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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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엘x레무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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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G 수집가 만부이
갑자기 자작 카드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바로 실행으로 옮겼긔여
물론 재질이나 그런건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눈으로 보이는거라도 최대한 비슷해보이게끔 만드려고
가능한 노력해보았음
일단 원하는 이미지를 대충 포토샵으로 뚜따해서
카드 틀에 맞게 끼워넣는다!
일단 앞면 작업하면서 굳이 디자인할 필요없는 뒷면은
먼저 프린팅해서 뽑아놓긔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어본 결과
저광택지（semi glossy）가 잉크젯 용으론 제일 느낌이 비슷함
암튼 카드 규격은 미니（유희왕） 사이즈가 59 × 86mm
스탠다드（포켓몬 등） 사이즈가 63 × 88mm 이므로
여기에 맞춰서 인쇄하면 A4지 한장당 8장은 뽑을수있음
문제는 크기를 동일하게 맞춰놨어도
나중에 겹겹이 레이어를 쌓을때
단차 맞추느라 오차가 생기는거 감안하면
깍아내는 작업에서 층마다 조금씩 손실이 생기게 되므로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여분을 남기며 자르는게 리빙포인트임
자랑 커터칼 가지고 열심히 자르고 있는데..
오잉?ㅋ 우리집에 이런게 있었네ㅋ
재단기 덕에 훨씬 쉽고 정확하게 자를수 있었다
아 참고로 앞면 디자인 할때 포토샵 쓰기 어려운 사람들은
Magic Set Editor 라던가 TCG 오리카 만들기에 특화된
전용 웹어플이 여러가지 있으니 참고하길ㅎ
일단 카드 뒷면은 충분히 확보를 해놨다..
사실 만들건 8장 뿐이지만 하다가 실수할게 뻔하므로 넉넉히 준비
이렇게 안해도 걍 집에 나뒹구는
필요없는 카드 재활용해도 되긴 하는데
그러면 카드 두께도 너무 두꺼워지고
최대한 내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싶어서 굳이 이방법을 썼음
앞면은 투명한 OHP 필름에 인쇄
두께는 얇은게 좋아서 100mic짜리 용지에 인쇄했음
이게 작업하다보면 겹겹이 쌓는 과정에서 밀대로 밀어야하는데
그러다 잉크 번지는걸 방지하기위해 좌우반전해서 배면인쇄함
어짜피 투명하니까 뒤집어 인쇄해도 상관없음ㅋ
그리고 굳이 투명 용지에 인쇄하는덴 다 이유가 있는데..
요게요게 바로 오리카의 핵심 포인트임ㅋ
앞뒷면 사이에 끼워넣을 홀로그램지
레어지라고도 부르는건데 TCG 카드들 보면 희귀도 높은건
일부 그림이 광택이나 빛나는 무늬가 있잖슴?
그걸 위한게 바로 이 홀로그램지임
이 위에 반투명하게 인쇄된 앞면을 붙히면
고레어 카드처럼 반짝이는 효과가 나게되는거
보통 저렴한 레어카드 희생해서 얻어내던데 그럴 필요없이
네이버 쇼핑같은데 검색하니까 스티커 형식으로 많이 팔드라
아무튼 나는 A4 사이즈로 주문해서
카드 크기에따라 잘라준뒤 붙혔음
무늬도 그냥 광택만 나는거부터
다이아 무늬, 별 무늬 등 다양하게 준비함
이렇게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붙혀주고
남는 부분은 풀수정테이프로 보강한뒤
홀로그램지 위에 착 붙히면됨
스티커 용지지만 접착면도 동일하게 무늬가 있어서
뒷면 먼저 테이프로 붙히고 크기에 맞게 오려주기만 하면
앞면은 그냥 접착면 위에 쌓기만 하면 되서 쉬움
문제는 아무리 레어카드 라고해서
모든 면이 블링블링하게 반짝이진 않는다!
대부분 반짝이는 부분은 배경만이고
카드 틀과 캐릭터는 무광인 경우가 많은데
그걸 재현하기 위해선 화이트 레이어라는게 필요함
일단 아까 디자인한 앞면 이미지 중에서
빛나지 않게할 부분만을 뚜따해서 누끼따준뒤
검은색으로 채워놓고 일러스트레이터로 불러와준다
난 배면인쇄로 할거라서 좌우반전을 시켜논거지만
이부분은 만들때 상황에 맞춰 알아서 하면됨
누끼딴 이미지를 이미지 추적하기 위해 창을 누르고
이미지 하나하나 이미지 추적을 활성화해줌
그런다음 사전 설정을 흑백 로고로 해두고
확장을 눌러 추적 개체를 경로로 변환 해주면
짠! 패스가 생성된 화이트 레이어가 완성된다!
