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23: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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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전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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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전교회장 박.거.찬....
첫 등장부터 너무 매력있는 캐릭터였으며...
행동 하나 하나가 호감을 불러 일으킨다...
성격도 좀 어렵고
이젠 상관도 없는 선생님이시지만
과거의 정을 생각해서 축가 부르러 달려가는 유교의 화신...
선배가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는데
보자마자 한숨부터 쉬는
당돌한 후배한테 화내지 않는 관대함
후배가 분위기 곱창내도
분노와 권위로 찍어누지 않고
웃으면서 넘어가는 친화력（이건 정말 부럽다）
개인적으론 규호 맘도 이해 가긴 하지만...
후배가 헛소리 하려니까
바로 컷하는 진행능력
후배들을 지휘하는 통솔력
환자도 더럽다고 멀리하지 않고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자상함
페이커도 울고 갈
유쾌한 유머실력
논리적으로 맞는 말만 하는
지적인 모습
뒷담한 후배에게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는
참된 리더의 자질
도내 최고 미녀 계령 언니야를 사로잡은 남자로서의 매력
하지만 일진이라는 이유로 결별을 선언한 도덕성과 공사구분능력
규호도 귀엽고 호감인이지만...
좀 까다로운 호감인인데 반해
거찬이 햄은 그냥 호감'덩어리' 그 자체이다...
개인적으로는 거찬이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실존인물이라는게 아쉬울 정도...
거찬이 햄이랑
봉구리랑 사귄다고 했을 때
너무나 놀라웠고 오히려 아쉬움마저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봉구리도 참 무서운 캐릭터인게
이쁘기는 뒤지게 이쁜
계령이를 패배시키고
까탈스러운 남자 이규호를 사로잡아 짱친이 되었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봉구리도 거찬이 햄에 못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 같다...
그런 봉구리가 실존인물이며
만게에서 초코빵 보고 히로이 같다고 한 사실을
나는 잊지 못할것이다...
문제시 자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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