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 아커만에 대하여... [0] |
2025-05-06 2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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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가아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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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진격의 거인의 주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언제나 그렇듯 개인의 주관, 내가 이해한대로 작성하는 것으로 뇌피셜과 오피셜을 버무린 반반무마니 되겠습니다. 반박시 흑화함.
● 리바이 아커만 （이하 리바이, 혹은 리바이 병장）
○ 신체 스펙
160cm로 작 등장인물 중 특히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기를 음지에서 보낸 탓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점이 반영된 듯 한 키인데, 이후 남은 생을 조사병단의 핵심인력으로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 먹기 힘든 여건 속에 살아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용케 160cm까지는 자라주었구나... 싶은 신장입니다.
참고로 리바이 자신도 타인에 비해 왜소한 본인의 키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습니다. 작 후반에는 그나마 키가 작았던 코니와 같은 인물들도 키가 커지게 되면서 남성 중에는 가장 키가 작은 인물이 됩니다. 이때 꽤 짜증이 났는지 104기에 대해서 쓸데 없이 키만 커졌다며 불쾌해하는 기색을 보이는 귀여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중량은 60kg 중반으로 키에 비해서는 체중이 많이 무거운 편에 속하는데 실전을 거듭하며 얻게 된 근육의 무게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실은 아커만 일족의 특이점 중 하나인 골밀도가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인물들과 달리 근육의 리미트가 걸려 있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이 근육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뼈 자체가 튼튼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골밀도가 높다는 부분은 오피셜）
리바이 아커만 뿐만 아니라 미카사 아커만 역시 키에 비해 체중이 과하게 나가는 축에 속하는 인물인데, 미카사 쪽은 키 대신 자신의 체중을 꽤 의식하는 인물로 이걸 우리는 흔히 "종특"이라 부릅니다. 실제로 한 차례 공개된 리바이의 상체를 보면 우락부락하지도 않고 슬랜더 형에 속하지도 않은 딱 보기 좋은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로, 리바이는 키만 좀 더 크고 그 성질머리만 좀 죽일 줄 알았어도 거의 완벽에 가까웠을 인물쪽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아커만의 특성과 리바이라는 인물이 지닌 전투력을 합친 뒤 생각해 보면, 아무리 리바이가 미카사를 구하기 위해 방패가 되어준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그의 다리에 골절상을 입힌 여성형 거인의 평가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논리있게 내 애정캐인 애니 레온하트를 올려치기 해버리면 리바이라는 짱짱한 방패가 있으니 공격 못 할거라 생각하고 대놓고 올려치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댁들한테도 통하면 유튜브에서도 좀 써먹을 요량으로...
....유튜브에서 뇌피셜을 입에 물고 크르릉 거리고 있는 놈을 발견하면 그냥 지나쳐 가시면 됩니다. 그거...높은 확률로 제가 그러고 있는 상황일거라서.
○ 전투력
첫 등장 당시의 평가에 따르면 리바이 홀로 여단급의 활약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아무리 봐도 여단급 이상인 전투력을 보여준 지크 예거를 압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단급 전투력이라는 평가 역시 과소평가로 만들어 버리는 말도 안 되는 전투력의 소유자 되겠습니다.
미카사 아커만은 작중반까지는 경험도 부족하고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고 특정인물만 관련되면 눈이 돌아가 판단력을 상실하는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는데 리바이는 소중한 이에게 두 차례나 인류를 위해 희생하란 요구를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멘탈적인 부분도 약하지 않은 인물 증 하나입니다.
다만 지략적인 면에서는 지크 예거에게 완전히 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이는 리바이가 지략전에 약해서 졌다기 보다는 지크 예거가 신념부터 성장배경, 평소 성격이나 전투에 사용하는 전략 등 모든 면에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그렇다 봐야 옳습니다. 특히나 리바이를 반쯤 리타이어 시켰던 건 자폭 공격이었고...
무력적인 측면만 두고 생각하면 인간형 중 최강이라는 작 중 묘사가 매우 적합한 캐릭터로, 전투력 2위로 평가받는 미케와도 큰 폭의 전투력 차이를 보여줍니다. 미케의 무능이라기 보다는 리바이 쪽이 먼치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너무 강합니다.