이게 화이트 인쇄를 위한 화이트 레이어의 생성 절차인데
화이트 인쇄된 필름을 반투명한 필름 아래 깔아주면
그 부위는 불투명하게 무광으로 보이게됨
그러니까 카드 한장에 접착제를 제외하고
뒷면 + 홀로그램지 + 투명 필름（화이트 인쇄） + 투명 필름（앞면）
일케 4겹이 쌓이게 되는거
안타깝게도 화이트 인쇄는 일반 가정용 프린터론 할수 없기에
나도 업체에 주문해서 맡김..ㅎ
참고로 아주 좋은 팁을 주자면
아까 화이트 레이어 생성시 일반 레이어를 함께 두면
그냥 필름 한장에 화이트 인쇄랑 일반 인쇄를 동시에 할수있음
근데 왜 번거롭게 나눠서 해갖고 겹하나 더쌓게 만들었냐고??
씨6974빨!!!!!!
푸른 눈의 마이크로 비키니 용
데인저러스 비스트 오컬트 마니아
바니걸 복장 엘레쉬 노른
이딴것들 인쇄한다니까 업체에서 반려당함ㅋㅋㅋㅋㅋㅋ
결국 손이 더 가더라도 화이트 레이어만
따로 인쇄하는 방향으로 합의봄ㄷ
아무튼 화이트 인쇄한것중 하나 떼어내서
뒷면 이름부분에 건담 마커 가지고 마스킹했음
유희왕 카드는 특히 카드명에 금색 등으로 도금된게 많으니
그거 효과 비슷하게 내보려고 나름 잔머리 굴렸다
일단 하나 완성한 모습
음.. 화이트 인쇄면 뒤로 마스킹 칠해도 약간의 비침이 있어서
이름색이 정교하고 뚜렷하게 나타나진 못했다..
아무튼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나름만족ㅎ
또 다른 홀로그램지에 화이트 인쇄 부분 다르게한 필름 붙혀서
같은 카드 한장 더 다른 버전으로 만들어봄
확실히 무광처리가 적은 카드는 너무 요란해서 어지럽다
레어 효과가 많이 들어간다고해서 다 좋은게 아님..ㅋ
모양은 그럴싸하게 비슷하게 나왔는데
가장 차이나는건 역시 촉감이 TCG 카드 질감은 전혀 아니고
겹겹히 쌓는 과정중 삐져 나오거나 한 부분을
단차 맞춰가며 깍아냈기 때문에
아주 미세하게 실제 카드보다 크기가 작음ㄷ
뭐 그래도 이만하면 만족한다..ㅋ
요번 카드는 홀로그램지 대신 거울 종이를 쓸거임
대충 구격에 맞게 자르고 붙히고하는 과정은 다를거없이 동일함
내가 이 카드 하나를 위해서 거울지를 따로 주문했다ㅋㅋ
카드에 니 얼굴이 봉인될 것임ㅎ
짠!ㅋ 또 한장 완성ㅎ
OHP 필름 자체에 주름이 조금 있어서
아주 매끄럽진 못하지만 그래도 실제로 보면 나름 ㄱㅊ함
화난 눈썹인 이유는 카드에 봉인된게
님 얼굴이 아니라 내 얼굴이라 그럼ㅠ
그렇게 한장한장 실패를 반복해가며 만든 결과
8장 모두 무사히 완성시킴ㅎ
TMI 좀 주절이자면 다음 대회를 오리카 대회로 열어볼까 함
물론 나처럼 일케 실물까지 만들 필요는 없고
이미지 파일이나 아이디어 까지만 해도 ㅇㅋ인걸로 해볼려는중
그렇게 수상작으로 뽑힌 카드들은 또 내가 실물로 뽑아보려고ㅋ
수상자가 원할시 택배로도 보내줌ㅇㅇ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한장한장 올리지 않은 각 카드 이미지들은
나중에 오리카 대회 열때 설명하면서 같이 올릴 생각
궁금한거 있음 댓글로 언제든 물어보라긔
다들 해피 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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