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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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다이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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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끄는거 생각보다 되게 힘든데 오사나이 힘쎄네
엄청 만족스럽게 본거 같음
특히 로맨스물로서 엄청 마음에 들었던게
직접적으로 사랑을 표현한다거나 서로 친하다는 어필을 하지 않음
그냥 코바토, 오사나이 둘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이 느껴짐
그렇다고 애정표현 묘사가 아예 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님
천천히 다가가는 식으로 사랑을 묘사해서
언젠가부턴 이 둘 같이 있는 것만으로 웃고 있게 됨
마지막화 오사나이 독백에서 특히 그런 걸 많이 느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커플의 이상향이 코바토x오사나이 커플임
그래서 그런지 로맨스물로서 좋게 본 거 같음
내용적으로 봤을땐 1기보다 좋았다고 봄
1기 괜찮게 봤으면 무조건 추천함. 특히 첫번째 에피소드
근데 2기 두번째 에피소드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는거 같음
범인의 동기가 가장 중요했던 에피소드인거 같은데
내용 구조가 범인한테 감정 이입을 잘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봄
범인이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는 납득이 됨
선의였긴 했지만 코바토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최악의 결과를 낳았고
급기야 히사카는 자살까지 할 뻔 했으니까 누나 입장에선 죽일 놈처럼 보이긴 했겠지
근데 에이코한테 감정 이입이 되냐고 묻는다면 그건 잘 안되는거 같음
에이코 개인 서사를 마지막화에 너무 올인했다는 생각이 많이 듦
오히려 히사카가 코바토 뺨 때린게 더 공감갈 정도
그래도 첫번째 에피보단 아쉬웠다는거지 두번째 에피도 재밌게 봤음
코바토랑 히사카 화해하는 씬을 특히 만족스럽게 본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 하나 더 말하자면
오사나이 성우를 참 잘 뽑은거 같음
조곤조곤 속삭이는 듯한 힐링보이스와 냉혹한 소시오패스 보이스가 공존함
마이고 토모리나 내마위 야마다 등 요우미야 히나씨가 요즘 괜찮은 배역을 많이 맡고 있긴한데
갠적으로는 오사나이 연기가 가장 맘에 드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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