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0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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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다이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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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이상 그림 안 그릴거 같아서 미리 그린거 정산해보렵니다.
럽라 만화 14편 （1월~2월）
하하 다시 그리게 될줄 몰랐는데
네. 다시 그리게 됐네요.
럽라는 진짜 뗄 수 없는 관계가 돼버린 거 같음.
블아 아코 만화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캐릭터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거 때문인지 캐릭터가 잘 안그려지던 때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24년때 그린 만화들은 다시보기 좀 부끄러움）
그 시기에 그린게 이 럽라 만화들인데
럽라 만화 그리면서 다시 요령을 잡았던 거 같음.
옛날에 그림체 연습을 럽라로 많이 했었는데
럽라로 또다시 그림체 연습을 하게 된 꼴이니
이거 참 신기한 일이여
근데 더이상은 럽라 안그릴 수도 있는게
럽라 팔때 좀 과하게 파는 경향이 있어서
만화를 그릴때도 무리하면서 그리게 됨.
몸이든 정신이든 건강을 위해서
조금 멀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방도리 만화 5편 （3월~4월）
하하 다시 그리게 될줄 몰랐는데
네. 다시 그리게 됐네요. 2
방도리 접은 후 몇년 동안은
방도리에 대한 묘한 거부감 같은게 있었는데
아베무지카 애니화 소식 들릴 시기
그 거부감이란게 완전히 다 사라졌던거 같습니다.
진짜 시간이 약이구나 싶었음.
웬만하면 건전한 만화만 그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는 편인데
아베무지카 만화 그릴땐 욕망 표출이 조금은 됐던거 같습니다.
근데 이건 내 잘못 아님
사키코가 야한 잘못임
5월
1차창작 만화들 9편 （6월~8월）
사실 1화만 그리고 도망치려고 했던 만화들인데
더 그려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다보니
2화 이상은 무조건 그렸던 거 같습니다...
5화 이상인 작품이 없는 이유:
제가 순애물 그리는데 요령이 없는 편이라
매순간 "이게 맞을까?? 욕 먹지 않을까??"
이런 고뇌에 빠지면서 그린답니다.
그래서 이후 만화 진행이 안돼요.
지금도 이 만화들 잘 못봄
블루아카 만화 8편 （9월~10월）
하하 다시 그리게 될줄 몰랐는데
네. 다시 그리게 됐네요. 3
게임을 완전히 접긴 했지만
캐릭터들이나 스토리를 안 보는건 또 아니라서
다시 그릴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다시 그릴 수 있는 컨텐츠긴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그릴 의지 자체가 없었던지라
한동안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진짜 약이구나.
2년 지나니까 그냥 그리게 되네요.
（다른 이유 하나가 있다면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은 댓글을 하나 봐서...）
일단 암튼 그래서 그렸습니다.
이때가 또 3분기 애니들 끝나가던 시기였고
4분기가 가뭄이었던지라
그냥 블아 못봤던 스토리들 몰아서 다 본 거 같음.
어제 새벽에 올린 만화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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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런 망상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려보려고 스토리보드도 시도해봤습니다.
근데 아무리 해봐도 130컷 이상의 분량이 나올거 같은거임.
단편으로 그리기엔 부담이 너무 돼서
금태양 큐피드 만화 갈아엎고 만들어낸게 이 만화
어찌됐든 잘 마무리 한 거 같습니다.
올해 그린 만화 37편
정산 끝.
의외로 다채롭게 만화를 그린 한 해였네요.
제 만화들 좋아해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또니 아리가또
공모전 하나 생각하고 있긴 한데
사실 직업 만화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건 아니라서
내년에 어떻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암튼 홧팅해보겠습니다.
근데 이런 글 쓸때 진짜 어케 쓰는게 좋을지 참 고민돼
음슴체는 좀 그렇고 문어체는 글재주 없어서 진짜 개 오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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