, 여길 봐도 저길 봐도 피규어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솔직히 아키하바라는 여기 여기 가라. 라고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왜냐. 길 가는 모든 곳이 오타쿠들을 위한 가게이고 마주치는 모든 것들이 다 오타쿠들을 위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냥 걸어만 다녀도 재밌는 곳이고, 지나가다 삘이 딱 꽂혀서 들어간 가게에서 큰 기연을 만날 수도 있는 성지이다.
그래서 맨 처음 이야기 했듯이, 여러분들의 여행에 내 글이 '참고'만 되기를 바랄 뿐이다.
단지, 이 곳을 안보고 가면 아쉽다.. 라는 생각으로 몇 곳을 추천해줄까 한다.
1） 라디오회관
라디오회관은 정말 유명하다. '슈타인즈게이트'의 시작이 되는 곳이며, 내여귀의 배경 중 하나, 그리고 일본애니 중 심심치않게
나오는 곳이다.
작년 10월에 여행 갔을 때 난 정말 실망을 많이 했다. 내가 알던 아키하바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알던 여러 가게들은 폐점 되었고, 분위기는 옛날보다 침체되어 보였으며, 피규어 가게들도 무언가 활력을 잃은 듯 싶었으니까.
하지만 단 한 곳.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곳. 바로 라디오회관이다.
많은 가게들이 망하고, 분위기도 많이 바뀐 아키하바라지만 라디오회관 하나만큼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
이 라디오회관에는 1층 애니플렉스 전시관부터 해서 2층 중고피규어가게들 3층 K-Book 그리고 4층에는 그 유명한 Amiami가 있다.
5층, 6층에도 피규어 가게 및 잡화점（도색품, Led, 자동차피규어 등）들이 있는 곳이다. 내가 다른곳은 모르겠는데 여기는 꼭 들르라 추천하고 싶다.
2） 코토부키야
코토부키야는 피규어를 사는 오타쿠들에게는 친숙한, 그리고 유명한 브랜드이다.
알터, 코토부키야, 팟, 굿스마일, 등등 코토부키야 피규어계의 명품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브랜드의 가게이며, 코토부키야에서 출시하는 신작 피규어들을 팔거나, 앞으로 출시할 피규어들의 샘플을 전시해놓는다.
옛날에 5층 꼭대기 층에서는 여러 계열의 회사들과 콜라보를 하여 전시해놓는 전시관이었는데（2015년도에 갔을 때에는 스타워즈와 콜라보 하고 있었다.）, 10월달에 갔을 때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전시관은 아쉽게도 막혀있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파는 여러 물품들은 싸구려가 아닌, 정품 굿즈들로 물건들의 품질이 훌륭하여 많은 오타쿠들에게 인기가 있다.
3） 아키바 컬쳐즈 존
코토부키야 바로 옆 오른쪽 큰 건물에 있던 아키바 컬쳐즈 존.
난 이번 여행 때 이곳이 망한 줄 알았다.
현판도 다 떼고 아무것도 없어서.. 근데 아니었다. 확실하게 운영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저 빈곳들은 여러가지 애니 및 메이드카페 홍보를 위한 '광고판'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축소되고, 광고가 효율이 없다보니 다 땐 것으로 추측한다.
이곳 1층에는 신규피규어 및 경품피규어 및 가성비 피규어들이 대량으로 있으며,
2층인가 3층인가에는 처음 올린 '중고피규어'의 천국이다.
이미 몇 년 전 품절 된 피규어들이 있을 만한 곳. 그 중 한 곳이다.
참고로 라디오회관 2층에 있는 중고피규어가게는 이 3층에 있는 가게의 분점이다.
그리고 꼭대기 층에는 유명한 메이드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난 메이드카페는 도저히 못들어가겠더라.. 포기했다.
4） 아키하바라 Animate
사실 이케부쿠로 Animate본점을 들른 사람에게 이 곳을 추천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겠지만
추천할 만 하다. 본점에서 팔지 않는 굿즈들을 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확실히 강조할 수 있다. 아키하바라는 발품팔면 팔수록 더 재밌는 곳이다. 어디든 보이는 곳에 들리면 예상치 못한 레어를
획득할 수 있다.
필자는 아무생각 없이 그냥 발 가는대로 들어갔다가 간판도 없는 지하에 가게가 있길래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엄청난 수의 18금 일러스트, 만화책, 얇은 책들이 있는 것을 보고 감동했었다. （물론 사지는 못했다.）
이케부쿠로를 사정상 들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위 Animate도 추천한다.
5） 요도바시 아키바
아키하바라 메인거리 뒤쪽에 있는 요도바시카메라 아키하바라점.
위 요도바시아키바는 왜 아키하바라가 전자상가였는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층부터 엄청난 수의 가전제품들과 PC부품들, 스피크, 헤드폰, 핸드폰, 없는게 없는 종합백화점 느낌이다.
그리고 아키하바라에 있는 가게 답게 한 층 전부 건담이 있다거나, 한 층 전부 피규어가 있다거나, 나름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6） 하비천국
필자는 하비천국이 망한줄 알았다.
일찍이 알고있던 하비천국의 건물이
아얘 비어있었기 떄문이다.
근데 알고 보니 망한 것이 아니라, 옆으로 옮긴 것이었다. 빅카메라와 Animate 사이로 옮겼더라.
이 하비천국은 신작 피규어나 나름 고가 피규어들, 굿즈들을 판매하는 곳으로, 오타쿠들 사이에서 나름 명품 가게로 유명하다.
7） Amiami
왜 아미아미를 또 추천함?? 이라고 궁금해 할 것이다.
하지만 아키하바라에는 또 하나의 amiami 가 있다.
내가 알기로는 이곳이 본점으로 알고는 있는데, 추후에 라디오회관 4층을 완전히 먹을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님말고）
라디오회관에 있는 아미아미는 여러가지 굿즈와 중저가 피규어, 부피가 적은 피규어들을 전문적으로 판다면, 위 아미아미점
킹콩카레인가 뭔가 옆에 있는 이 아미아미점은 말 그대로 '피규어전문가게'이다. 레어피규어의 '새제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8） M's
ㅋ;; 우리들의 친구 녹색 친구. 자세한 내용은 생략.
4. 오다이바
- 솔직히 이제는 비추천한다.
건담 1:1스케일 조형물이 있다고는 하지만, 오다이바의 오오에도 온천이 2019년도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굳이 건담 하나 보려고 저 멀리 오다이바를 가는건.. 건담을 정말 사랑한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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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에게 도쿄의 오타쿠여행 추천 관광지 몇군데 추천했다.
하지만, 처음에도 이야기했고 계속 이야기하지만 내 글이 여러분의 시야를 좁히게 만들고 싶지 않다.
다만 여행에서 최소한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쓴다.
오타쿠들아, 즐거운 여행 하길 바란다.
다음에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오타쿠여행 이외에 도쿄에서 가볼 만 한 관광지를 추천해주겠다.
ㅂㅂ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