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7 0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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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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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도 11년이 넘었고
난 그중에서도 한 캐릭터만 7년을 넘게 좋아하고있고
사람의 삶에서 큰 변화를 겪는 시기인 청소년기~청년기에서 코토하랑 함께했으니
뭐랄까요 성장하면서 영향이 없었다는 말은 양심적으로 못하겠음
실제로 인지하는것보다 큰 영향을 받긴 했을거고
그냥 뭐 좀 싱숭생숭 하네요
사실 밀리시타도 8년이 넘게 라이브서비스를 받고있는데
동시에 수익도 얼마 안나는 게임인주제에 이렇게 오랜기간 하하호허 하면서 지원받는것도 개인적으로는 참 놀랍더라구요
그냥... 볼수있는게 늘어나고 하다보니까
밀리시타는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가???? 라는 생각밖에 안들기도하고...
동시에 옆방에 살던 왕년에 잘나가던 삼촌도 섭종하고 그러다보니까
뭔가 두렵죠
사실 떠나는 사람도 안보인다 하면 거짓말이고
당장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내 사랑이 식는걸 두려워 했는데
고비를 넘기고 나니 현실을 직시하게되네요
그렇다고 게임을 좀 줄인다고 코토하를 포기하지는 않을거같고
왜냐면 몇년째 게임은 가볍게 해왓으니
그리고 뭐 영향 받은만큼 쉬이 떼넬수없게 되어버린것도 맞고
왜 그런데 미노리 짤을 올렷냐고 묻지마시고..
머 여튼 근 몇년간 서브컬처를 나름대로 유영하며 많은걸 경험했는데
역시 밀리는 올드스쿨이네요
데레스테도 마찬가지고
원신 이후로 우마무스메 학원마스 앞으로 나올 무한대에 이르기까지
시장은 점점 서브컬처적 요소로서 강점은 디폴트
게임으로서 재미도 챙기는걸 원하고 있고 현재로선 메가히트 게임들（야숨 파워프로? 슬더스 GTA）과의 융합으로 만족하는 상태
한국어도 안되는 게임을 한국팬들이 즐긴다는것이 한때는 당연했지만 지금은 말도 안되는 수준의 장벽이라
이 벽을 뜷고 젊고 어린 유입들이 생겨서 팬덤을 순환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안들고 한글패치조차도 거대한 장벽으로 여기는 시장인데
국내 @팬덤은 뭐 지금도 개인적인 시선으로는 전체인구가 메이저겜 갤러리 하나의 인구를 못넘을거같은데
그런주제에 커뮤들끼리 지가옳네 내가옳네 척지고 벽까는거같달까
좀 변해야하는데 팬들이 다 낡아서 안정을 추구하는 나이인것도 맞고
지금도 만게라는 커뮤에서 이렇게 한마디 쭝얼거리고있지만
먼가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하고
특히 끝이라는건 내가 원해서 맺을수도 있는거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이별이라는것도 있잖아요
이별이라는게 대부분 그렇기도하고
영원은 나의 꿈이자 이상
언젠가 올 이별은 현실
그러니 사랑할수 있는 지금 그대를 가장 먼저 사랑하면서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을 대비하자
언젠가 올 이별을 위해 사랑했다는 추억을 남겨두자...
그래서 뭔가 스스로 할수있는 창작이나 그런게 필요하나 싶기도하고
자주하는 생각이긴했는데 모두가 떠나고 나 혼자 남아도
코토하를 계속 사랑할수있게..
창작을 할수있어야한다는거
새벽에 심도깊어져서 뭔가 잡설이 길어졋네요
에효 모르겟습니다
난 여전히 사랑하고
솔직히 다 꺼진 불씨 최근에 애써 되살려놨습니다만
레제편 보고나니 한없이 사랑했던 그 때가 떠오르기도 하고
그 사랑에 영향을 받아온 지금의 내가 생각이 나기도 하고
냉정하게 마음을 100%드러내본적은 없으니
창작을 마음먹은만큼 어떤 형태로든 제 마음을 드러내고
저랑 같은 덕질의 형태를 띈 분들이랑 얘기해보고싶네요
어디서 본적이 없으니 그분들은 어떤 시행착오를 겪고 어떤 사랑을 해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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