마레 쪽 인물들은 조사병단을 "파라디 섬의 악마" 라고 표현하는데, 이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인물은 역시 리바이 쪽인 듯 합니다. 리바이가 악인이든 선인이든 그런 건 관계가 없고, 리바이의 칼 끝이 여러분을 향하게 되면 여러분 눈에도 리바이는 악마로 보일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 연령
처음 공개된 것은 30대라고만 되어 있고 하지메 작가가 리바이의 나이를 명확하게 밝힌 적은 없습니다. 다만 미케보다는 어린 게 확정적인 30대 장년 남성으로 첫 등장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리바이의 등장 당시의 나이는 30대 초반, 엔딩 시점에서의 나이는 30대 중후반이거나 중반을 막 벗어난 30대 후반이라고 보는 것이 제일 타당합니다. 일단 20대와 40대는 아닌것은 확정적입니다.
인상이 다를 뿐 에렌 예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외형이기에 굉장한 동안에 해당하고 미카사 아커만이 상당한 미형의 캐릭터라는 점과 리바이의 동안이라는 특성을 합쳐 아커만 일족의 특성이 아니겠느냐하는 주장이 있었긴 하지만 그 주장은 케니 아커만이 등장함과 동시에 완벽하게 무너져 내려 버렸으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중 행적을 따라가보면 리바이의 외형적 특징은 모계쪽인 쿠셸 아커만쪽을 빼다 박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냥 미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이 가장 크다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카사 아커만은 동안이었던 적이 없었고（어린 나이에 병사가 되었다.） 엔딩 시점에서는 외형 너프를 너무 많이 먹었다는 불만들이 많아서 아커만의 특성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카사 아커만은 그전까지 너무 예뻤는데, 딱 그 시기에 머리도 굉장히 짧아지고 작화쪽 영향으로 비교적 덜 예쁘게 묘사되어서 생긴 불만을 글로 옮겨적었을 뿐이지 미카사 아커만이 미녀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4기는 캐릭터 하나 하나 외형을 살려내기엔 표현해야하는 연출이 워낙 많았던 탓에 미카사 아커만 쪽을 신경 쓸 여력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결벽증 ?
（빠밤-☆）
한지의 말에 의하면 리바이 아커만은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데 실은 강박증에 더 가깝습니다. 핏물이 가득한 죽어가는 병사의 손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잡아주는 모습이나 거인의 피로 샤워를 해가며 전투에 임할때의 리바이가 보이는 반응이래 봐야 "（피가） 더럽다.", （이딴 놈들의 피가 나한테 묻다니） 기분 나쁘다." 정도가 다 입니다. 결벽증은 정신계 질환이라서, 전사하기 직전의 부하의 손을 잡아주는 씬을 제외하면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유형의 질환이 아닙니다.
알콜 중독자가 오늘은 태풍이 와서 외출하기 곤란하니 술을 안 먹는다와 마찬가지인 소리로 리바이가 위생에 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은 자신이 머무는 장소, 즉 거주지 한정으로 국한되어 있습니다. 전투시에는 자아가 있는 믹서기라도 되느냥 적을 갈아버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본인에게 그 여파가 돌아오게 되는데 이런 건 일절 신경 쓰지 않습니다.
게다가 리바이가 대한민국의 상병이라도 되느냥 책상 아래 먼지까지 트집 잡는 그 병적인 위생관이 어디서 기인했는지 짐작이 가는 작중 행적이 존재합니다.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리바이의 위생관은 어머니인 쿠셸 아커만의 죽음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쿠셸 아커만의 사인은 성병과 전염병으로 당시 리바이 모자가 생활하던 곳은 더러운 환경이었고 영양실조 등의 원인으로병약했던 리바이의 신체에 탈이 난 적이 있다고 보는 쪽이 자연스러울 지경인데 바로 그 부분입니다.
당시 리바이를 괴롭혔던 것은 영양실조, 어머니의 폭력적 성향과 교육 포기, 의지처의 부재, 거주지의 더러운 환경이었는데 어머니가 병에 의해 사망하게 되면서 비위생적인 환경을 경계해야 하는 성격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병단에서 맹활약하던 리바이가 대 저택을 요구하면 대 저택을 리바이에게 줘야 할 정도로 리바이는 중요한 전력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더러운 곳에서 허기에 시달리며 살 이유가 없습니다만 임무상의 이유로 오래된 고성이 거주지로 확정되었을 때도 그렇게까지 크게 역정을 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리바이가 결벽증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근거를 문단에 맞게 좀 더 밑에 적을 거예요. 아직 리바이에 대한 이해도가 딸려서 내가 설명하고 싶은 순서대로 적으면 글 자체가 꼬이거든요.
