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연설명） 맨엣암즈（Men-at-arms）는 중갑옷을 입고 싸운 직업군인. 징집된 농민병과 달리 잘 훈련되고 무장된 병사였기에 귀족 휘하나 도시 또는 용병대에서 복무함.

중세 기사는 그냥 말 타고 싸우는 군인이 아니라, 각각의 기사가 모두 영지를 소유한 귀족이자 '사장님' 이었기 때문에 한 명의 기사가 출전하면 기사의 수행원들과 기사가 고용한 병사들, 가족들, 상인들 등 엄청나게 많은 무리가 따라옴. 

이렇게 기사를 따라온 사람들은 말을 타고 갑옷을 입었으면 기사와 함께 돌격하는 중갑 기병대로, 따라온 종자들은 말은 타지만 무장 상태가 빈약하면 경기병대로, 그 외 말이 없는 맨엣암즈나 궁병들은 각각의 보병대와 궁병대로 배속됨.

흔히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만화나 소설에서 기사단은 수 만명 규모로 묘사되는 경우가 잦은데, 실제 기사 작위는 생각보다는 높은 작위에다 영지를 소유한 부자였기 때문에 판타지 만화에서의 기사는 그냥 부사관~위관급 장교로 생각하는게 더 좋을지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