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글인데도 재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

리플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리게 계속해서 이어나갑니다 ^^;;

즐감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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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의 리더를 맡은 카멜은 계속해서 이 어두운 공간속을 걸으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가슴을 조리고 있었다.
그들이 작전에 투입된지 4시간이 넘었고, 그들은 출발지에서부터 상당한 거리의 터널을 들어왔다. 야경투시경으로 보이는 암초록배경은 끝을 알 수 없는 터널저편까지 꿰뚫어 볼 수 없었다. 다만 그들은 시아보다는 차라리 10km이내 포착되는 생명수치반응을 포착해주는 샌서에 기대고 있었다.

카멜이 오른손을 들자 부대원들의 발걸음이 멈췄다.


「아무래도 이쯤에다가 설치하는게 좋을것 같군 서둘러.」


그는 자그맣게 속삭였지만 그들의 대화는 마이크로폰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기 떄문에 별문제 없었다. 그들의 상황은 현재 위성을타고 그들이 타고온 단칸열차는 물론 그들의 작전기지까지 생중계로 방송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카멜의 말에 대원들은 서둘러 끌고온 소형 컨태이너 박스중 하나를 풀었다. 그리고는 바리게이트를 연결하기 시작했다. 혹시나 모를 상황을 위해서였다. 그들의 작전을 실패했을경우 그들이 수많마리의 괴물들에게 쫒길경우나 혹은 퇴로 차단을 우려한 일종의 서포트를 위한것인데, 말만 바리게이트지 일단 그들의 압에 모습을 드러낸것은 전투기나 쏘아맞출법한 자동 기관포였다. 괴물만을 인식하여 쏘아 마추도록 세팅되어있는 이 기관포는 42.5mm의 특수 폭렬탄환을 1초당 32발을 폭열음과 함께 쏘아댄다. 그것을 보고는 카멜은 혀를찻다

아마 나머지 두개의 컨테이너에는 더하면 더했을 것이다. 설치를 끝마친 그들은 서둘러 전진하기 시작했다.




실비아는 전철에서 레이더를 살피며 본부로 부터 계속해서 송신을 보내고있었고, 낼슨은 가만히 자리에 앉아 양다리를 복잡한 스위치가 얽힌 조종석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물론 열차의 시동은 꺼져있었기에 잘못해서 스위치를 눌러 열차를 오작동 시킬염려가 없다.

그는 현재 각 대원들의 마이크로폰에 부착된 카메라가 보내오는 영상을 살피고 있었다. 소형카메라역시 야간투시가 가능하게끔 만들어져 실시각으로 대원들이 바라보는 것을 그는 느긋히 앉아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각 대원들의 건강상태를 알리는 주파수가 여러개 잡혀있었고 만약 이 주파수들이 일직선으로 그어진다면 누군가의 수명이 끊겼다는 의미가 되겠다.


「하암..」


열차의 오른편은 뻥뚤린 역이 자리잡고 있었다. 낼슨은 차량의 방탄창을 통해 그곳을 볼 수 있었다. 예전같았으면 사람들로 득실됬을태지만 지금은 전등조차 나가버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을뿐이었다.

처음 괴물이 숙주로써 타겟으로 삼은것은 지하철의 사람들이었다. 물론 일반시민들이 아닌 대다수가 노숙자나 알콜중독자들이었고, 그렇게 그들은 소리없이 생을 마감해버렸다. 역안의 전등이 지금 나가서 그렇지 만약 환히 불이 켜진다면 여기저기 피로물든 자리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리라. 낼슨은 인간들이 괴물들에의해 잔인하게 찢겨 죽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마른침을 삼켰다.


「음.. 아무래도 이쪽구간의 전등을 켜두는게 좋지 않을까?」


그때 실비아가 멍하니 창밖을 보는 낼슨을 향해 물었다.


「그만둬. 어차피 켜봐야 아무런 득이 없다고 보기싫은 장면만 바라볼 뿐이야.」


낼슨의 말에 실비아는 씁씁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본부에게 실시간의 영상을 전송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잠깐 다른 모니터로 눈을 돌린사이 레이더 망으로 한개의 빨간점이 움직이다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으윽.. 이게 뭐지..? 제기랄..」


남미계의 우람한 갈색피부의 근육질을 자랑하는 히야포가 자신의 발아래 느껴지는 끈적함에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들은 이제 꾀나 깊숙한곳까지 들어왔고 이미 두번째 컨태이너의 바리게이트까지 설치를 마친 상태였다.


「아하하~ 아마도 니 정X 같은데 근육질 양반?」


그런 그를 보며 숏컷의 남미계 혼혈 여성이 비웃었다.


「닥쳐 제나.」


히야포는 그런 그녀를 향해 중지를 치켜들며 말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얼굴에는 여전히 조소가 띄워져 있었다. 그래도 이런 분위기가 그들의 긴장감을 와해시켜주고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제나역시 자신의 발아래 느껴지는 이 이질감이 상당히 불쾌했다. 점점 지면은 바뀌어 가고 있었다. 그들이 걷고 있는 통로는 이제더이상 터널이라기 보단 오래된 고대의 동굴속과도 같았다.