● 성격
리바이는 인류 최강의 전력이었으나 인격자는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를 내보자면 리바이가 작중에서 존댓말을 사용해준 인물은 누구일까요?
그딴 인물은 없습니다. 본인의 직속 상관은 아니라고는 해도 헌병,주둔,조사병단의 총책이었던 인물에게도 반말을 사용했고 연장자인 게 확실한 앨빈이나 미케에게도 반말과 함께 비아냥도 덤으로 안겨주며 앨빈에게는 눈치를 주기도 합니다. 한지에 대해서는 대놓고 불쾌해 하는 기색을 내비치며 재판 도중에 그 많은 권력자들과 주요인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렌 예거를 구타하고 이놈（에렌）은 자신이 맡겠다, 그쪽이 그쪽에게도 안심이 되는 방향이 아니냐며
수 틀리면 에렌을 죽여 버릴수도 있는 자신에게 맡기지 않으면 별 다른 수도 없지 않냐고 비아냥거릴 때 역시 존댓말 같은 건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 명에게는 존댓말을 썼다고요? 그건 번역판이고 원본에서는 반말로 표기되어 있어요. 이런 리바이를 보면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리바이가 조금만 덜 강했어도
（중략）
물론 리바이가 오만하게 굴어도 그에게 불이익이 가해지는 일은 없습니다. 리바이의 부재로 가장 곤란해지는 쪽은 그 상급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독단적이고 오만방자한 점은 옆동네의 고죠 반갈죽 그 이상인데, 그 어떤 인물에게도 거리낌 없이 행동하던 에렌 역시 리바이를 상대한다는 전제가 깔리면 굉장히 어려워하는 걸 보면 성격이 그냥 난폭한 수준이 아니라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인정한 존재에게는 따스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별다른 공훈을 세우지 못하고 실혈사로 인해 죽는 병사의 손을 맞잡고 진지하게 넌 인류에게 분명히 기여해 주었노라고 말해주는 모습이나
갈등하는 앨빈 단장에게 트리거가 되어주는 모습, 자신의 선택이 단순한 도주는 아닌지, 부끄러움을 피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죽어간 동료들의 죽음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를 두고 갈등하던 한지에게도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되어주는 대사로 심장을 바치란 요구를 해줍니다.
이 심장을 바쳐라, 라는 대사는 코니같은 인물이 한지에게 했다면 코니의 심장도 무사하지 못 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리바이 아커만이 해주면 트리거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아끼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죄악의 무게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이 쪽이 리바이의 신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을 위해서 죽어줄수도, 죽어달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인물은 진격의 거인내에서는 리바이 아커만 뿐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일상을 보내는 리바이의 자세
네... 일상과는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짤이네요.
리바이의 일상은 거인 학살입니다, 같은 소릴 하려는 건 아니고...
리바이는 언제든 이런 모습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상태에서 일상을 보냅니다. 내가 적었지만 문장이 좀 이상한 거 같기도 하고...
그게, 리바이는 옷을 입은채로 수면을 취합니다. 일상복이 아니라 장비만 착용하면 곧바로 전투가 벌어지는 곳으로 향할 수 있는 준비가 된채로 수면을 취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말은 일상복을 입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타인보다 여분의 군복을 많이 보유하고 있나 보네요.
수면 장소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의자에 앉은 채 자고 언제든 거인의 목덜미를 베어낼 준비가 된채로 자는 식입니다. 조사병단이 리바이 아커만 하나에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를 알 것 같은 설정 중에 하나에요. 이게 앞서 말했던 리바이의 진단명이 결벽증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이유 중 하나에요.
