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맨 마키마 완벽했던 서사 [11] |
2023-02-01 0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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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영원을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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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자료입니다 좋은자료라 만게인들 보시라고 남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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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덴지 마키마 서사가 본 작품 통틀어 역대급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알다시피 마키마는 덴지의 어머니 격인 존재이자 덴지가 갈구하는 애정이 모정임을 상징하는 존재임
이건 처음 조우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나는데, 1부를 보고나서 정주행을 하면 다시 볼 때 이 장면은
마키마 입장에선 체인소맨을 포획한 장면이지만, 덴지는 못받았던 모정을 느끼는 장면임
그리고 누가봐도 순수한 덴지를 갖고노는 마키마 누님이 등장하게됨
굳이 섹스어필은 안가져왔지만, 가장 큰 정실 모먼트인 사탕 장면
덴지는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는 순간일거고 만화를 보는 누군가도 비슷한 경험이 있을 수 있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비마키마단은 이 장면이 가식이라고 생각해서 갤주를 욕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함
이 장면은 마키마가 가장 ‘성숙한 척을 하는’ 장면이지 ㅇㅇ
그리고 위의 장면이 갤주의 본심이 드러나는 장면이고
본인은 정신적인 측면에서 덴지와 마키마가 역전되는 순간이라고 해석하고있음
그 이유는 다음에서 제대로 묘사되는데
위의 장면은 마키마가 포치타를 이긴 후 담배를 무는 장면
그리고
담배는 작품에서 ‘어른’ 과 ‘성장’ 을 상징하는 도구임
모든걸 지배하고 설계한 마키마의 실체가 결국 담배도 못피우는 어린 애에 불과했다는걸 말해주는 장면이고
사랑을 못받고 자란 마키마가 어린 애라는걸 드러내는 상징임
그리고 이건 다시 돌아와서 이제 어른이 된 덴지한테 어린 마키마가 본인이 줬던 부모의 사랑（가짜였지만） 을 다시 받는 장면
즉 가짜 사랑을 진짜 사랑으로 덮어쓴 장면이자
증오의 연쇄를 사랑으로 Chain-Saw 한 장면임
작품은 신파 없이 병맛으로 흔하다고 할 수 있는 클리셰를 거부감없이 전달함
덕분에 곱씹어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와 서사인거고
본인은 만화처럼 긴 호흡에서 이런 서사를 개인적으로 처음 봤다
다 알고있는 내용들이겠지만 봐도봐도 1부는 만신이라 정리해봤음
마키마단이든 레제단이든 파워단이든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마키마 서사 만력 만큼은 근래 만화 역대 최고점이지않을까 싶다
글 읽어줘서 고맙고 마지막으로 GOAT 한번 더 보고가라
영화감독을 목표로했던 작가의 서사성과 미쟝센을
재조명하기에 좋은 글이라 생각해서 퍼와봅니당.
톱들감? 맞나요?
이런 호들갑 떤다고 난리피우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는 원작의 세밀함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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