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 이런데서 데려오면 안된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다가 위의 받은 사진을 본 딸아이는 당장 저곳에서 이 아이를 데려오자고 ,,,저런곳에서 살게하지 말고 우리가 키우자고 ...그냥 필이 꼿혀 버렸음.  그래서 나도 망설임 없이 저런 뜬장속에서 사는 아이를 우리가 데려와 구조하자는 마음이 들어 당장 데려가겠다고 이야기 하고 그 다음날 약속잡고 찾아가 첫 만남을 가짐.  아...주인장은 30만원을 요청했고 , 한치의 망설임없이 주고 데려 옴!

찾아간 강아지농장 마당에서 ... 철장케이지에 있던 녀석은 내가 손을 내밀자 머리를 갖다대며 부비부비 시전... ㅠㅠ  그냥 개냥이 였음.

그렇게 첫 만남의 갖고, 병원에서 데려가 기본검사를 하고 예방주사를 맞추고, 검사를 해보니, 피부병이 온몸에 퍼져 있었고, 앞 이빨이 몇개 빠져있었고, 귓속도 지져분 했음. 두살 추정하고, 임신은 하지 않은걸로 판정. 랙돌의 유전병도 이상 없었음. 정말이지 큰 병이 없이 그나마 건강한 상태로 우리집에 와서  얼마나 기뻤던지... ^^

그런데 렉돌로서이 외모로는, 얼굴의 문늬가 정대칭도 아니고  왼쪽눈에 미스마킹이 있어서 랙돌로서는  미묘라고는 절대 볼수 없으나...내 눈에는 너무 너무 이뻐 보였고 , 실제로 만남을 가진 우리딸과 와이프는 너무 너무 이쁘다고 첫 눈에 반해 버렸다는 사실!!!!    ^^

우리집에 온지 한달 반 되어가는 시점에서...꾸준한 병원치료로  피부병이 거의 치료되어 가고 있고, 그 외에는 아무 이상없이 잘 커주고, 우리 가족의 막내로 하루 하루 기쁨을 주는 녀석이야.

안좋은 환경에서 자랐던 녀석이라서 ... 아직도 성격은 예민 한듯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족 모두를 잘 알아보고 따르는 ...진짜 개냥이 야!  왜 랙돌이 이쁨을 받는 품종인지를 알게 된거 같아. 나는 우리 뽀송이가 고양이별에 가고 난 뒤 다시 고양이를 키우라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랙돌을 데려올꺼야!!  집사들아...랙돌이라는 품종묘...강력히 추천 한다, 진짜....

아..이름은 ...딸아이가...뽀송이 로 지었어.

이제 우리 뽀송이의 최근 사진을 올려 볼께..  그냥 무작위로 올려 봐...   안 이쁘지만 우리가족에겐 ...세상에서 제일 이쁜 고양이 야...  ^^