결벽증 환자는 전투복... 현대로 치면 작업복이나 유니폼을 입고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일을 할 때 입는 의상과 일상에서 입는 의상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고 좀 더 발전하면 일을 할 때 입는 의상, 일상을 보낼 때 입는 의상, 본인이 예를 갖춰야 될 경우를 위한 의상, 휴식을 취하기 위한 의상, 수면을 취하기 위한 의상이 나눠져 있고 극단적으로 가면 수면용 의상은 몇 차례 입고 버릴 수 있는 1회성이 가능한 의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투복의 일부를 입은 채 수면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의자에서 수면을 취한다는 리바이의 설정상 결벽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의 강박증이 타인이 보기에 결벽증으로 비쳐질 여지는 있기 때문에 한지의 발언이 잘못된 정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설정 오류를 피해갈 수 있는 미세한 표현의 차이이므로 작가의 의도나 캐릭터 성을 운운할 정도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리바이는 딱히 물욕이 있는 캐릭터로는 보이지 않는데 근거는 그의 기호품이 홍차라는 사실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홍차를 마시는 리바이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리바이가 홍차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 따로 작성한 적이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는 길기 때문에 적지는 않을 거지만 대부분의 식사를 홍차로 대체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리바이에게 있어서 홍차가 다소 의미가 있는 기호품이기도 하지만
식사마저 홍차로 대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활한 전투를 위한 선택인 것 같네요. 사샤처럼 먹은 뒤엔 리바이의 패턴대로 전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니까요. 리바이의 패턴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에 해당하니까요.
홍차를 마실 때에도 리바이의 특징적인 습관이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사용하지 않고 잔의 테두리를 잡고 마시는 것이 그것인데 이 역시 결벽증 환자가 하기엔 힘든 일 중 하나입니다. 이 습관에는 사연이 있는데, 따로 홍차 글에 적은적이 있고 이 글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생각보다는 길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 리바이의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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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훈련을 받는다고 동일한 전투력과 전투 패턴을 가지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조사병단은 배럭에서 나오는 마린이 아니니까요. 리바이는 리바이니깐 가능한 듯한 패턴을 사용합니다.
물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입체기동 장치로 고정한 채 측면부로 이동후 고속으로 직진하여 목덜미의 취약부를 도려내는 정석 기본기이지만 이를 제한, 그 캐릭터만이 보여준 고유한 방식을 패턴으로 칩니다. 그냥 제가 심심해서 분류해 본거니깐 그렇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사소하게 이런 걸 구분 지어가며 애니를 보명 꽤 재미있습니다.
간단명료하게 이야기하면 리바이의 패턴은 회오리입니다. 조사병단의 전투 방식 둥 둥글게 원을 그리는 모습은 누구에게서든 쉽사리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리바이는 반복적으로 원을 그리며 회전하면서 적의 살을 발라내며 전진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칼날을 꽤 깊이 박아넣는데다 입체 기동 장치의 칼날 길이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리바이가 회전을 끝내기전까지는 적에게 대미지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지크 예거의 손을 잘라 버리고 팔을 타고 머리 부근으로 빠르게 접근할 때 사용했던 패턴입니다.
해당 패턴을 간혹 공중에서 취하기도 하는데 엄청난 속력을 활용하여 접근할 때 공격부위를 노리기 적합한 위치에서 멈추기 위해 회전력으로 에너지를 분산시키기 위한 행위로 보입니다. 이러한 공중 패턴은 조사병단 전원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살을 발라내며 고속으로 접근하는 것 까지 전원 가능한 것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이 연속 회전 패턴을 사용하는 또 다른 병사는 히스토리아인데 그녀가 부족한 완력과 그로 인한 절삭력의 부재를 메꾸기 위해서 자신의 체중을 총동원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전하는 방식을 택했고 그 결과 굼뱅이 거인이라고 해야할지 지네 거인이라 해야할지 무어라 표현하기 애매한... 진격거에 등장하는 거인 중 제일 기분 나쁘고 징그럽게 생긴 거인을 처단할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히스토리아와 달리 남성이라 비교적 완력이 강한데다 아커만 특유의 타고난 근력과 아커만의 골밀도로 인해 히스토리아보다 훨씬 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인물이 리바이 아커만인 점을 고려하면... 거인 입장에선 좀 불쾌한 기분으로 죽게 될 거 같네요. 회전... 안 해도 충분히 죽일 수 있을 거 같은데 무섭게시리 회전하면서 오고 그러면 다소 아프기도 하고 그렇잖습니꺄.
