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있지.

1. 다녀왔니 거인

코니의 어머니가 지크의 척수액 가스로 인해 무지성 거인이 됨.

애써 진실을 외면하고자 했던 코니 스프링거에게 다녀왔니....란

인사를 건냈다. 아들을 명확히 인지했는데 무지성이라 할 수 있나?

이에 대해서는 들이마신 가스의 양이 적었던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

불가능의 영역은 아니다만....

2. 유미르 사마 거인 

짭미르와 닮은 병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경의를 표했다.

거인으로서의 살육 본능과 정면으로 맞섰으나 결과는 비극이었다.

이 쪽은 마레에 의해 정식으로 낙원행에 처해진 인물로

짭미르를 간판으로 내 걸었던 종교의 신도가 거인화 된 것이다.

미약하긴 했으나 자아도 있었고 본능과도 싸웠는데

이를 무지성이라 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가 있다. 

원본

3. 짭미르

대체 얼마나 떠돌아 다니는 신세로 살았느냐는 베르톨트의 질문에

짭미르는 60년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대략적인 시간 개념이 존재했다. 또한 짭미르는 자신에게 내려진 낙원행에 대해 천벌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타인을 위한 것이란 핑계로 자기 자신마저 속여버린 자신에게 내려진 천벌이라 생각했다는 대사는 무지성일때 떠돌아 다니는 연출과 함께 들려온다. 무지성 거인일때의 감정선이라 보아야 하지 않나? 

이에 대해서는 무지성 때의 단편적인 기억들이 계승거인이 되면서 돌아온게 아니냐는 말이 있기는 한데 그다지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4. 아홉 거인

계승법은 이렇다

전대 계승자 구속 -> 척수액 주입 -> 무지성 거인 -> 카니발리즘 -> 척수액에 때른 거인 계승.

1기에서의 에렌 연출과 2기에서의 베르톨트의 대사 등으로 볼 때 짧은 단편이지만 기억이 조금은 남는 거 같은 발언들이 있다. 에렌은 몰랐고. "나는 왜 사용법을 알지?" 란 의문을 품는 씬이 있다.

배르톨트는 짭미르와의 마르셀에 대한 대화 중 우리도 대략 그런 식이라며 "잘 기억하지 못해는 것이 정상", "우리 역시 그런 식이었다."라 말했다. 베르톨트는 마치 단편적인 기억이나마 가지고 있다는 듯한 대사다. 그러나 짭미르는 무지성 당시의 마르셀에 대한 기억은 전무하긴 했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억이나 의지가 존재하는 묘사가 간헐적우로ㅠ나오는데 이러면 무 지성이 어니라 극소지성 거인이 되어야 하는거 아닐까? 

그나저나 유미르 뒷태 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