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하기 전에 쓰는 연말 인사글 [20] |
2025-12-31 20: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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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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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릭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음모 없는 한해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집에서 쉬며 하하호호 글을 썼는데 바로 이렇게 눈물의 근무를 할 줄은 몰랐네요문득생각나서작년연말인사글을보니그때의나는올해의뺑이를이미예견하고눈물의한잔을기울이고있었구나흑흑슬프다슬퍼
거두절미하고
안그래도 사람 없어서 시골 촌동네같은 만게가 압착기로 쥐어짜낸 참기름마냥
유동 인구가 더 농축되어서 이젠 글리젠 100도 간당간당 턱걸이 치는걸 보면 괜시리 코끝이 찡해지네요
분명 몇년전만해도 하루 글리젠 500은 찍고 그랬던거같은데
이렇게 말하는 본인도 올해는 애니는 잘 안보고 서브컬쳐게임만 하는 아저씨가 되어버려 할말은 없지만시롱
그래도 올해는 웹소나 웹툰이나 정주행 오지게 달려서 다른 의미로 급식시절처럼 지낸거같네요
겸사겸사 안할거같다 한 코스프레도 기어코 해버려서 '안녕하세요 저는 십덕입니다' 할만한 업적은 하나 만들긴했네요
시간만 되면 매월 행사가서 코스프레라도 할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아쉬워
끝으로 언젠가 집나간 만붕이들이 돌아와 다시금 복작복작해지는 만게를 기도합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모두가 좋아해주는 짤이나 만화 퍼오며 만게에 지는 노을을 구경할라구요
이거도 매년 쓰다보니 레파토리가 점점 줄어드네요
작년에 했던 여장코스사진이라도 올릴까했는데 수요업는 공급이 뭔 재미겠습니까
그럼 올해 인사는 이만 줄이고 마침 또 들어온 주문이나 빼고 오겠습니다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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