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21: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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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e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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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 하지메 라는 곳
위치는 아키하바라역 동쪽 쇼와도오리 출구로 나와서
남쪽으로 20여 분 걸어주면 있음
칸다 역이나 신니혼바시 역에서 내리면 좀더 가깝긴 함
근데 후술하겠지만 굳이 그러진 않아도 됨
만게인은 분점에서 먹었다길래 본인도 분점으로 갔는데
저녁시간대에 분점은 코스 요리만 한다고 함 개시발~
가는 길에 본점 보긴 했는데 웨이팅 있고 분점은 없길래
몇 걸음 더 걸어서 노웨이팅 지점 온거 혼자 뿌듯해하려다가
기분 퐈악 상해부럿으ㅠㅠ
근데 좀 시발이었던 점） 회전율이 개처박았음
내 앞에 머릿수로 따지면 한 7명 있었는데
30분 대기함ㅋㅋㅋㅋ
처음에는 들어간 애들 중 양붕 듀오랑 쭝궈 듀오가 대부분이어서
이새기들 사진 찍고 음미하고 야랄났구나 했는데
들어가보니까 이유를 알았음
주방이 겁나 여유로움ㅋㅋㅋㅋ
돈카츠 고기 꺼내서 밀가루 묻하고 뭔 소스에 담그고
그거 꺼내서 빵가루 묻히고 주물주물 하는데
휴무일에 집안일하는 나를 보는거 같았음
쇼팽의 야상곡 같은건 안 틀어놓니? 할뻔
안그래도 좌석 수 적은데 속도까지 느리니
회전율이 이따구지 싶었음
어쨌든 물건 나온거 보고 스타일은 맘에 들어서 기분 좀 풀림
완전 기본 가츠동 1680엔짜리이고 샐러드랑 톤지루 나옴
톤지루는 말이 톤지루지 그냥 돼지비계 미소시루 수준
처음 가는 곳은 무조건 기본만 놓고 먹어보는데
밥 곱배기 무료라서 그거 말곤 옵션질은 안 했음
평가）
모냥새 괜찮고 맛도 괜찮은데... 근데...
굳이...? 싶은 수준이었음
말이 신니혼바시지 칸다역이랑 도쿄역 사이 쯤에 있어서
아키바에서 겸사겸사 가볼만한 위치도 아닌거 같고
위치 생각하면 가격도 쪼금 선 넘지 않나 싶음
애초에 관광객한테 왜 유명한지 잘... 몰루겟음...
관광코스 상에 있는 것도 아닌데...
결론）
내가 가츠동 처돌이다 하면 그냥 한번 기분좋게 다녀오고
아키바 갔다가 겸사겸사 먹으러 가겠다 하는거면 글쎄?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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