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 17: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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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없는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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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가기전 성인과 애새끼의 그 경계선 가운데 있던 시절 （물론 지금도 애새끼임） 갑자기 방탈출 마려워짐
- 하지만 같이 갈 친구가 없음
- 그러다가 방탈출 동호회라는게 있길래 함 들가봄
- 마침 정모 있다길래 뉴비로서 참가해봄
-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 대충 방탈출 몆판 돌리며 친목좀 하다 선안넘고 지내며 뒷풀이로 맛있는거 먹고 노는 모임 ' 같은걸 예상함
- 근데 무슨 방탈출 개십고인물도 아닌 진짜광기 침전물들만 모여있는 마굴이었음
- 그당시 멤버로 방탈출 플탐 1000시간 넘는 고인물（심지어 다른 방탈출카페에 컨설턴트도 하고 다님） , 플탐 n00회 이상의 멘사회원 등 괴수들만 모임
- 뭔 플레이 할때마다 빈라덴 아지트 수색하는 네이비씰마냥 방 돌파하고 다님
-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구경만 한 채 방탈출 3코스 연속 논스톱으로 돌고 지갑 털림
- 그때 방탈출 올클한거 처음봄
- 그 이후로 방탈출 카페는 지인들 하고만 가기로 함
만화이야기） 왜 넷플릭스에는 나히아 6기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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