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빨간마스크 한창 유행했었을 때, 조선반도 아니랄까봐

빨간마스크도 갑자기 파란마스크 노란마스크 늘어나면서 파워레인져화 되어가고 있었는데

그 중에 검은 마스크라는게 있었음.


이름만 보면 층수 제한은 한 20층 쯤 올라가고,

퇴마주문은 포스틱 같지만

희한하게 마스크전대 멤버임에도 리더인 빨간마스크랑 연관성이 없음.

얼평 안하고 뭐 막 죽이는 애도 아님.



그냥 왕따나 어떤 억울한 피해자한테 갑자기 나타나서 복수해주길 원하냐 묻고

해달라고 하면 이루어줌.


그런데 반전은, 복수를 한건 검은 마스크가 아닌

다음 대의 검은 마스크로 계승되어버린 피해자고,


다음에, 다른 피해자가 청부를 부탁하면 그 사람이 다시

검은 마스크로 바뀐다는 괴담보단 도시전설 색깔이 강한 캐릭터 였음


당시엔, 색깔부터 블랙은 존나 쎈 독고다이의 상징이고, 설정부터

귀신 이전에 뭔가 절대적인 업보의 이미지가 있는데다가,

빨간마스크에게 입이 찢기고 살아남은 검은 마스크가 그녀를 쫓는다는 등

마스크 멤버중에서 가장 강하고 일컬어졌는데



애들 괴담 바리에이션치곤 제법 설정 괜찮았었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