사실 작중 리바이는 거의 만능이라서 모든 패턴이 가능한 인물이지만 이 회오리같은 검술은 리바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내 기억이 맞다는 전제하에... （히스토리아의 회전은 거인의 살에 칼을 박은 상태가 아니라 공중에서 행해진다.）
또 다른 리바이의 특징적인 패턴으로는 경험이 많은 배테랑답게 그때 그때 적이 방어하기 가장 애매한 부위를 직격으로 베어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건... 오래 살아남은 엘리트 병사라면 대부분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아시다시피 조사병단의 전통 중 하나가 단명이라서....
...리바이와 적인 입장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 그다지 유쾌한 기분은 아닐 것 이라는것만큼은 확실합니다.
● 고귀한 혈통
모계쪽인 아커만은 과거 왕의 방패이자 창의 역할을 수행했던 가문이니 당연히 고귀하지만 그 쪽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바이는 부계 쪽 혈통도 일반적이지는 않을 것임을 추론할 수 있는데 리바이의 외형으로 추론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얀 편에 속하는 피부, 검은 색 머리칼, 맑은 느낌이 드는 푸른 눈동자라는 리바이의 외형적인 특징은 어머니인 쿠셸 아커만의 외형적 특징과 일치하기 때문에 리바이는 외탁형 인물이거든요.
리바이가 평소에
눈_눈 <- 이런 표정을 짓고 있어서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는 경우가 자주 보이지만 진지한 씬에선 항상 맑은 느낌이 나는 청색 계통 눈동자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거 귀엽죠? 눈_눈 이거 진격의 거인 연재 전부터 오래전에 존재했던 이모티콘인데 리바이랑 엄청 닮았고 눈_눈 ㅋ 아.. 리바이는 이제
는_눈 인가?
최대한 간략하게 리바이의 부계 혈통 추론을 정리하면 어머니인 쿠셸 아커만이 생계를 잇기 위해 동원한 수단은 매춘입니다. 파라디 섬의 일반적인 시민들은 움지까지 가서 매춘을 할 정도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갔다고 해도 적당히 삥 뜯기고 다음날 변사체로 발견될 확률이 높고, 속칭 화대를 지불할 재산도 없고.
게다가 리바이가 홍차를 즐겨 마시게 된 계기 역시 음지에 내려온 귀족들에 기인하는데 귀족들이 무엇을 하러 음지에 왔느냐... 마레의 에르디아인처럼 비밀결사를 만들 이유는 없는 인물들이 파라디 섬의 귀족들이거든요. 대충 기억조작으로 신분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고...
도박이나 혈투, 가혹행위와 같은 악취미나 매춘등의 유흥을 목적으로 방문하거나 그나마 양심이 있으면 사생아를 만나러 왔거나... 좀 불편한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도 매춘부의 화대는 외형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쿠셸의 화대는 생각보다 많이 비쌌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들인 리바이도 상당히 미형인 외형을 가지고 있고 작중 리즈시절 당시의 쿠셸의 디자인은 누가 봐도 미형의 여인이니까.
하룻밤 유흥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선 상당한 벌이가 있는 귀족이어야 하고 이 지위라는 건 대부분 가문의 입김없이는 얻을 수 없음을 역사가 증명해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리바이의 아버지는 명문가 소속의 남성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급급한 음지 사람들이 쿠셸의 화대를 감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가 어려우므로 이론상 리바이의 부계는 고귀한 혈통이 될 수 밖엔 없는 구조이기에 리바이는 양친 모두 고귀한 혈통을 타고난 인물이 되는 셈이고 그 들의 자식인 리바이 역시 고귀한 혈통을 가진 인물이 됩니다. 부계 혈통의 가문명이 ? 로 고정되어 버리긴 하지만...
● 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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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리바이~ 콧코다~）
지크 예거와 안 좋은 방면으로 많이 마주하는 인물이 리바이입니다. 이건 굉장히 명확해서 오피셜이나 마찬가지인데 무력전에서는 리바이가 항상 이겼고 지략전에서는 지크 예거가 항상 이겼습니다.
자폭 공격이요? 자폭을 마음 먹은 쪽이 자폭을 성공했으면 자폭 공격을 결심한 쪽의 승리라 보는 게 타당한데 지크 예거가 리바이를 리타이어 시킨것에 준하는 성과를 냈으니 결국 그 지략전은 지크 예거가 이긴 겁니다. 리바이가 살아남았다해도 리바이는 최종적인 승자가 되는 것이지 자살 공격전의 승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리바이가 자폭을 의도했다는 전제라도 깔리지 않는 이상에야....
