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0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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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가아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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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렇듯 제 주관에 의거하여 씁니다.
반박시 님 말이 무조건 낮는 시대는 갔습니다. 내 말이 맞아요.
베르톨트의 죽음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은
아르민이 아니라 라이너 브라운이었다. 거밍아웃 당시 베르톨트와 어떠한 상의도 없었기에 거밍아웃 당시 에렌의 표정 못지 않게 베르톨트의 표정도 볼 만 하다. 베르톨트가 라이너 브라운에게 굳이
"하는거지!? 여기서? 지금!?" 이라 재차 확인한 것은 거인화 한 후 전면전에 들어가는 것이 맞냐는 그 의미 그대로의 의문을 담은 문장이기도 하다. 전사인 베르톨트로서는 동료인 라이너 브라운의 속내를 확인해야 할 필오성이 있었던 것. 알고 보면 가장 유능한 너석이.. 라는 소릴 들을만 하다.
게다가 이 거밍아웃 당시 라이너 브라운이 생각을 조금만 하고 행동했으면 베르톨트는 조사병단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었던 인물이다. 어쩌면 이때 아르민을 사망하게 하는 것도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는 설정이 바로 그가 초대형 거인의 계승자로서 매우 우수한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초대형 거인의 무기는 스팀과도 같은 증기를 뿜어내는 것과 거인화와 동시에 대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리스크는 에너지 소비량.
유효하게 들어가는 장면은 거의 없지만 사정권에 들어오는 것들을 폐허로 만들 수 있는 리치도 가지고 있지만 작중 유효타를 낸 바가 없으니 일단 빼자...
라이너의 거인은 갑옷, 무기는 경도.
베르톨트가 거인화 할 때 대폭발을 동반하지 못한 것과 상체밖엔 구현할 수 없었던 것은 베르톨트의 망설임 때문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의외로 베르톨트는 전사로서는 훌륭한 타입이라 조사병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에 크게 망설임을 느끼지는 않는다. 베르톨트의 죄책감은 임무 수행 -> 피해자 발생 -> 좀 과했나? 의 수순이기 때문. 라이너의 죄책감과는 과정이 아예 다르다.
라이너 브라운이 자신에게 휘말릴까 망설였다는 이야기다. 만약 대폭발이 라이너 브라운의 거인화보다 빠르다면? 라이너 브라운이 부상중이라 대폭발에 의해 치명상을 입는다면 ? 을 우려하여 전력을 다 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거인이 너무 커서 그렇다기엔 그때까지 뿅! 하고 나타나서 뿅! 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작중 행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많은 사람의 의견을 반영해서 거인체 구현까지는 베르톨트 본인의 역량 부족이라 쳐줘도 폭발을 사용 못 한 점은 라이너 브라운의 탓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라이너 브라운의 특성상 이 베르톨트의 심리적인 부담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주는 게 가능한 캐릭터라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별 대단한 것도 아니다.
단순히 성벽에서 투신하는 형태로 거인화를 해주는 것만으로 베르톨트에게 걸려있던 제약의 일부가 해소된다. 말을 지껄일 시간이 있으면 투신을 했어야 한다는 의미다. 라이너 브라운더러 죽으라는 의미도 아니다. 그의 거인은 갑옷. 머리만 제대로 보호하며 거인화하면 땅에 쳐박히더라도 베르톨트가 일으킨 대폭발에 의해 조사병단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리바이에게도 예외없이 유효했던 수단이 폭발인 점을 감안하면 미카사가 라이너를 죽이러 내려갈 시간 따위는 없다.
미카사 아커만의 부재만 일으킬 수 있고 라이너만 그 자리에 없었다면 정황항 유리해지는 것은 베르톨트 쪽이 되어 버리므로 베르톨트를 방해할 미카사 아커만이 배치되어 있고 장애물로 작용해야 할 라이너 브라운 역시 그 곳에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베르톨트를 거인화시켜야 필요성이 있었고 이에 따라 나온 것이
바로 라이너 브라운의 거밍아웃인 것이다.
해당 화까지의 미카사의 성격은 에렌의 목숨이 위험하다면 조사병단을 다 버릴지라도 에렌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캐릭터로 라이너 브라운을 막는것에 시간을 쓰면 에렌이 죽게 되니 이는 설정상 유효하지 않다. 미카사가 에렌 예거를 보호하게 되어 있으므로 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에렌 예거의 회수에도 지장은 발생하지 않는다.
설정상 베르톨트는 초대형 거인의 능력을 이미 완벽히 다룰 수 있는 적성의 소유자였고 정규 훈련을 받지 못한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의 위력을 생각하면 베르돌트가 보여줄 수 있는 위력은 단어 그대로 어마어마해야 한다. 아홉 거인 중 화력면에서만 보면 초대형 거인이 상위권에 해당한다는 것만 생각해도 한지를 포함한 조사병단 일행은 죽거나 잠시 현장에서 크게 이탈하게 되는 형태가 되니 베르톨트에게 채울 구속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라이너 브라운이 그 성벽에서 거밍아웃을 하고 라이너 브라운이 그 곳에서 부상을 당한 채 거인화를 하는 것 자체가 베르돌트가 온전히 초대형 거인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스토리는 스토리대로 진행 시키기 위해 작가가 준비한 일종의 설계라 봐도 무방하다.
아 근데 작가 공식 일러스트에 베르톨트만 빼는 건 성 넘은 거 아닌가. 사람들이 많이들 싫어하는 그 가비도 일러안에서 웃고 있는데...에이스도 그렇고 네지도 그렇고 베르톨트도 그렇고... 왜 내가 열심히 햝고 있으면 가져가서 죽이지? 에이스야 워낙 인기캐였으니 그렇다쳐도 네지랑 베르톨트는...
아, 이타치도 뒤졌지 참... 내일은 반드시 나루토 글 적을 겁니다. 주제와 대략적인 맥락은 이미 뇌내 망상으로 완성해둔 상태라 타이핑하며 보정만 좀 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