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어쩌고 공식 정보기 저쩌고....

가이드북 재밌네. 딱히 궁금하지 않았던 것도 가르쳐주네. 예를 들면... 교관이 내린 평가상 미카사의 협력 플레이 점수보다 에렌의 점수가 1 낮다. 미카사가 미숙해서 개인 플레이하다가 리바이 다리 분질러질 근처일때의 평가인 것을 생각해 보면, 에렌의 점수는 꽤 낮다고 볼 수 있음. （미카사가 리바이 다리 부숴지게 만든 사건에 연루된 건 한번 정신적 설장을 거둔뒤의 이야기다.）

반면 격투술은 동기 중 top 2로 평가받는다. 벽 함락 직전엔 양아치들에게 에렌이 만만한 대상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에렌이 쟝의 사기를 복돋워주기 위해 했던 대사 중 "신물이 날 정도의 노력"은 단어 그대로 신물이 날 정도가 맞았던 모양이라고 볼 수 있겠지.

전체 점수 랭킹은 미카사, 랑이너, 베르톨트, 애니, 에렌 순이니깐 일부 독자들이 얘기하던것과는 달리 거인 3인방이라고 대충 한 거 같지는 않음. 애니는 자신의 특징적인 무투 정돈 감췄을거 같긴 함. 

교관이 보기에 처음 보는 무투를 너무 자주 보여주면 본인들의 입장에 불리하게 작용하니깐. 에렌, 애니한테 한방 컷 당한 적 있기도 하고.... 에렌의 거인이 최초로 등장했을땐 본능대로 움직이는 상태였는데 왜 그리 쌈박질을 잘 하나 했더니

계승자인 에렌이 쌈박질을 잘해서, 라는 엄청나게 간단한 결론이 나옴. 3년간 익힌 무투라는 기술이자 버릇이 본능과 섞여서 작용한거지. 그래서 무지성을 뚜쉬뚜쉬 하는 게 가능했다 뭐 이런 말. 

훈련병때 패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