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AGF 후기 [4] |
2025-12-08 0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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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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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친구 한 명이랑 AGF 다녀옴.
둘 다 패스트로 예약해놔서 작년보다 여유있게 도착함
일단 맨 먼저 봇치 부스부터 구경하고
AGF 제일 큰 목적이었던 과음일기 4권 구입
대원부스에서 내가 토요일 첫 결제였던거 같음.
결제쪽으로 가니까 알바들 죄다 화들짝 놀람...ㅜ
이제 내가 AGF에서 할 일은 없음
친구가 주전부리로 블아 타코야끼랑 라무네 사와서 먹음.
타코야끼랑 닭튀김이 같이 있었는데 둘 다 식었고, 라무네는 내 입맛 아니었음.
친구랑 바닥에서 먹다가 눈앞에서 애기들 귀칼 코스 지나가길래 붙잡고 한 장 찍음
아버지로 보이시는 분이
"이분이 사진 찍고 싶으시대!"
"자, 멋있는 포즈!"
하니까 애기들이 저렇게 자세 잡아줌
하니까 애기들이 저렇게 자세 잡아줌
근데 내가 귀칼을 안 봐서 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걍 정권지르기함
（등신같음）
가끔 보던 버튜버 부스 슬쩍 구경하고 옆에서 히마텐 정발본 구경도 함
쉬고 있을 때 친구가 이치방쿠지에서 봇치 피규어 뽑아줌
니지카만 찍고 싶었는데 타이머 못 보고 첫 짤 눈갱 ㅅㅂ
부스（기업） 안 가리고 미쿠 굿즈 엄청 많았음
휘날리는 doro
13시부터 오픈하는 물품보관소 입갤
물품보관소 오픈하고 사람 별로 없었는지 내가 24번째였음
이 때 내가 등신짓해서 과음일기 사면서 받은 완숙망고 쇼핑백 찢어버림 ㅠㅜ
저 물품보관소 교환티켓 잃어버리면 안 된다길래 바로 휴대폰 뒷면에 붙여서 테토남 코스프레.
전날에 복통 때문에 잠을 못 자서 대화역 근처 모텔 대실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윗층에서 질펀한 여자 신음소리 서라운드로 들림 ㅅㅂ
봇치콘 입갤 ㄱㄱ
17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 존나 김.
근데 어차피 안에서 번호순대로 줄 세워서 의미 없었음.
물품보관소는 이미 다 찼고.
세트리스트 정말 좋았고,
성우들 한국어 하는거 너무 귀여웠고,
보틀넥 ㅈㄴ 감동이었는데
내가 땅딸보+D구역이라 소리가 조금 작은게 많이 아쉬웠음...ㅠ
가뜩이나 키 작은데 바로 뒤에 있던 20살 친구가 키가 존내 커서 자꾸 박수칠 때 내 머리 때림 ㅠ
돈 없어서 굿즈 산건 없고,
친구한테 받은 봇치 쿠지 굿즈랑,
과음일기 4권, 묘쌤 8권, 생구멍 컬러판만 사서 옴
과음일기 4권, 묘쌤 8권, 생구멍 컬러판만 사서 옴
후기
원래 제일 큰 목적은 봇치콘이기도 했고,
AGF는 큰 목적이 없던 나는 그냥저냥 만족했음.
패스트가 개쩔긴 함. 일반입장과 다르게 처음부터 팔찌를 받고 줄을 세우니까 그냥 통째로 문으로 밀어 넣음.
당장 급한 굿즈 있는거 아니면 패스트는 걍 9시 10분까지 와도 될 정도.
근데 10시부터 일반 입장 시작하니까 대형 부스는 어디든 줄 존나 김
요스타, 학산, 엔드필드 등등
내년에도 AGF를 갈지 모르겠는데 간다면 무조건 패스트 사야겠다고 친구랑 다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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