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00: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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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e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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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샤인의 성지에 럽알못의 등장이라. 재밌겠는걸?
근데 님들은 도쿄->누마즈 가실때 걍 도쿄역에서 신칸센 타세요
신칸센 타서 쭉 내려와갖고 미시마역에서 내리면
거기서 딱 한 정거장 옆이 누마즈임
재래선으로 가니까 4시간 가까이를 진짜 무슨 옛날에 시골 할머니들
머리에 보따리 이고 상경한 자식들 보러가는 것 같은 기분으로
가방 끌어안고 덜컹덜컹 내려옴
물론 운좋게 계속 앉아서 와서 힘은 안 들었고 그래서 재밌긴 했는데
만약 서서 왔어야 했으면 스스로를 구타했을게 분명함
럽알못이 누마즈에 온 이유.jpg
풍경과 분위기가 정말정말 좋음
맨날 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이런 건물 높고 사람 많고 북적대는 곳 악깡버로 다니다가
사람 없고 건물 낮은 시골에 오니까 마음이 편안~함
개비스콘이 따로 없음
카노 강을 따라서 걷다가 찾아낸
어느 한 만게인이 가달라고 부탁한 오란다관
뭐 당장 먹을 생각은 없어서 일단 위치만 파악했음
가게 앞에, 네소들을 잔뜩 업어온 바이커들의 애마들을 보라
그렇게 오늘의 목적지인 누마즈항에 도착은 했는데....
가게들이 굉장히 일찍 닫음 시골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거 같음
그래서 저녁 먹는 건 포기하고 뷰오 라는 댐 수문 겸 전망대로 감
목표는 야경 보기~
솔직히 말하면 전망대 야경은 쏘쏘했음
좋긴 했는데, 뭔가 습관적으로 도시의 야경을 기대했던거 같음
그리고 여기도 럽샤인 로케라고 하는듯?
지금은 뭔가 하는 중인지 위에 등롱을 달아놨는데
애니에서는 등롱이 없고 가운데에 벤치가 있다고 함
그리고 돌아가는 버스 막차가 6시 반에 끊겨서
누마즈항부터 또 30분 걸어옴
피로 누적 좋은데요~
갈 때처럼 카노 강 따라서 걷다가 팅커벨한테 습격당하고
계집애처럼 비명 지르면서 호다닥 대로변으로 도망간건 비밀
낼은 우치우라 쪽을 가볼 생각임
미토 해수욕장 쪽에서 후지산 보면 좋을거 같은데
그 외엔 비（非）럽라버가 할 게 없을거 같아서 뭐할지 고민 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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