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브라운은 라이어 브라운이라는 조롱을 （내게서만） 듣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의외로 팬이 꽤 있다. 답잖게 여성 팬도 상당히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다. 일단 진지하든 늘어지든 지쳤든간에 남성다운 음색의 소유자라는 점도 쿠긴 할거다. 개인적으로 첨부한 영상의 전체 구현 실패 버전이 간지는 더 나는 거 같다. 그러나 라이너의 인기 비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실 1기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보여준 라이너의 성격 두 가지가 인기의 원인인데 하나는 희생 정신이다. 병사와 전사 두 가지 정체성이 라이너의 내면 안에서 충돌하는 것 뿐이지 기본적인 라이너의 성격에는 큰 변화는 없다. 

단점은 뒤를 재지 않는 답이 없는 추진력. 무언가 액션을 취할 때 제 2플랜이라던가 하는 방책이 없는 캐릭터다. 이 추진력 역시 라이너의 장점에서 기인한 것인데 그건 책임감과 희생정신이다. 라이너가 미쳐 버린것도 좋게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려던 에렌에게 자신은 그저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것이라며 죄책감을 드러내는 것도 라이너가 우직히고 성실하며 책임감이 강한 캐릭터이기에 가지게 된 상질이라 본다. 

초반에 라이너에 대한 평은 104기 동기들의 맏형과 같은 이미지. 솔선수범하는 타입. 우트가르트였나 고성에서도 라이너가 몸을 아끼지 않고 거인치고는 작은 개체를 막아서다 팔을 물리는 모습에서 그의 책인감과 희생정신을 볼 수 있다.

첨부된 영상에서도 투덜거리면서도 사력을 다해 일어나는 모습이 보인다. 지크 예거와 애니 레온하트 구출건으로 우격다짐을 하기도 했고（발렸다） 베르톨트를 챙기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쟝에게 아픈 곳을 찔리긴 하지만 쟝을 살리고자 자신을 놓아 버리라고 이야기하는 모습 역시 보여준다.

참 일관적인 모습이다. ...유능히기만 했어도 인기가 엄청 많았을텐데...

멘탈이 으깨지든 팔이 썰리든 변함없는 인간이다. 베르톨트랑 포지션이 바뀌었다면 영향력이 엄청났을 것이다. 사실 지성 거인도 부전의 맹세처럼 성격이 고정되는 거 아닐까. 우직하고 성실한 성격은 갑옷거인과 유사하다...

아... 주로 마레군에게 호감을 보이는 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마 들어는 봤을건데 조연병이라고 주인공이 아닌 조연을 특정지어 좋아하는 병인데 설정덕후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다. 여러가지 캐릭터의 정보를 뒤지고 다니다보니 

아아 이 조연에게 이런 슬픈 사연이...ㅠ

나라도 이 캐릭터를 응원해 줘야지 ㅠㅠ 

이런 상태가 되는 병임. 약간 중2병 비슷한거지. 난 남들처럼 주연을 빨지 않고 조연을 팔 거다, 뭐 이런 병 ㅇㅇ... 

근데 이 말장난 별로인가?

라이너 브라운은 첩자! 거짓 정보를 뱉은 인물이니깐!!!

라이어 브라운!! 아 이게... 까이지도 않고 내가 말장난 치고 있는 걸 알아주는 사람도 없으니 좀 짜치나 싶어서... 유튜브에 정신 나간 놈들도 이 말장난에 태클을 안 거는 걸 보면... 그닥 잘 먹히는 말장난은 아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