「아무래도 여기가 스포닝 에리아（Spawning Area）같군. 모두들 이제부터 제대로 각오해 두는게 좋겠어. 팀대
열을 포메이션 F를 변형한다.」


카멜은 주변을 살피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잠시나마 긴장이 풀려있던 대원들의 얼굴이 한순간에 돌변했다. 그리고는 카멜의 명령대로 포메이션 F대열을 마추기 시작했다. 맨뒤에 둘은 후방부를 그리고 맨앞의 셋은 앞을 그리고 중앙에는 남은 한 컨태이너를 중심으로 각각 좌우 위를 돌아가며 살피며 대원들을 조심스래 전진하기 시작했다.

크르르..

하지만 그때 한순간에 천장에 굵은 무언가의 꼬리가 뱀처럼 스르륵 감겨들어가 사라진것을 본 대원은 한명도 없었다.





임시대피소에 마련된 프랑스 수상의 집무실의 문을 누군가가 두들겼다. 수상은 이미 누가 올것인지 짐작한듯 책상에 잔득쌓인 서류를 하나하나 살펴가며 건성으로 말했다.


「들어오시오.」


노랠슨 박사였다. 그의 얼굴은 무척이나 근심어려 보였고 수상도 이미 상황을 알고 있다는듯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들으셨습니까?」

「들었소. 이로써 저들의 정채가 조금이나마 드러내기 시작하는것 같더군.」


푸랑스 수상의 얼굴은 이미 포기의 기색이 영력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6대주중 하나이자 다른 대륙과는 달리 바다한가운대 우뚝선 대륙이다. 그 대륙에서 괴물이 발견되었다는것은 앞으로 아시아는 물론 아메리카도 무사하단 보장이 없다는 소리고, 이상태로 가다가는 확실히 전세계로 이 마수들이 포효하며 탄생하게 될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노랠슨 박사는 이대로 끝낼 순 없었다.


「미국이 핵을 날릴것이오.」

「예..?」


박사는 지금 자신의 앞에 무능해보이는 이 수상이 무슨소리를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없었다. 수상역시 괴로운듯 자신의 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리며 그가 들고 있던 서류종이를 그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을 잠시 살펴보던 박사가 소리쳤다.


「말도않되..이게 지금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핵을 터트려 유럽을 박살내겠다니!」

「사태가 너무 않좋소 박사.. 지금이라도 발발지역인 프랑스를 중점으로 확산이라도 어떻게 막아보자는게 다른
국가들의 결정이오.」


노랠슨은 어이가 없다는듯 수상을 바라보았다. 핵이라니. 물론 그들의 결정대로 괴물들의 확산을 조금이나마 막아볼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이후에는? 핵한방이면 지구의 1/4가 날아간다는게 현재는 옛날 루머만은 아니었다. 만화속과 같이 붉은 단추하나로 지구는 멸명하는 것이다.

파멸의 무기를 지금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사용한다? 아이러니해도 이런 아이러니는 없다. 말도않되는 소리다. 노랠슨 박사는 양손을 수상의 책상위에 올려두고는 말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건 이리죽으나 저리죽으나 마찬가지 입니다! 핵이라니! 괴물은 없어질 지언정
그로 인한 피해가 어떨지는 생각해 보셨습니까? 모르시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 핵폭탄이 문명의 도시 파리에 떨어진다면 폭심으로 중심으로 파리라는 도시자체가 한순간에 증발해 버린다. 게다가 후폭풍과 진동으로 인해 프랑스의 건물들은 모두 주저앉아버릴것이고 프랑스는 그야말로 몇백년을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린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후폭풍으로 인해 날아가는 파편들로 인한 주변국가의 피해와 방상능만으로도 생명채를 변이, 혹은 사망시키며 저 멀리 괴물의 피해가 미치치 않은 국가들역시 방사능으로 오염될 확률이 매우높다.

이론자체만 듣고 있어도 식은땀이 흐르는 이 인류의 파괴채에 노랠슨 박사는 치를 떨었다.


「제가 어떻게든 방법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그리니 제발 그결정만은 중단해 주십시오.」


그의 불끈쥔 두 주먹이 부르르떨고 있었다. 폭탄은 2차세계대전의 종결로써 충분하다. 아니 그건 애시당초 핵이라고 불리기에도 민망한 실험작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도 틀리고 과학기술도 틀리다.

수상은 잠시 박사를 바라보았다. 누구보다도 결의에찬 눈빛. 솔직히 그도 이런건 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조국이 사라질 판인데 좋아할 수상이 어딧겠는가?


「알겠소 박사. 하지만 빠른시일에 해결해야 할것이오. 만약 그렇지 목하면 핵한두개로 끝날일이 아니란걸 명심
했음 바라오.」

「감사합니다. 각하.」


노랠슨 박사는 한순간에 긴장이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렇다고 흐물흐물 해질 순 없었다. 노랠슨 박사는 급히 프랑스 수상의 임시 집무소를 나섰다. 그리고는 빠르게 그의 연구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