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게에 올려보는 근황(스압?) [6] |
2024-05-05 2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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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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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만왁이 있었을 땐 뭔가 장문의 글을 올렸을 때가 가끔 있었는데 만게에 올리는 건 첨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적는 공간도 있긴 하지만 웃대 만게에도 적는 이유라면 그냥 간만에 반가운 동네에 들른 기분이여서 그럴까요?
웃대 자체는 05년도에 시작했으니 오래 되긴 했네요. 실질적으론 08~09년도가 가장 재밌긴 했지만.
여튼 오랫동안 다닌 회사（4년 이상） 에서 퇴사라는 것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출근 시간을 살짝 피해서 서울 여기저기도 둘러보고（광화문, 서점, 백화점, 아쿠아리움, 박물관 등등）
여행도 다녀보고 그러니 뭔가 시야가 트이는 느낌이더라구요. 사실 출근하는 직장인들 카페에서 보면서
아 저렇게 출근하는구나 뭔가 위안을 얻긴 했어요（???）.
뭔가 내가 그 동안 새장 속에 갇혀 지내 세상의 일상을 몰랐구나 하고 느낀 그런? 그 이후 해낼 수 있는 용기?
좀 빡세게 돌아다닌 것 같지만서도 이것도 뭐 휴식의 일환인 것 같으니... 물론 덕질도 하면서 말이죠.
요샌 캐릭터송 들으면서 텐션을 높이고 있어요. 첨엔 으으 이 노래 뭐야 하면서 낮아졌던 항마력이 듣다보니
점점 상승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생각보다 좋은 곡들이 참 많던...
뭔가 착장도 자유롭게 하다보니 사진도 생각보다 잘 건지는 것 같아요. 옷에 돈 좀 쓰다보니 출혈이 좀 큰 건
어쩔 수 없지만서도 재밌긴 하더라구요.
만게를 보면서 뭔가 저보다 어린 분들 보면서 되게 도전적이고 멋지신 분들이 많다고 느끼네요. 전 어렸을 때 왜 그런 도전을
해보지 않고 그냥 생각 없지 지나갔을까 하는 후회도 하고... 사실 그림 같은 걸 페스티벌 등에 내보고 싶은 소망도 요새
크긴 하네요. 도전해보지 않은 걸 해봐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퇴사 이후로 알았네요.
뭔가 계속 겁 먹으면서 산 것 같은데 면접도 계속 있으니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새로운 것에도 도전적인 사람이 되어봐야
겠다고 다시 한 번 느껴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만게 여러분,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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