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작품을 기획하고 시작함. 미쿠 뷰짓물이 많을 것 같은 오세아니아로 잡았다.

그러나 너무 쉽게 봤고, 너무 안일했다.

기대했던 지하 내핵은 꽁꽁 얼었고, 화산은 금화산임.

지열 발전은 그냥 불가능하고, 나이오븀까진 아니여도 철화산이라도 나오면 강철 수급이라도 됐을텐데 재료 수급이 상당히 어려웠다.

대체된 각 시설들은 다른 곳으로 이송시켰다.

일단 주거지역도 무지성개발 했던 중앙시설보다 나름 기획과 설계를 한 채로 건축함

동선 확보를 위해 미쿠 허벅다리 지점으로 옮겼다

발전시설과 연료제조실은 미쿠 머리칼 지점으로 옮겼다

본래 최하단과 그 윗층의 발전기들까지만, 풀가동하지도 않지만 미쿠 도트가 켜지면 전력 소모가 엄청나기에 모든 발전기를 수동 풀가동해야 한다

제조공장은 미쿠 발자락 아랫쪽에 위치했다

기존 제조공장은 진공공간에 전도 패널로 열을 전달했지만 냉각이 잘 안되서 걍 수소기체로 냉각시스템을 바꿨다

솔직히 걍 액체유리, 제련소에서 냉각수에 쓰이는 석유 정도만 증기터빈에 넣어 돌리고 기계열 자체는 걍 냉각을 시키는게 편하지만, 난 열차폐를 하고 기계열까지 증기터빈에 넣을 수 있는 이런 방식을 좋아한다. 왠지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줌

미쿠 몸값에 드는 유리가 엄청나고（409600）, 픽셀팩을 만드는 시간도 엄청나기에, 생산과 건설 명령을 하달하고, 몇주기정도 후에 일시정지하는 자동화 회로를 가동하고, 그 시간에 딴짓을 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지열 발전이 불가하기에, 전력을 대량으로 수급할 다른 수단이 필요했다. 그래서 표토쿠킹을 택함.

공략을 자세히 안보고 몸으로 때우는게 습관이라 재료를 너무 과잉 투자한 감이 있음.

그래도 컨테이너레일 한줄을 꽉 채울만큼 1400도 화성암을 증기터빈에 공급하는건 성공했다

기존 시설 철거 및 미쿠 건설 중 （1700주기）

생산 및 건설 중에도 계속 로켓을 쏴서 강철을 수급해줘야 한다

스위칭 배터리（헤비와트）를 사용해서 미쿠와 우리 정착지의 전력을 분리해준다.

처음에 수동으로 양쪽 배터리를 전부 충전하고, 스위칭을 가동시키면, 미쿠는 A배터리를 소모하는 동안, 정착지는 B배터리를 사용 및 충전한다. A배터리의 전력이 부족해지면 미쿠는 A의 연결을 끊고 B배터리를 소모한다. 그동안 정착지는 B 사용을 멈추고 A를 충전한다.

거의 90% 이상 픽셀팩이 완성되가고 있다. 한땀한땀 도트를 찍어준다

원본 짤은 WebUI에 의뢰해서 적당히 뽑았다

완성!

온도변환판은 정제탄소 블럭으로 굳고, 비드펌프 원리를 활용한 미쿠 뷰짓물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