사실... 리바이는 먼치킨 속성을 가진 캐릭터인데 타 만화에 등장하는 먼치킨에 비해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 했습니다. 작가가 리바이를 묘사하는 과정에서 리바이가 너무 강인한 인물이 되었고 그 결과 리바이는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작가에 의도하에 부상을 당하는 식으로 전선에서 이탈하게 되어서요.
리바이가 그 자리에 있으면 연출에 지장이 생겨서...그러나 결국 리바이를 전선에서 이탈하게 만든다는 결정이 진격의 거인이라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 셈이기도 합니다. 리바이 아커만과 같은 캐릭터는 양날의 검이나 마찬가지인데 엄청난 인기를 끌기에 자주 활약해주면 장사가 잘 된다는 매력적인 유혹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캐릭터의 활약을 조절하는데 실패하면 주인공이 가져가야 할 무게가 해당 캐릭터에게 쏠리고 그걸 주인공에게 다시 돌리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캐릭터의 사망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먼치킨으로서 활약한 캐릭터의 죽음은 억까의 형태를 띌 수 밖에 없어지는 지점까지 간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고죠 사토루입니다. 고죠 사토루를 죽이기 위해서 게게 작가는 그 동안 쌓아올린 모든 설정을 부수는 걸 감내해야 했고 한번 무너진 설정을 다시 적용하려해도 반발이 심하기 마련이라 고죠 반갈죽과 스쿠나 마타타가 욕을 먹게 되는 것이에요.
게다가
● 비하인드
사실 리바이는 단역에 가까운 초기 디자인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짧은 출현씬내에서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주고 퇴장하는 디자인이었습니다만 연출에 미스도 있었고 생각보다 인기도 너무 많이 얻었고 연출 미스로 인해 타당하게 죽이기 난처했기 때문에 긴 호흡을 가진 캐릭터로 다시 짜게 된건데（옆 동네였으면 필사의 각오로 거인화해서 죽였알갼데）
이게 작가가 공개한 오피셜이라 리바이가 맡은 역을 대신할 인물이 존재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 캐릭터가 원래 리바이가 보여줬어야 하는 연출을 보여주고 퇴장했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그 말은 리바이 등장시점부터 짧은 기간내 사망한 유능한 인물이 원래는 리바이의 역할을 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와 버립니다.
그 기간동안 사망한 캐릭터 중 긴 호흡으로 데려갈만한 설정을 지닌 캐릭터를 찾아내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가장 유력한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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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한 설정이 많은데 그 설정을 보여주지 못한, 하지메 작가의 성격과 가장 안 맞는 미케 자카리아스가 확률이 가장 높죠.
1인자 사후 대체 병력으로 사용이 가능한데다, 본인만의 특수한 능력（후각）이 있고 리바이보다 경력 자체는 더 길고 앨빈과 독대하는 씬도 있었던 미케 자카리아스가 확률은 가장 높습니다. 리바이의 사망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커만 족에게도 한계란 것은 있다는 당연한 설정...이걸 표현하기 위해 지크를 자폭시키지 않고 전투 중 리타이어라는 연출도 가능하고 작가에게 주어지는 이익이 많잖아요.
...미카사가 리바이를 대신 한다기엔 아직 미성숙했던 캐릭터성이 너무 짙었고 에렌은 훗날 다른 길을 가야 하는데 중책을 맡을 수 없고 미카사보다 약했던 게 명확했던 시절이고 무엇보다 거인화 능력 때문에라도 리바이의 대체재가 될수 없고...
심지어 진걱거 내에서 리바이만큼 강력한데 짧고 굵게 간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리바이 아커만의 곁에 있던 여성 단원이 리바이도 표정을 굳힐만큼 예상치 못할 타이밍에 살해 당했고 리바이 아커만을 계속 고전하게 만든 인물로 케니 아커만이라는 리바이의 외삼촌입니다. 아마 이 캐릭터가 죽게 되는 과정이 하지메 작가가 초기에 리바이로 보여주고 싶었던 캐릭터성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 필요성이 있는가 하면... 미카사로 인해 작중 분위기가 느슨해질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같은 아커만이 사망하면 미카사로 인해 늘어질수도 있는 분위기 쪽은 걱정 안 하고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어요.
