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상반기는 6월 30일인데 왜 지금 하느냐.

A. 그땐 내가 시간이 없어서 한달 빨리 한다. 양해부탁쓰!!

- 감상작품

1. 다섯번째 계절 - 판타지 소설

2. 스즈메의 문단속 - 영화

3.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영화

4. 노후를 대비해 이세계에서 금화 8만개를 모읍니다. - 애니

5. 아이돌마스터 U149 - 애니

6.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7권 - 만화

7.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 소설

8. 주문은 토끼입니까? - 만화

9. 코다마 마리아 문학집성 - 만화

10. 벚꽃사중주 - 만화

- 올해 첫 서브컬처 = 스즈메의 문단속

이야~ 굉장한 연출과 눈물 나는 캐릭터, 이해 안되는 설정, 건너 뛴 스토리 등등. 그야말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올해의 서브컬처를 열었습니다.

솔직히 개취는 아니었슴다. 제가 서사충이라 스토리랑 설정을 가장 중하게 보는데 하필이면 그 둘이 가장 절제되었죠.

그래도 올해의 첫 시작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최고잖아! 신카이!!

- 최고의 작품 = 스즈메의 문단속

최고의 작품을 추리기엔 후보들이 넘나 쟁쟁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 제가 비록 서사충이지만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한 씻김굿과 그 처절함이 가슴에 닿았습니다. 3부작 중에선 너의 이름은이 가장 최악이고 스즈메가 가장 나은듯? 날씨의 아이는 람쥐썬더 시전하는 히나 때문에 짜게 식음…

U149 = 와캬퍄헉농쭉튼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번째 계절 = 걍 눈마새 급이니까 읽으셈.

- 최악의 작품 =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 걍 개폐급임. 반전도 뻔하고 마지막은 너췌먹 그대로 갖다 배낌. 너췌먹 이후로 여주 참신하게 죽이기가 배틀이 되었는데 그 한가운데에 있는 최악의 작품. 어림도 없는 신파는 덤. “내가 죽어서 보석이 되면 가족들이 행보칼 수 있어! 데모 조금 살고 싶을지도…” [금화 8만개 보다 더 악질임.]

벚꽃사중주 = 그림은 이쁜데 내용이 없음.

코다마 마리아 문학 집성 = 포스트 모더니즘일줄은 차마 몰랐다… 하지만 꼴에 0.2 내마위 급 스윗함을 보여주었으니 최악의 작품은 면케 해줌.

- 최고의 오프닝 = 스즈메의 문단속

오프닝 하면 상반기는 요루시카의 아이돌일듯.

나도 플리에 추가해서 듣는 중.

하지만 오프닝을 노래가 아닌 연출로 확장하자면 스즈메 미만 잡 ㅇㅈ?

- 최고의 캐릭터 =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야마다 안나）

설명 생략

- 최고의 비주얼 = 스즈메의 문단속

어차피 우승은 신카이 마코토

비주얼이 들어간 이상 신카이 마코토를 이길 자는 없다네.

운명이다. 받아들여라.

- 추천해줄 작품 = 주문은 토끼입니까?

애니와 달리 만화는 조금만 졸림

요즘 같은 시대에 무 갈등, 무 서사, 무 전개는 마치 제로 칼로리 음료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함. 무 당분, 무 설탕 어쩌구 하는 거 같음.

그만큼 주문토끼는 무해함.

혐오와 분열의 시대를 관통하는 주문토끼, 한번쯤 보면서 숨을 돌리는 게 어떨까?

결론 =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 GOAT

신해성 이 녀석!! 만게 oscar를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