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알바 만난 썰 [3] |
2021-12-26 0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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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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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닐때 얘기니까 벌써 10년도 더 된…
그러니까 롱롱롱타임어고
취업준비생이었던 마루키쿤은
매일아침 같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샀지
그때는 또 나름 있어보인다고 항상 아이스라떼에 시럽 반샷만 넣어달라는 ㅂㅅ같은 커스터마이징을 했더랬지
그 커피숍엔 여사장 누나와 여알바3명이 있었는데
한 두달 즈음 계속 다니니까
단골이 되버린거지.. 다들 아는 척을 하기 시작하더라고
가면 “똑같은걸로 드시죠?” 라는 단골 전문 멘트를 들었으니
그러던 어느 날 대충 꾸준히 다닌 지 세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알바생들이 나한테 가게 홈피가 생겼으니 회원가입을 하면
서비스를 드리겠다는거야
난 정말 순수하게 맛이 좋아서 같은 커피숍을 아침마다 들러서 같은 메뉴를 시켰을까?
나도 당연히 노리던 친구가 있었고 저 멘트를 들었을때 아하 올게 왔구나 싶었지!（근데 그게 3개월 걸림 ㅋㅋ）
그래서 언능 홈피에 회원가입하고（핸드폰번호 적고） 서비스받아갔지!
그 이후로 신메뉴가 나왔다고 먹으러 오란 문자가 오기 시작하더라고（#그땐 카톡이 없어서 프로필 확인 불가）
그렇게 점점 가까워져가는데 사장누나가 친구들하고 같이 술먹자고 하더라고!! 얏호!!
그래서 술먹고 그때 알았어 세명 중에 1명이 날 맘에 들어한거지 그래서 노골적으로 밀어주는게 보이는 ㅎㅎ 그친구는 A
근데 내가 본 친구는 당연히 B였겠지…
그리고 술자리에서 사장누나가 나한테 물어보길래 대답했지 난 B가 맘에 들어서 3개월동안 그렇게 같은시간에 같은 메뉴를 시키러 간거라고…!!
당연히 A의 실망과 B의 당황으로 술자리는 일찍 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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