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아내 이부키가 온라인에서 겪은 일로 인해 심적으로 큰 상처를 받고 있어, 남편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최근 “웃긴대학 만화 게시판”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이부키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과 성적인 희롱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과한 말들이었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그런 글을 보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옆에서 지켜보는 저 또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괴롭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때때로 잔인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저희 아내에게 직접적으로 상처를 주는 현실이 되니 남편으로서 화가 나고 무력함만 느껴집니다.

저는 단지, 온라인에서 누군가를 향한 말 한마디가 실제 사람의 마음을 깊이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아직 성장 중인 아이들에게는 그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요.

제 아내가 이번 일을 잘 이겨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