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15: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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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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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해석이 나오고 전부 그럴듯한게 놀랍네
나는 거미 나비가 솔직히 당연히 거미가 레제 나비가 덴지로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거미가 덴지고 레제가 나비라는게 이게 듣고보니까 이게 또 맞는거같네
나름 한번보면서 70%정도는 파악했다 싶었는데 전혀아니네 30%는 봤으려나
사랑에 빠진 순간에 대한 해석도 진짜 재밌네요
보통은 당연히 수영장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러긴했는데
사실 꽃을 받은 순간이다라는 해석 진짜 재밌네
이걸 보니까 느껴진게 물론 덴지는 단순한 인물이라 처음 봤을때부터 감정을 사랑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레제는 그렇지 않았겠죠 모르모트긴 하지만 스파이로 심어질정도면 유능하다는거니까
원래대로면 제인도로서 처리하려했지만 꽃을 받은 이후 변덕이 생겼고 그 변덕이 사실 사랑이었다....
학교와 수영장은 사랑을 자각한 순간이고 이전에부터 임무에서 벗어난 변덕이 사랑이란걸 알게되고
자각한 이후 감정에 따라 도망치자한거고 거절하자 감정이 더 깊어졌다간 되돌릴수 없겠구나 생각해서 + 마키마의 존재를 알자 전투로
사랑의 감정이 저주로 다가온건 관객뿐만 아니라 레제에게도 그러했구나
감정을 자각한 순간부터 되돌릴수 없었을테니........
그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은 저주에 가깝지...
이렇게 보니까 사실 처음 생각을 정리할때 처음 레제와 덴지가 만난 비속은 태풍이 만든 인위적인 상황인가? 그게 아니면 순전한 우연속 두사람이 마주친건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전 후자라고 본 이유가 우연히 마주쳤고 상대가 체인소라는걸 알아챈 순간 전투를 하려 했지만? 주위에 누가 있는지 모르니 망설였다? 이런 해석으로 봤는데
사랑에 빠진 순간이라는 해석을 보니 아 이것도 작위적인 만남이었구나 싶네요
두 사람은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길을 걷고있는 사람이었고
그 작위적인 길을 탈선해서 각자의 선택을 하게 된 점이 재밌네
원작도 제 생각엔 레제이후에 덴지가 정해진 명령보다 본인의 감정 판단을 우선시 하는 묘사가 많았다고 생각함 하 알면알수록 생각하게되는게 많아지네
타츠키 미친새끼 이새끼가 진짜 만화의악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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