음, 잘 보세요? ● 비하인드 부터,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어요. 여기까지 내용 중에서 리바이는 짧은 호흡 여덞글자랑 미케의 고유 설정들 여덞글자, 총 16자를 빼면 싹다 뇌피셜입니다. 적고 나니깐 이걸 오피셜로 오해하시면 큰일 나겠다 싶네요.
그래도 용의선상을 앨빈단장에게 꿈을 포기하고 죽어달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좁히면 한지와 미케 빼고는 싹 다 사라지게 됩니다. 당시의 한지 캐릭터 성을 생각하면 미케일 확률이 높아지기에 이거 적으려고 위에 껄 적은 겁니다.
항상 말하는 거지만 아직 진격거는 나루토마냥 이해가 완료된 게 아니라서... 그래서 가이드 북도 주문했거든요. 아 이거 적다보니 맛이 있더라고... 어차피 글 작성의 최종 목적은 내가 심심할 때 보기 위해서니까...
● 2차 창작에서의 리바이
리바이는 당연히 여성팬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 중에는 야오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속칭 야오녀들도 있고 그 중에는 19금 속성의 2차 창작을 그려낼 수 있는 실력자도 많아서 그런 2차 창작에서의 리바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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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리신 분과 19금 2차 창작물은 관련이 없음을 알립니다. 걍 그림체 이뻐서 저장한 리바이 짤）
어딘가 어두운 면이 있는 미소년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바이가 30대라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미 성별이라는 커다란 벽을 뛰어 넘은지 오래이기 때문입니다.
（*야오이 =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내용도 뭣도 없다는 뜻으로 BL 장르를 뜻하기도 하는 단어）
뭐..누구와 엮이는지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죠 는_눈
아... 엔딩시점 이후를 그린... 거인 능력이 사라진 버전들도 많더라구요? 이런 장르는 스토리 반영이 이상한 방향으로 빨라서...그래서 리바이가 여성의 역할을 맡는 2차 창ㅈ...네? 그런 걸 어떻게 아냐구요?
그게... 애니 레온하트가 인기가 별로 없다보니 이것저것 마구 파내면서 이열~ 그림체 개 이쁜데 리바이를 그렸어~ 그럼 여성 캐릭터는...지, 지크? 니...니가 왜 여기에....니네 진영엔 대 놓고 인기가 많은 피크쨩도 있는데 왜 하필 니가 여기에....
이런 식으로... 아니면 표지에 성인 버전 아르민으로 추정되는 놈이 개폼을 잡고 있으니깐 그럼 당연히 스토리상 파트너는 애니 레온하ㅌ...리...리바이? 너 리바이니? 리바이가 동생이 있었던가? 아르민르민아 옷은 왜 벗기는 거니...
뭐 이런 식으로? 저도 딱히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음.... 이타치와 지라이야가 붙으면 누가 유리한가라는 글을 적다가 생각해보니 리타치 스사노오짤이 없길래 그거 찾다가 도저히 못 찾아서 그 부분은 빼자 싶어서 웃대로 화면을 전환하니깐 글이 싹 다 날라갔더라구요.
그래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음...근데 한국정발 진격거 가이드북이 배송이 왜 열 하루나 걸리는거지? 횟집처럼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바로 작업해서 싱싱한 놈이라도 보내주는건가?
베르톨트 캐릭터성이 아무리 해도 안 풀리고 충돌하는데.... 만화책이라도 봐야 하나.... 진격의 거인, 지면만화로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 좋으실 거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만들때 생략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서 작가 의도를 정확히 알고 싶으면 애니와 단행본 둘 다 보는것이 좋다는 모양이라서...오타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세요. 한번은 검수차 읽어보는데 간간히 오타를 놓치곤 합니다.
• 이 글은 오피셜을 최대한 넣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제가 이해한 선에서 작성되었으니 오피셜을 정리한 정보글과는 성격이 다른 글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홍차라던가, 짧은 호흡이라던가 이런 부분은 오피셜이 맞는데 부계 혈통이라던가 추론 같은 단어가 포함된 쪽은 오피셜보다 뇌피셜쪽 분량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대형 떡밥들 사이에서 뇌피셜이나 굴리고 있으니 좀...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