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 핍진성 다 이상하지 않지만 현실성 영역에서 살짝 애매할 수 있는게 의외로 위험한거같음

해리포터 집요정: 노예라며 해방을 주장하는 헤르미온느는 마치 극단주의자처럼 묘사되고 실제로도 도비같은 예외가 있을 뿐 집요정은 종특상 노예취급받는게 맞는데 헤르미온느가 괜히 극성이라는 묘사가 나옴. 덤블도어처럼 헤르미온느에 동의해주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라는 점에서 완전 부정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여하튼 보는 사람 입장에선 노예제에 대해서 흠칫하게 만드는 부분이라 조앤롤링이 뭘 의도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음

각종 한국 로판에서 나오는 페미니즘의 의도가 다분한 샌드백으로 쓰라는 개멍청 삼류 평면적 빌런 남캐들도 어느정도 이런 느낌인데（그것들도 서사면 몰라도 설정 자체로는 개연성 핍진성에 문제는 없음） 대신 프리렌 마족 설정은 사상주입 의도는 없긴했음. 오히려 단순 클리셰 파괴용으로 쓴거지ㅇㅇ 그 점에선 저쪽이 너무 과도한 생각일 수도 있다곤 생각함

다만 마족 설정보고 그냥 괜히 현실의 무언가와 등치시키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